친구 딸이 공부를 꽤 했었는데 작년에 인서울 대학 합격하고 조금 다니다가 반수 한다고 하더니 갑자기 호주의 법대나 의대로 가야겠다면서 알아보더니 시드니 법대에 입학을 했답니다.
너무 부러워서 정말 좋겠다고 했더니 친구가 걱정이 많네요.
방값이 한국의 2배라고 보면 된다고 하네요. 거긴 주세(월세가 아닌..)의 개념으로 렌트비를 내는데 시드니 지역의 렌트비가 거의 상상초월이라 방 여러개중 하나에 거실과 주방 화장실까지 같이 쓰는 조건으로 주세가 400불이라고 합니다. 1호주달라 950원으로 잡으면 4주당 150만원 넘는데 생활비까지 해서 보내려면 큰일이라고.. 게다가 학비가 일년당 한화로 4천이 넘는다네요. 미국에 비해서는 정말 저렴한편이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쉽지 않다고.
거기다 졸업하고나면 한국에서 직장을 잘 잡을 수 있을지.. 같은 학과에 한국에서 직장잡은 선배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생각이 많더라고요. 저는 무조건 잘되었다고 고생 조금만 더 하자고 위로를 했는데 저 잘 한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