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엄마구요
예전엔 티비나 머 지나가다 보는 괜찮은 남자 보면 오~~괜찮다 왜케 훈훈하지?! 이러고, 또 가수에 빠지고 유튜브 찾아보고 맨날 감상하고 이랬거든요. 그리고 영화 드라마 보면서 연애 감정에 가슴 설레고 슬프고 다했고.. 남편과 오랜 리스라 해소 되지 않은 성욕에 속상하기도 했거든요..
이제는 아무 감정도 없고, 티비에 성적 어필하는 아이돌댄스나 , 유튜브에 섹시댄스 올리는 여자들, 그 엘리베이터 춤추는 아이돌, 남자건 여자건 그런거 보면 불쾌해지고요. 드라마에 러브신 나오면.. 아이고 저거 찍느라 배우들 어색했겠다 싶고, 영화에 진짜 야한거 나와도 저 장면이 필요했냐, 여자 배우는 노출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저 남자배우도 좋아서 찍는게 아닐꺼야 이런 현실적인 생각만 드는거에요.
그리고 남자에 대한 실망이나.. 유흥 문화, 유흥업소 여자들 다 혐오스럽고요.
저 스킨십도 좋아하고 나름 개방적이고 로맨티스트였는데 점점 보통 사람이 되어가요. 왜 그런거죠?
제가 최근에 유일하게 눈물 흘린 영화는 모성애에 대한 영화였어요. 통곡했거든요. 이제 저에겐 모성애만 남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