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해외 살고 강아지 키우는데요.
항상 한국분들 왜 외국강아지들은 얌전하고 견주들도 다 매너좋은데 한국만 개들 성질더럽고 견주도 개판이냐 욕하시는데요.
외국나와서 보는 개들이 주로 아마 시내나 관광지에서 지나다니는 개들을 보셨겠지요? 그런데 데리고 나가는 개들 자체가 얌전한 개들만 데리고 나가는거에요. 생각해보세요 짖고 소란떠는 개들 그런 번화가에 데리고 다니겠나요. 저만해도 저희개는 다른개들만 보면 짖어서 절대 그런 번화가에 데리고 나가지않아요 동네에서만 산책을 하지요.
그리고 여기도 개똥 안치우는 견주 천지고요(잔디밭은 그냥 개똥밭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외국가서 잔디밭에 절대 그냥 앉지마시길) 휴지통주변에 제대로 안버린 개똥봉투 널려있고 산책다니다보면 짖는 개들도 만만찮게 많아요. 무엇보다 오프리쉬공원도 아닌데 줄 풀고 다니는 견주들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한국분들보면 기함할 견주들 천지입니다.
보면 너무 한국견주들만 욕하시는거 같아 안타까워서요. 저는 개 오줌누면 물뿌려야한다는 얘기듣고 정말 이곳에서는 듣도보도 못한 매너였어요. 걍 개는 여기저기 오줌을 싸는게 당연한거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거같아요.(물론 여기도 개 싫어하고 그런 개오줌 싫어하는분들 있겠죠. 실제로 자기앞마당에 오줌 싸게하면 싸움나는경우도 있고요)
암튼 어디에나 무개념 견주 있겠지만 한국만 유달리 많은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