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4개월 아기 어린이집 고민 중인데 어떤게 더 좋을까요?

.. 조회수 : 1,000
작성일 : 2023-11-19 07:22:45

 안녕하세요~^^
현재 24개월 남아 키우고 있는데, 원래 36개월까지 엄마가 키우려고 했는데, 그림책에서 어린이집 가는 걸 보고는 자기도 어린이집 가고 싶다고 아기가 종종 그래서,  보내야 하나 고민이 너무 되서 애정하는 82글 찾다가 저도 고민을 올리게 되었어요.(어린이집 3월에 가면 28개월에 입소하게 됩니다)

 

 저희 아기 성향은 활동적인 걸 안 좋아해서 키즈카페 가도 주방놀이만 만지작 거리고, 미끄럼틀 같은거는 친구들 다 가고 한적할 때 잠깐 가서 해보고, 막 소리지르고 활발히 뛰어다니는 아기들은 피해있고(친구들 관심은 있어서 유심히 쳐다보기는 해요), 자기처럼 조용한 친구 한 명 만난 적이 있는데 장난감 주고 받는 정도로 좀 어울리고, 집에서는 작은 레고 끼우고 빼고 (조립하고 손으로 만지작 거리는 걸 좋아해요) 저랑 그림책 보고 그 정도이거든요. 언어는 빠른편이라 말은 잘하는 편이고, 낯가림 좀 있구요. 신체 활동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고 부모한테 안겨서 다니려고 하고 좀 그러는 편입니다.. 

 

 보낼까 생각한 계기는, '아기가 원하니까 한 번 경험하게 해줘야 하나' 하는거랑, 같이 놀 친구가 있으면 안가도 되는데 친구없이 혼자놀아야 되면 어린이집 보내는 게 낫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이고, 아직 보내지 말까 고민하는 이유는 신체활동을 안 좋아하고 붐비는 걸 싫어하니 놀이터에서 붐빌텐데 혼자 서있고 그러다가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레고나 다른 활동들을 못할까봐이고, 또 1군데 어린이집 견학 가봤는데 장난감이 아기들 수에 비해 많이 없더라구요... 막 남의것 뺏고 기세고 이러지도 않다보니 꿔다논 보릿자루처럼 시간만 보내다 올까봐... 입니다... 

 아니면 주 3일만 오전반만 보내고 이런건 어떨까요... 저랑 아기아빠가 성장하면서 좀 어려움이 있었어서 아기한테는 더 적절한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은데, 뭐가 아기한테 좋은 선택인지 오래도록 고민해도 너무 어렵네요.. ㅠ 좋은 지혜들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IP : 58.29.xxx.1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1.19 9:35 AM (223.38.xxx.23)

    혹시 글쓴님 나이대가 어떻게 되세요? 왠지
    너무 조심스럽게 아이를 키우시는거 같아서요

  • 2. …..
    '23.11.19 9:41 AM (116.35.xxx.77)

    저희 아이 비슷한 성향인데 24개월에 보내서
    1년 넘게 오전반으로 점심식사후 하원했어요.
    확실히 노는게 달라요. 좀 빨리 보냈어야 했나 싶었지만
    24개월에 기저귀 떼어서 그때가 적기였구나 생각해요.
    저는 원에서 낮잠 재우는거 애한테 공포일것 같아
    1년 넘게 오전반으로 보낸건데 적응 못 해서 보내는것 처럼
    소문나서 어이 없긴 했어요.
    38개월 넘으니까 애들하고 자고 싶대서
    졸업전 석달정도 재웠는데 좋다고 하다 싫다고 하다 ㅜㅜ
    그래도 애들이랑 더 친해지긴 해서 이 방법도 만족했어요.

  • 3. 엄마가 힘들면
    '23.11.19 11:10 AM (115.21.xxx.164)

    보내는 거고 할만 하다 싶음 엄마 보호하에 지내는게 아이에게는 좋지요. 친구사귀기보다 엄마와의 유대관계가 더 중요해요

  • 4. ..
    '23.11.19 11:56 AM (1.251.xxx.130)

    적응기간 2주나 한달되요
    주3일만 보내면 안보내심이.
    주2일오고 3일오고 그런애있는데
    다닌지 6개월째고 올해고 그런애있고
    작년에도 그런애있고 해마다 한두명씩
    애착이 교사에게 가는애있어요
    선생님만 화장실가고 교실에 친구 물병가지러라고 사무실 종이가지러라고 친구 가방챙기리러가고 눈앞에 안보이면 엄마엄마 그러고 울며 경기해요. 선생님보고 엄마엄마 선생님이 자기앞에 보여야
    싱크대 놀고 놀이하고 애착이 선생님한테가서 월요일만 되면 애들도 다 월요병 다찡찡되고 울고
    나오다 안나오는거 보다 쭉보내세여
    길게 안보내시랴면
    점심만 먹고 한시 하원하든지하세요
    4살부터는 3시반 하원시키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4790 싱글 노후대비 얼마면 될까요? 8 ㄴㄴ 2024/01/09 3,476
1544789 90수영복을 안입고삿는데 쪼여요 26 90수영복 2024/01/09 2,686
1544788 미디어 알릴레오 1회 ㅡ 언론의 봄이 올까요? 최경영기자 .. 1 같이봅시다 .. 2024/01/09 495
1544787 강아지 장례식 조의금 논란 11 ..... 2024/01/09 5,384
1544786 "韓 미혼남성 80만명, 韓 여성과 결혼 못 해&quo.. 24 ㅇㅇ 2024/01/09 4,612
1544785 여행 패키지 취소당했는데... 5 ㅇㅇ 2024/01/09 4,713
1544784 풀무원 생낫또 소비기한이 어느정도 되나요? 5 카라멜 2024/01/09 913
1544783 수능후 대학별지원가능점수표? 그걸뭐라고 하나요? 2 기억이 2024/01/09 807
1544782 우울해서 오늘 일찍 퇴근 하자마자 1 오늘 2024/01/09 2,535
1544781 대통령실 "이태원참사특별법 강행처리 유감".... 43 짐승은되지마.. 2024/01/09 3,177
1544780 나인우는 드라마 집중이 안되네요 9 .... 2024/01/09 4,044
1544779 한동훈 법무부장관 업적에 추가 사항 생겼네요 4 ㅋㅋㅋㅋ 2024/01/09 1,440
1544778 에코퍼 목도리 아이보리 어떤가요? 1 2024/01/09 584
1544777 '이태원 참사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13 잘한다민주당.. 2024/01/09 1,230
1544776 국무총리가 대통령되는 예는 6 ㅇㅇ 2024/01/09 1,051
1544775 지금 안동 눈오나요? 1 안동통신원 2024/01/09 620
1544774 음식 예쁘게 담는 것도 유전? 13 2024/01/09 3,876
1544773 다음에 뮨파 카페 27 ㅇㅇ 2024/01/09 1,380
1544772 멀미가 너무 심한 거 못고치나요. 21 ... 2024/01/09 2,251
1544771 심플한 뚜껑 머그 사고 싶은데요 3 ... 2024/01/09 779
1544770 그릭 요거트 가격이 7 2024/01/09 2,307
1544769 사강 갑작스러운 남편상, 슬픔 속 빈소 지켜 15 명복을빕니다.. 2024/01/09 34,149
1544768 전세자금대출 알고싶어요 1 월세 2024/01/09 818
1544767 남편과의 정리. 19 .. 2024/01/09 7,786
1544766 이대 근처 거주지 20 .. 2024/01/09 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