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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 이런 비극이 또 있을까요

..... 조회수 : 21,123
작성일 : 2023-11-18 22:40:13

젊은 여성이 대교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 알고 보니 그 여성, 

친부로부터 추행을 당했고 한 살 위의 언니도

같은 이유로 몇 해 전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하더래요. 

자매의 어머니가 회상하기를 

큰딸이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자꾸만 

아버지를 경계하고 할머니와 비슷한 사람을 보고는

소리를 지르며 경기를 일으키고 해서

아무래도 이상해 이혼을 했대요. 


이후 어느날 첫째가 고백하길 아버지가 자신에게

이상한짓을 많이 했고 그걸 할머니에게 말했더니 

오히려 요망하다며 욕하고 손찌검을 했다는거에요.

근데.. 이어 둘째 역시 자신도 당했고 고백.

어머니는 충격받고 자매의 정신과 치료등에 애쓰고 

고소도 알아보고 했는데 그러던 어느날... 

첫째가 그만 극단적 선택을 해버렸대요. ㅠㅠ 

형사들이 적극적으로 처벌받게 하려 했지만

첫째는 사망해서 진술 불가능 둘째는 피해시점이 애매, 게다가 공소시효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아버지(라고도 하고싶지 않음) 범행을 전면 부인하며

한단 소리가 예뻐서 그랬는데 그게 추행이냐고.....


끈질긴 형사들의 설득과 조사 등으로 

결국 영장 재청구 해서 아버지 구속됐고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대요.

(당시로는 많이 받은것)


이후 모녀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위해

큰딸이 생을 마감했던 집에서 떠나 이사도 가고,

둘째딸은 자신과 같은 이들을 돕겠다며

경찰을 꿈꾸면서 라디오에 사연까지 보내서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리며 비슷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싶다며

그렇게 적극적으로 살고자 애를 썼으나

다음해... 

모녀가 같이 사망한채로 발견됐대요. ㅠㅠ

 

사연이 너무 기가막혀서 저 막 엉엉 울었네요.

출연자들 다 울고 권일용 교수도 평소 잘 안우는데

눈물을 보이더라고요. 

진짜 인면수심도 그런 인면수심이..

아내와 두 딸을 죽게하고는 8년..

생각할수록 분노가 치밀어요. 

 

 

IP : 223.38.xxx.155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18 10:43 PM (124.49.xxx.237)

    천벌 받아라.
    악마같은 놈.

  • 2. ...
    '23.11.18 10:44 PM (124.50.xxx.169)

    ㅡ엄마와 딸도 스스로??

  • 3. 에효
    '23.11.18 10:45 PM (1.222.xxx.88) - 삭제된댓글

    미선년자 성폭행의 30%가 친족 성폭행 ㅜㅜㅜ

  • 4. ㅇㅇ
    '23.11.18 10:46 PM (1.222.xxx.88)

    미성년자 성폭행 30%가 친족에 의한 성폭행 ㅜㅜㅜ

  • 5. 끔찍한 비극
    '23.11.18 10:58 PM (118.235.xxx.201)

    그런데 그런 남편과 이혼하고 경찰의 꿈을 꿨던 딸과 새삶을 살다가 왜? 왜 모녀가 자살했나요?

  • 6. ...
    '23.11.18 10:58 PM (211.243.xxx.59)

    왜왜왜!!!
    모녀가 같이 사망한거예요???

  • 7. ㅇㅇ
    '23.11.18 10:58 PM (222.232.xxx.131) - 삭제된댓글

    설마 아빠에 의한 타살?

  • 8. 아마도
    '23.11.18 11:06 PM (121.166.xxx.230)

    딸이 긴세월 트라우마에 시달려 정신적으로 많이 아팠을듯
    죽으려고 자살시도 몇번이나 했을듯
    그때마다 엄마도 같이 죽자고
    그러다가 같이 죽었을거 같네요. 너무 마음이 아파요.

  • 9. ...
    '23.11.18 11:06 PM (106.102.xxx.109) - 삭제된댓글

    이혼하고 새 삶을 꿈꾸면 끔찍한 기억이 없던 일이 되나요.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그 기억이 계속 마음을 곤두박질치게 하니까 죽었고 엄마도 힘들어하는 딸들 보며 그런 새끼랑 결혼하고 지켜주지 못한 자기 탓 같아 괴로우니 같이 죽었겠죠.

  • 10. 원글
    '23.11.18 11:10 PM (223.38.xxx.181)

    다음핸가 나오기로 한 아버지도 무서웠고
    해마다 언니의 죽음을 기리다 보니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힘들기도 했을거라고
    진행자들이 그러더라고요.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ㅠㅠ

  • 11. 애비가
    '23.11.18 11:11 PM (123.199.xxx.114)

    자식이랑 아내를 잡아 먹었네요.
    가슴 아프네요
    그놈의 좃때문에

  • 12. 미미
    '23.11.18 11:27 PM (122.254.xxx.53) - 삭제된댓글

    어느 프로인지 알 수 있을까요.

  • 13. llll
    '23.11.18 11:29 PM (116.121.xxx.25)

    자살한건가요???

  • 14. 용형
    '23.11.18 11:37 PM (114.206.xxx.148)

    안본사람은 있어도
    한번본사람은 없다는
    용감한 형사들에서 했어요.
    예전사건도 많이 나오는데
    진짜
    우리나라 판사들..
    으이구..

  • 15. Zoo
    '23.11.18 11:40 PM (218.54.xxx.164) - 삭제된댓글

    용감한 형사들3
    가장 최근편 두번째 에피소드요~
    남편도 사람이 아니지만
    저 시할미라는 년.
    욕이 절로 나요
    어떻게 어린 손녀가 그런얘길하는데 애를 협박하고 때릴수가 있나요 사람탈을 쓴 악마예요
    아비라는 자에게 유린당하고
    믿었던 할머니에게 협박당하고
    이모든게 자기탓이라고
    생각하고 산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 16. ,,
    '23.11.18 11:49 PM (73.148.xxx.169)

    그 할미에 그 아들 피는 못 속이네요.

  • 17. ...
    '23.11.19 12:17 AM (211.243.xxx.59)

    할미랑 애비가 세트로 싸패네요

  • 18. 일제불매운동
    '23.11.19 1:34 AM (31.53.xxx.9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년이라니 진짜 넘 하네요.

  • 19. ....
    '23.11.19 2:38 AM (110.13.xxx.200)

    판새들이 싸패들이 많은듯..
    공감능력 높은 사람으로 해야한다 생각해요.
    성적순이 아니라.
    우리나라 구형보면 아직 후진국

  • 20. 지니
    '23.11.19 5:49 AM (14.37.xxx.217)

    에고
    세분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아프고 슬프네요

  • 21. 지니
    '23.11.19 5:53 AM (14.37.xxx.217)

    우리나라 성범죄 형량은 진짜 조정해야되요

    나쁜새끼들을 이렇게 놔둘일인가요

    누군가는 우리나라 낮은 성범죄 형량으로 가해자가 피해자를 죽이지는 않는다는데 결국 피해자들이 이렇게 스스로 목숨까지 끊잖아요

    가슴터지게 답답하네요

  • 22.
    '23.11.19 6:13 AM (61.80.xxx.232)

    어휴 짐승 악마같은넘ㅡㅡ

  • 23. 이런
    '23.11.19 6:24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그런x는 이마에 화인을 찍어 표시를 했으면 좋겠어요
    짐승도 아니고 어찌 딸한테까지...
    남자들 성범죄에 너무 관대한 대한민국...

  • 24.
    '23.11.19 8:02 AM (110.9.xxx.68)

    그에미에 그아들이네요
    악마들이 사람만나 죽인셈이네요

  • 25. 개새끼
    '23.11.19 10:46 AM (182.221.xxx.29)

    악마같은놈 잘라버려야되는데
    살인청부라도해서 죽여버려야되는데

  • 26.
    '23.11.19 11:12 AM (218.155.xxx.211) - 삭제된댓글

    ㅆㅂ 형이 저거 밖에 안되니..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감옥도 감옥같아야지. 냉ㆍ난방 다 되고 개인 소지품 사물함. 균형잡힌 식사. 수감자 인권 존중
    이게 깜빵이냐구요.

  • 27. ..
    '23.11.19 12:46 PM (118.235.xxx.198)

    성범죄를 당해도
    트라우마가 없는 경우= 피해자가 보는 앞에서
    가해자 처형

    피해자에게 희망을 주려면
    옛날처럼 중형 내리는 게 제일이에요
    최소 무기징역으로 가야 합니다

  • 28.
    '23.11.19 1:43 PM (125.142.xxx.212) - 삭제된댓글

    안타깝네요.
    근데 범죄자는 그 범죄자 개인의 잘못이죠.
    애비를 잘못 만났네요.
    진작 도망을 가든 알아서 했어야..
    본인 인생 누구도 남이 구제 안해 줍니다.

  • 29. 저런범죄는
    '23.11.19 2:15 PM (121.121.xxx.37)

    판사가 만든겁니다.

  • 30. 법개정
    '23.11.19 3:16 PM (121.190.xxx.215)

    판사는 검수만 하고 판결은 ai가 하도록 법개정이 됐으면 좋겠어요

  • 31.
    '23.11.19 4:59 PM (106.101.xxx.51)

    와 자기 자식을 몹쓸짓해서 영혼까지 말살하고
    죽였는데 8년 ㅋㅋㅋㅋㅋ
    보호장치도 없는데 약한 형량줘서
    나오는거 무서워서 죽는 케이스는 진짜
    판새가 공범이고 죗값 치러야해요 진짜

  • 32. ...
    '23.11.19 5:03 PM (121.134.xxx.187)

    손녀에게 손찌검하거나 해도 맞을만 하다고 아들편드는 할머니도 봄..옛날 할매들 그냥 본인 아들 밖에 모름..그러니 도덕심을 기르지 못해 아들이 그렇게 되지..미친 것들..

  • 33. 8년 많이 받은거
    '23.11.19 6:10 PM (1.225.xxx.136)

    친딸 성폭행 했는데 5년 받은 놈 이혼하고

    교도소 갔다와서 재혼하고
    거기서 딸이 태어났고 의붓딸도 생겼고 처제도 생겼는데
    1 자기 피받고 태어난 어린 여자, 2 재혼으로 생긴 어린 여자 3 재혼으로 생긴 젊은 여자
    이 3 여자를 다 성폭행 했는데도
    고작 5년 받았어요.
    대구놈.

  • 34. 예전
    '23.11.19 7:19 PM (175.204.xxx.183)

    어느분 댓글에 할머니가 말려달라 얘기했는데
    아버지한테 그거 좀 대주면 어떠냐구 해서
    절망했다구 ㅜㅜ

  • 35. ㅇㅇ
    '23.11.19 9:53 PM (39.7.xxx.95)

    21세기 대한민국에서요?
    병자호란 오랑캐보다 못한 놈이 있네요

    성범죄 형량 높여야해요

  • 36. ㅇㅇ
    '23.11.19 10:05 PM (118.235.xxx.49) - 삭제된댓글

    그 애비란 놈은 8년으로 죗값 다 치루고 나왔다고
    생각하며 이미 나와서.떳떳하게 살겠네요.
    이런 놈들이야말로 얼굴까고 이름 직장 다 밝혀져야
    하지않나요? 엄마와두딸 억울해서 어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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