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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홀로 계신 시어머니 드실 죽

나야 조회수 : 2,992
작성일 : 2023-11-18 12:30:50

88세 시어머니가 혼자 계세요. 

3남1녀 두셨지만 막내인 저희만 한국에 있고 다 외국에 계세요.

2년전 아버님 돌아가시고 2년정도 혼자 계셨는데 최근에 치매진단 받으셨어요. 아직 초기라 혼자서 간단히 생활은 가능하신데 잠을 많이 주무셔서 오전에 가보면 식사도 하지 않시고 계속 주무시고 계세요.ㅠ

제가 매일 가서 식사랑 약 챙겨드리는데 하루에 한끼정도만 챙겨드릴 수 있어요.

그것도 밥때 가게 되면...

냉장고에 찬밥이 많아서 다음주엔 가서 죽을 좀 끓어놓을까 하는데 죽을 끓여서 얼려놓아도 괜찮나요?

소고기버섯죽 생각이 나는데 어떤 죽이 괜찮을까요?

 

남이 오는 걸 엄청 싫어하세요.ㅠ

요양보호사 오면 좋은데 3시간을 집에 같이 있어야 하니 그것도 너무 싫어라 하시고 제가 오는 걸 원하세요.

 

IP : 101.235.xxx.3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1.18 12:33 PM (37.221.xxx.22) - 삭제된댓글

    직접 데워 드실 수 있나요?치매진행에 따른 행동가능정도를 잘 몰라서요
    쇠고기 야채죽도 괜찮고 쇠고기 미역죽, 김치새우죽 메뉴야 많죠

  • 2. 요양
    '23.11.18 12:33 PM (175.223.xxx.86)

    보호사는 안오시나요?

  • 3. 바람소리2
    '23.11.18 12:33 PM (114.204.xxx.203)

    본죽 사다가 소분
    팩으로 된 비비고죽
    얼린거 해동 해서 드실 정돈 되는거죠?
    등급 받아서 주5일 3시간 요양보호사 오시면 좋아요
    간단한 청소 식사차려드리고 산책하고요
    간호사도 주1회 1시간 ? 오시고요

  • 4. .......
    '23.11.18 12:34 PM (58.29.xxx.127)

    네 죽 얼려놓으셔도 괜찮아요.
    집에서 닭백숙 푹 끓이시고 육수 일부랑 기름 없는 닭가슴살 부위 가져가셔서 다져가지고 닭죽 끓이셔도 되고요.
    요즘 날도 추우니 매생이죽도 맛있겠네요.
    개운하게 물김치, 동치미, 나박김치 있으면 조금이라도 드시더라고요

  • 5. .....
    '23.11.18 12:35 PM (180.69.xxx.152)

    요양등급 아직 전이면 빨리 받으세요!!!!

  • 6. 당장
    '23.11.18 12:40 PM (118.217.xxx.34)

    환자가 싫다고 요양보호사 안부리시면 안되죠. 환자도 적응해야지, 모두 지쳐요

  • 7. dma
    '23.11.18 12:40 PM (124.48.xxx.25)

    갈수록 문제인데, 가장 소통이 잘되는 자녀가 설득해서 요양등급 받고 요양보호사 오시게 해야죠. 원글님 남편이 강력히 얘기하세요. 어머니도 더 안 좋아지시고, 곁에 산다는 이유로 원글님네가 감당할 몫도 너무 크네요. 저런 상황이면 죽도 귀찮아서 안 데워 드실 거예요.

  • 8. dma
    '23.11.18 12:41 PM (124.48.xxx.25)

    치대 진단 받으셨으면 인지등급은 충분히 나옵니다. 하루 3시간 주중에 오시면 경제적 부담도 적고 식사 챙겨드리고, 집안도 조금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고요. 가족 회의를 꼭 하세요.

  • 9. 헬로키티
    '23.11.18 12:41 PM (182.231.xxx.222)

    죽이야기에서 짜먹는 죽이 있다더라고요

  • 10. 저는
    '23.11.18 12:48 PM (124.49.xxx.205) - 삭제된댓글

    녹두죽, 새우야채죽, 쌀알펕죽, 호박죽, 닭전복죽 정도가 좋더라구요. 아욱죽도 좋아요 아욱과 양지와 건새우에 된장을 약하게 풀어서 삼삼하게 끓여도 괜찮아요

  • 11. 저도
    '23.11.18 12:52 PM (74.75.xxx.126)

    등급 받아서 요양 보호사 오시게 하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중증 치매인 친정 엄마도 그렇게 하고 계시고요. 모르는 사람이 들락날락 하는 거 극단적으로 싫어하시는 성격이지만 어쩌겠어요, 본인이 직접 못 챙겨먹으면요. 싫다고 하셔도 인터뷰 보고 시도해 보시면 세 명중 한 명은 살아 남더라고요. 엄마도 마지못해 적응하시고요. 죽은 전 본죽에서 한 번 먹을 양으로 나온게 젤 맛있더라고요. 저도 직장에 도시락으로 싸가요. 비비고나 오뚜기는 일단 용기가 넙적하게 생겨서. 의외로 그런 게 별로더라고요.

  • 12. ㅇㅇㅇ
    '23.11.18 12:52 PM (211.247.xxx.239)

    일단 치매에 한 발자욱 들여 놓으면
    뭘 해드려도 아무것도 못하세요.
    죽이 뭔지도 모르고 식사는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시고..
    우선 등급 받으시고
    복지센터에다(동사무소)
    요양보호사 파견 도움을
    요청하세요.

  • 13. ..
    '23.11.18 12:54 PM (175.117.xxx.24)

    오아시스 죽 다양하게 나오더라구요.
    한팩씩 전자렌지 돌려 드시먄 좋아요.

  • 14. 샘표 죽
    '23.11.18 12:57 PM (14.55.xxx.29)

    샘표 죽 좋아요 8종류인가 되고
    가격 맛 괜찮아요
    어머니 가끔 샘표 죽으로 때워요
    함께사는 데도 그럴 때 있네요

  • 15. . .
    '23.11.18 12:59 PM (175.123.xxx.105)

    앞으로 긴 싸움이에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요.
    등급받아 요양보호사 오도록하세요.
    처음에는 요양보호사 오는 시간에 원글님도 같이 계세요. 처음에 싫어하시던 분들도 결국 도움 받아들이십니다

  • 16. 바람소리2
    '23.11.18 1:00 PM (114.204.xxx.203)

    보호사 오면 한끼라도 단백질 ㅡ 고기 계란 과일좀 드시게 하세요
    죽으로만 연명하면 근육 다 빠져요

  • 17. tn
    '23.11.18 1:30 PM (112.164.xxx.72) - 삭제된댓글

    요양보호사님 오는 어머니 댁에 준비해 놓는 거예요

    시니어죽
    본죽
    오뚜기죽
    비비고
    샘표

    야채가득
    유산균음료
    시니어두유

    고칼슘 양갱
    찰보리빵
    맛밤

  • 18. 바람소리2
    '23.11.18 1:32 PM (114.204.xxx.203)

    뉴케어 도 보내세요

  • 19. 바람소리2
    '23.11.18 1:47 PM (114.204.xxx.203)

    싫어해도 보호사 부르세요
    적응해야죠

  • 20. ㅡㅡ
    '23.11.18 2:16 PM (27.165.xxx.197)

    동원에서 나오는 전복죽맛있어요

  • 21.
    '23.11.18 5:08 PM (41.73.xxx.69)

    잣죽
    티락죽
    야채 새우죽 ( 새우도 적당히 갈아버려요)
    김치죽
    좋아해요

  • 22. 처음엔
    '23.11.18 5:36 PM (211.206.xxx.191)

    다들 요양보호사 집에 오는 거 싫어 하지만
    시간 지나면 적응 하세요.
    그러니 등급 부터 받으시고
    원글님이 가는 것도 한계가 있잖아요.
    꼭 요양사샘 부르세요.

  • 23. 요양보호사
    '23.11.18 8:39 PM (211.202.xxx.87)

    꼭 신청 하셔요.처음엔 싫다 어색하다 하시지만 나중엔 좋아하셔요.저희는 요양 보호사가 40대라 젊어 막내딸 같아 더 좋아 하셔요.

  • 24. 요양원
    '23.11.19 12:06 AM (59.8.xxx.68) - 삭제된댓글

    차라리 요양원아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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