뚤째딸이 정말 너무 어질러요.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나올 수준으로 정리정돈 안하고 어지르거든요.
가만히 보면 첫번째 쓰레기를 안버려요.
쓰레기를 휴지통에 안버리고 그냥 바닥에 책상위에 올려놔요. 휴지통이 바로 옆에 있어도 그래요.
옷은 그냥 바닥에 책상위에 벗어놓고 빨래해서 개어놓은 옷 서랍장에 넣어 놓으라고 주면 안해서 벗어논 옷이랑 다 섞여서 엉망진창..
그리고 뭘 그리 사요. 정말 쓰잘데기 없는 예레기(예쁜 쓰레기)들을 사요. 그러니 그런 물건들도 산더미..
물건을 쓰면 제자리에 안둬요.
그래서 집에 있어야 할 자리에 물건이 없다싶으면 다 그방에 있는거죠.
그런데 남편도 좀 그렇긴해요.
남자이고 집에 있는 시간이 적고 나이가 있으니 그나마 괜찮지 물건 제자리 안두고 쓰레기 아무데나 놓는거 빨래 개어놓으면 옷 찾아 입는다고 다 뒤집어 놓거든요.
거기서 위로 올라가면 시어머니가 또 그러세요.
시댁가면 주방에 모든 살림이 다 나와 있어요.
처음에는 살림이 많은줄 알았는데 수납장은 텅텅비어있어요.
냉장고만 정리정돈 잘하시고 나머지는 진짜 못 하세요.
쓰레기도 아무데나 버리시고요.
저야 시어머니나 남편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둘째딸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어제 한바탕하고 지금까지 냉랭한데 남편이 편들어준다고
하는말이 나이좀 들어 괜찮아 질거라고 자기는 지금은 안그러지만 (뭐래~) 어렸을적에 많이 어질렀다고..
자기는 무서운 마누라 만나서 고친거라고...
진짜 이걸 위로라고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