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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남편이어도 짜증 날 것 같긴 해요

몰라요 조회수 : 21,961
작성일 : 2023-11-13 09:38:50

결혼기념일인데 제가 너무 짠순이다 보니 식사나 여행 이런 거에

돈 쓰는 게 너무 아까워요.

제가 힘들게 일하고 저축만 하면서 살아서 그런가..뭘하려면

꼭 얼마들지?

이 생각부터 해요 그러니 웬만한 건 모두 안 하고 취소하고

그렇게 돼버려요

이번에도 결혼기념일이라 뭐라도 계획 짜보려 했는데

또..얼마들지? 에이 그냥 아무것도 안 하면 돈이 안 드니

그냥 집에 있어야지 이렇게 자동으로 생각이 들어요

매일 이런 저를 보는 남편이 이번엔 결혼기념일이니 동남아라도 가보자

하는데 그것도 비행기에 숙소에 다른 경비에...등등

또 돈 계산하다 보니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고요

제가 너무 힘들게 일만 하면서 갱년기인 이 나이까지 오다 보니

쓰는 방법도 모르고 세월이 지났어요

그래도 여전히 저는 여행 숙소 이런 게 너무 아까워요.

다른 부부들은 어떠세요? 보통 중년의 부부들 결혼기념일에

어떤 걸 하시나요?

IP : 122.32.xxx.70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23.11.13 9:40 AM (121.133.xxx.137)

    하자할땐 한번씩 따라주세요

  • 2. 그러지 마요
    '23.11.13 9:41 AM (182.216.xxx.172)

    한번씩이라도
    신나게 놀다와야
    다시 또 힘내서 돈 벌죠
    빚내서 가야하는 형편 아니라면
    포상도 해가면서 모으세요
    이세상과 저세상의 거리가
    그리 멀지도 않아요
    그냥 특별한날 한번씩은
    특별해지세요

  • 3. ...
    '23.11.13 9:41 AM (222.111.xxx.126)

    추억이나 경험보다 오로지 돈만 소중한가봅니다
    매번 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기념일까지 아깝다니...
    그럴 때 쓰려고 돈 버는 거 아니었나요?

  • 4. 저도
    '23.11.13 9:41 AM (1.235.xxx.154)

    안해요
    돈이 없진않은데 쓰는게 두려워요
    남편이 저더러바보같다고 하는데
    ..글쎄요

  • 5.
    '23.11.13 9:42 AM (121.188.xxx.245)

    죽을때 관속에 가져가야죠. 우리집에사는 똑같은 인간있어요. 추억도 없고 이젠 추억쌓고싶지도 않아요.

  • 6. ..
    '23.11.13 9:43 AM (106.101.xxx.141) - 삭제된댓글

    안챙긴지 오래에요..
    남편이랑 단둘이 해외여행이라 생각만해도 숨막히네요

  • 7. ㅠㅠ
    '23.11.13 9:43 AM (118.235.xxx.252)

    그럼 돈은 언제 쓰시려구요??

  • 8. 돈돈돈
    '23.11.13 9:44 AM (182.219.xxx.35)

    아껴쓰더라도 필요할때는 좀 쓰고 살아야죠.
    기념일에 얼마나 쓴다고 그걸 아껴요.
    자식들도 나중에 다 보고 배워요. 너무 돈돈 거리고
    살지마세요. 남들 누리는것도 좀 누리고 살아야죠.

  • 9. 저 세상엔
    '23.11.13 9:45 AM (14.32.xxx.215)

    은행이 없답니다

  • 10. 주객전도
    '23.11.13 9:46 AM (211.206.xxx.180)

    내 생활을 지키려고 열심히 돈을 버는 건데
    돈을 지키려고 생활을 버림.

  • 11. 일개미
    '23.11.13 9:46 AM (59.9.xxx.51)

    열심히 일하고 모아놓으세요.
    엉뚱한 사람이랑 쓸거에요.
    천년만년 살지않아요.
    좋은날일 때 써야지. 그렇게 쓰려고 돈 벌지 않나요?
    어떤 여자가 그렇게 돈만 모으더니 어느날 병 걸려서
    남편은 얼마 병원 다니다 다른여자랑 돈 잘 쓰고 다니더군요.
    돈만 모은 마누라가 얼마나 고맙겠어요.

  • 12. ..
    '23.11.13 9:46 AM (106.101.xxx.141) - 삭제된댓글

    저두 비슷해요
    통장에 돈 쌓이는 재미밖엔 ㅠㅠ
    쓰는거넘 아까워 집 회사 헬쓰장 딱 이렇게만 다니고 살아요
    외식 마트 여행 카페 안간지 오래

  • 13. 그렇게 아끼다가
    '23.11.13 9:46 AM (59.6.xxx.211)

    남 좋은 일 하는 사람 여럿 봤어요.
    돈도 쓸 때 쓸려고 버는거에요

  • 14. ...
    '23.11.13 9:46 AM (221.162.xxx.205)

    평생 그러고 살다간 우리 친척 돈 못쓰고 가서 제일 한이 되더군요
    죽도록 돈만 벌고 그 고생을 했는데 한번도 누려보지도 못하고

  • 15. 그러다
    '23.11.13 9:47 AM (58.29.xxx.80) - 삭제된댓글

    배우자가 딴 사람이랑 쓰게 될겁니다.
    불륜 아니더라도요.
    차라리 님이랑 쓰는게 낫지 않겠어요?

  • 16. @@
    '23.11.13 9:48 AM (175.223.xxx.53)

    그럼 보석이나 금을 하나 사달라고 하세요
    그래도 남으니
    근데 원글님 남편이 좀 불쌍허긴 하네요
    여행 한번 부부가 못가보고 있으니 , 원글님은 안가서 돈 안 써서 맘 편하다지만요 .
    어느정도 맞춰주고 즐길줄도 알아야 ..
    근데 또 여행가서도 원글님은 못 즐길듯 하긴 하네요

  • 17. ...
    '23.11.13 9:49 AM (121.157.xxx.153)

    원글님은 그렇게 사는 게 익숙해서 재미도 기쁨도 의미없겠지만 그런 원글님을 만난 남편은 무슨 죄인가요 그것 또한 아주 이기적인거라고 봐요

  • 18. 죽으면
    '23.11.13 9:49 AM (58.79.xxx.16)

    싸가지도 못하고 남 좋은 일은 되겠네요.
    뭐 모으는게 가장 큰 기쁨이라면 충족은 하는거니…
    그런데 옆에 원글님같은 지인있으면 힘들듯해요. 돈이 드니 모임도 전혀 못하실듯하지만요.

  • 19. 나중에
    '23.11.13 9:52 AM (117.111.xxx.129)

    후회해요. 돈도 쓸 수있는 시기가 있고
    나이들수록 돈 있어도 못쓰게 될 수가 있어요.
    저도 원글 비슷해서 엄청 아끼고 살았는데
    지금은 왜 너무 그러고 살았나싶어요.
    돈도 적당히 쓸 줄도 알아야 나이들어 덜 억울해요.
    안그럼 한많은 인생이 됩니다.

  • 20. 신선
    '23.11.13 9:53 AM (122.35.xxx.78)

    여기에 글 쓸 정도면
    생각이 많으신가봐요
    그렇다면 이번에는 남편뜻대로 하세요
    다음으로 미루다 다음에는 다른일로 못가게되고, 그때라도 갈껄 그랬어..라는 후회는 소용없잖아요.
    그냥 눈감고 고고

  • 21. 우린
    '23.11.13 9:54 AM (175.120.xxx.173)

    죽는 날을 알 수가 없는걸요....
    기회있을때 한번씩 즐기세요.

  • 22. ㅇㅇ
    '23.11.13 9:55 AM (133.32.xxx.11)

    동남아가서 스노쿨링 해아죠 니모도 만져보고
    난 스노쿨링이 제일 좋아요 질리지도 않아요

  • 23. 싫어요
    '23.11.13 9:56 AM (106.101.xxx.152)

    인생 즐기며 추억좀 많이 쌓으세요~
    저희남편도 고지식해서 여행경비 아까워 하더니
    추억 하나씩 꺼낼때마다 너무 행복해해요
    일정짜고 계획하고 경비도 내몫
    여행좋아하는 남자 만날걸 후회했음
    그래도 델꼬가요 가서도 돈 안쓰려할때마다 속터지지만
    내맘대로 카드 긁어버려요

  • 24. ..
    '23.11.13 9:56 AM (116.40.xxx.27)

    주위보면 돈많은사람들 죽을땐 다 그냥두고가더군요. 뭐하러 그리 구질구질 재미없게 살았는지 이해안되요. 가끔 맛난거먹고 비싼숙소도가고 여행도하고 옷도사입고.. 더나이들면 후회많이하실듯...

  • 25. 경험에
    '23.11.13 9:57 AM (72.136.xxx.241)

    경험에도 돈 쓰세요
    생각나고 사진 보고 그런 것도 다 마음의 재산이 되니까요..
    너무 돈돈 그러면 한번 사는 세상 아쉽잖아요
    부부가 둘다 그러면 모를까 남편이 그러는데 혼자 아까워서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면 그것도 경제적 학대에요

  • 26. 그러다
    '23.11.13 9:57 AM (121.133.xxx.137)

    배우자가 딴 사람이랑 쓰게 될겁니다.
    불륜 아니더라도요.22222

  • 27. 노노
    '23.11.13 9:59 AM (124.62.xxx.69)

    내 생활을 지키려고 열심히 돈을 버는 건데
    돈을 지키려고 생활을 버림 2222
    친정엄마가 저래요
    물론 펑펑 쓰는거보담 나은데 너무 돈을 안쓰고 항상 힘겹게 살아요. 돈을 쌓아두고 아까워서 못씀 ㅠㅠㅜ
    쓰지는 않고 모으기만!!!! 하니..

    그런데 자식이 뭐 사주면 그건 또 조아하면서 낼름 받음 ;,,

  • 28. ..
    '23.11.13 10:01 A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중년에 아직도 그런 습관이면 부자 되셨겠어요.
    근데요, 아이들 은근 숨막혀요.

  • 29. 너무 아끼는분들
    '23.11.13 10:02 AM (122.254.xxx.234)

    보면 참 답답해요ᆢ
    저렇게 사는게 돈모으는 외에는 하나도 없는거잖아요ㆍ
    그저 답답하고 말안통하고 제친구중에 있는데
    음ᆢ 저희도 중년인데 결혼기념일 생일 이럴때는
    여행가고 좋은거먹고 해요ㆍ
    특히 제남편은 쓸데는 쓰는 사람이라
    저는 따르고있어요ㆍ헛돈쓰는 사람이 아닌지라ᆢ
    정말 본인한테는 아끼지만 우리가족 와이프를 위해서는
    쓰는 사람이거든요ㆍ일단 얼마나 고마워요
    그냥 특별한날은 여행도가고 하세요
    인생 길지않다ㆍ 쎄가빠지게 모으기만하는건 아무소용없다ㆍ 가끔은 밖으로 나가서 좋은데보고 먹고해야한다
    항상그래요ᆢ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남편분 말에 따르세요

  • 30. ,,,
    '23.11.13 10:06 AM (116.123.xxx.181)

    가까운 지인이 여행,외식 절대안하고 본인한테도 남한테도 베푸는거 없이 악착같이 돈 모아서 재산 증식 많이 해놨는데 60초반에 암걸려 금새 죽었어요.
    그 남편 이미 바람피던 여자랑 바로 동거하고 전처 연금 두둑히 받고 전처가 마련해놓은 건물 월세 받아서 펑펑쓰고 다녀요. 온갖 산해진미 먹고 해외여행 비싼거로 다닙디다.
    죽은 사람만 억울한거예요.

  • 31.
    '23.11.13 10:12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진정 깨닫기 전에는 방법 없어요
    모은 돈이 비싼 그림처럼 그냥 관상용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위로가 될까요?

  • 32. ...
    '23.11.13 10:12 AM (121.157.xxx.153)

    아 결혼기념일에 뭐하냐면 애들하고 케잌 사서 축하하고 호텔 뷔페나 좋은 레스토랑 예약해서 저녁먹어요 작게라도 어떻게든 챙기려고 노력해요

  • 33. 현재
    '23.11.13 10:16 AM (211.214.xxx.93)

    돈은 쓴 돈만이 내거라고합니다.
    모아두고아껴두는건 나중에 미래를 위한다고는하지만 나를 위해쓸지 엄한데 쓸지 모르잖아요.
    큰돈을 쓰기 힘들면 소소한 작은 일상적인것부터 나를 위해 써보세요.
    저도 무슨일생기면 돈생각먼저하다보니
    추억이 없네요.
    그래서 저도 소소한 작은거를 나를위해 하나씩하고있어요.
    꽃사서 일주일간 꽃보며 즐기기.
    머리 일년에 한번하던거 6개월마다 가서 펌하기.
    이제는 네일도 가서 받아보려구요.
    몇만원을 나를 위해 온전하게 써보려구요.
    백화점 립그로스 한개 5만원에 사서 가방에 넣고 수시로 바르며 뿌듯해하는중이요.
    큰돈은 못써도 몇만원 소소한것들이 나를위해 쓰면서 너무 좋네요.
    일상이 덜짜증나구요.
    님도 아끼면서 살다보면
    나이들면 억울한마음이 너무커져서 더힘들어질수있어요.

  • 34. ㅁㅁㅁ
    '23.11.13 10:16 AM (211.192.xxx.145)

    남편 아니라 누구라도 그래요....
    저는 엄마가 매번 그러길 수 십년...이제 아무 것도 안 해요. 필요하다는 것만 사드려요.

  • 35. 같은 동네
    '23.11.13 10:16 AM (223.38.xxx.81)

    아주머니 계셨는데 정말 짠순이고 이기적으로 살다가
    갑자기 심장문제 오고 죽었어요 빨리 발견 못한것도 ;; 상가건물 조그만거 사다가 남편 밤까지 일시키다가..(점심도 안줌 그냥 빵 사먹으라함) 아들은 엄마 무서워서 여자 못 만나다가 엄마 죽자마자 바로 문신충 여자랑 결혼 ;;

  • 36. ..
    '23.11.13 10:18 AM (116.40.xxx.27)

    옷하나 안사입고 건물사더니만 백혈병걸려 죽은지인보니 정신이 번쩍들더만요. 뭐든 적당히 남들처럼 사세요.

  • 37. 저도
    '23.11.13 10:18 AM (121.182.xxx.161)

    전에 그랬는데 , 아프고 나서 깨달았어요
    시간이 제일 비싼 거구나
    시간이 무한대로 주어지는 게 아니구나
    돈 아낄 줄만 알았지
    내 시간 아낄 줄은 몰랐구나

    이제 내 하루하루 내 시간에 투자합니다
    추억도 소중하구요
    오늘 하루의 행복도 소중해요.
    젊을 때 추억을 쌓아놔야 하는 이유는
    늙어서는 뭘 해도 재미있기 힘들고
    아플 때가 많아 즐겁기 힘들어서에요
    노후에 나를 즐겁게 하는 건
    좋은 관계의 사람 (특히 남편)과의 추억이에요.

    돈 아끼는 것도 좋은데
    지금 이 순간도 아끼세요
    그거 낭비
    - 돈 아까워서 축하해야 할 기념일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거
    - 입니다.
    늙어서 후회해요
    아니, 당장 내일이라고 큰 병 걸렸다는 얘기 들을 수 있는데
    그 때 땅을 치며 후회합니다

  • 38. 일단전화를드세요
    '23.11.13 10:20 AM (121.190.xxx.146)

    일단 전화를 드시고 아무 여행사나 전화를 걸어서 동남아 패키지 상품 예약을 하세요

  • 39. ㅇㅇ
    '23.11.13 10:24 AM (211.206.xxx.238)

    우리 시어머니가 그리살다 어느날 갑자기 거짓말처럼 돌아가셨어요
    그리 아둥바둥 모았던 현금은 죄다 세금내고 장례치루는데 씌였어요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장례 최고급으로 해드렸는데
    무슨 소용인가 싶데요 저돈을 살면서 자신을 위해 좀 쓰고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며 쓰고 살았다면 사는동안 외롭지도 않았을텐데
    싶더라구요
    저도 없이 살아서 돈계산먼저하고 아끼고 모으기만 했었는데요
    조금씩 쓰고 사는 지금이 훨씬 돈은 더 잘모이더라구요
    돌고 돌아야 돈이라는거 느끼는 중입니다

  • 40. 바람소리2
    '23.11.13 10:27 AM (114.204.xxx.203)

    그러지 마세요
    부부가 똑같으면 몰라도...
    가끔은 쓰고 기분내요

  • 41. ....
    '23.11.13 10:27 AM (180.69.xxx.152)

    그 짠순이의 열정으로 공부하셔서 저렴하게 해외여행 예약해서 다녀오세요.
    동남아는 늘 더우니, 우기를 절묘하게(?) 피해서 잘 예약하면 특가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나중에 늙어서 남편과 자식들에게 원망들어요. 그리고 원글님도 후회합니다.
    젊은 시간도 돈 만큼이나 귀중하고 아껴야 하는거예요. 어쩌면 돈보다 더 귀한거죠.

  • 42. ,.
    '23.11.13 10:28 AM (1.233.xxx.223)

    인생에 남는 건 추억뿐이에요
    가족과도 좋은 추억울 많이 쌓아야 더 도독해져요
    더 나이들면 움직이고 싶어도 건강이 안따라와요

  • 43.
    '23.11.13 10:28 AM (114.199.xxx.43)

    그리고 원글님께 유튜브 황창연 신부님의
    특강 돈과 행복 추천 합니다 꼭 들어 보세요

  • 44. 넉넉하진
    '23.11.13 10:30 AM (39.117.xxx.170)

    않지만 제 기준으론 젤 좋은곳에 가서 자고 먹고해요 그생각하면서 본업에 매진하고 버틸수있지않나 기대하고 추억으로 먹고 사네요 더 나이들기전에 부지런히 다닐수있는거에 감사하며 다닐려구요

  • 45. 황창연신부님
    '23.11.13 10:41 AM (211.214.xxx.93)

    강의 강추입니다.
    최근 저도 집이사문제로 속상하고 억울하고 우울증오는것처럼 잘때 눈물나고했는데요.
    그분강의로 많이 내려놓기. 잘 사는법.잘죽는법.나를 껴안아주는법등.
    너무너무 좋은 내용이많아요.
    돈을 잘쓰는게 참 중요한거가ㅡㄷ아요

  • 46. 댓글들보니
    '23.11.13 10:41 A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쓰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다시드네요.

    엄마친구중에 한분도 평생 놀지도 못하고 공장에 공공근로에 일만하다가 70에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통장에 남은돈 아저씨가 새여자랑 신나게 쓰고 다녀요

  • 47. 잘 쓰는 이
    '23.11.13 10:52 AM (220.80.xxx.81) - 삭제된댓글

    원글과 댓글을 보면서 어제 과소비한거 아닌가 했던 마음이.. 그래 돈 잘썼다로 돌아오네요. ㅎㅎ

  • 48. 노노
    '23.11.13 10:54 AM (122.34.xxx.62)

    써야 내 돈입니다.

    모으는년 따로 있고 쓰는 년 따로 있다라는 명언이 있어요.저희 친구들 모이면 한 번씩 하는 말.

  • 49. ^^^
    '23.11.13 11:07 AM (119.207.xxx.82) - 삭제된댓글

    많은 댓글처럼 그러다가 그 돈들 언젠가는 남편이 다른 사람들(시댁식구들, 상간녀등)과 신나게 쓸 겁니다. 이미 그러는 중일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저와 제 주변인들의 경험담이니 흘려듣지 마시길요.
    나중에 충격받지 마시고 돈 있으시면 건강과 여건이 허락할 때 쓰는 연습하고 잘 쓰시길 바랍니다.

  • 50. 8899
    '23.11.13 12:45 PM (211.108.xxx.164)

    주변에 보니까 어느날 갑자기 아프더니 집에 돌아오지도 못하고 결국 병원에서 죽더라고요
    돈이니 옷이니 아끼던 물건들 다 그대로인데 사람만 없어요
    이런경험 안해보셨나봐요 사람의 삶이란게 얼마나 허무한지를..
    적당히 아끼고 구경좀 다니세요

  • 51. ㅁㄴㅇ
    '23.11.13 12:57 PM (182.230.xxx.93)

    나이 50에 처음으로 응급실 통해 수술 받게되었는데 생사오가는 급박한 상황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이렇게 죽을수도 있구나... 그동안 아끼고 산 세월이 너무 무색하고 가족들은 잠시 슬퍼하다 일상으로 돌아갈거고 세컨드 좋은일 이구나... 생각하니 서글프더라구요.
    나를 위해 사세요.

  • 52. 음;;;
    '23.11.13 1:31 PM (220.80.xxx.96)

    원글님 경우처럼
    단순히 통장에 돈이 쌓이는 기쁨이 그 돈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면
    한푼 쓰지 못하고 죽는다해도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을것도 같네요

  • 53. ㅡㅡ
    '23.11.13 1:34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돈이 애매하게 있어서 그래요.
    아주아주 돈이 많으면 그러지 않을거예요.
    딱히 가난한것도 아니고
    펑펑거릴만큼 돈도 아니니 그래요.
    불안한거죠.
    아주큰부자는 아닌거죠.그럴수밖에

  • 54. ㅇㅇ
    '23.11.13 2:20 PM (218.156.xxx.121)

    결혼 23년차 딩크부부인데 코로나 기간동안 제가 골프를 좀 배웠거든요
    그래서 골프 실컷 치려고 이번 기념일에 동남아 골프 여행 갑니다.
    원글님도 가까운 동남아 패키지라도 다녀오세요~
    분위기 전환하시고
    맛있는거 드시고 예쁜 바다 보면서 물놀이도 하셔요

  • 55. 이해는 합니다.
    '23.11.13 4:11 PM (211.184.xxx.190)

    혹시 부모님 중 한분이 그러지 않으셨나요?
    저도 엄마가 좀 그런과라
    스트레스 컸어요. 뭘 제안해도 늘 그 소리...지긋지긋.

    자녀분들한테도 원글님이 그런 말들을
    습관적으로 주입하고 있다면 문제라고 생각해요.
    가족과의 추억은 다 늙어서는 돈 주고는 못 사요.
    젎을 때 적당히 즐기세요.
    흥청망청 하라는게 아니잖아요.

  • 56. ...
    '23.11.13 5:25 PM (125.187.xxx.45)

    저도 원글님과 같은 과예요. 제 얘기를 듣는거 같아 반성 많이 합니다 .
    저도 조언들 새겨 들으려고요~

    시간이 제일 비싼 거구나
    시간이 무한대로 주어지는 게 아니구나
    돈 아낄 줄만 알았지
    내 시간 아낄 줄은 몰랐구나

    이제 내 하루하루 내 시간에 투자합니다
    추억도 소중하구요
    오늘 하루의 행복도 소중해요.
    젊을 때 추억을 쌓아놔야 하는 이유는
    늙어서는 뭘 해도 재미있기 힘들고
    아플 때가 많아 즐겁기 힘들어서에요
    노후에 나를 즐겁게 하는 건
    좋은 관계의 사람 (특히 남편)과의 추억이에요.

    돈 아끼는 것도 좋은데
    지금 이 순간도 아끼세요
    그거 낭비- 돈 아까워서 축하해야 할 기념일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거- 입니다.
    늙어서 후회해요
    아니, 당장 내일이라고 큰 병 걸렸다는 얘기 들을 수 있는데
    그 때 땅을 치며 후회합니다 222

  • 57.
    '23.11.13 5:32 PM (124.153.xxx.193)

    큰사치 부리시는것도 아니신거같은데 나를 위해 쓰고사세요ㆍ
    인생 뭐별거있나요ㆍ한치앞도 모르는데ᆢ

  • 58. 그 나이에
    '23.11.13 5:41 PM (116.34.xxx.234)

    쓰려고 악착같이 산 거 아닌가요.
    한번 정도는 괜찮아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중용이에요.

  • 59.
    '23.11.13 5:54 PM (106.102.xxx.232) - 삭제된댓글

    아깝기만요? 짜증부터 나서 여행 싫어라해요 그래서 여행 안가요
    결혼기념일에 꼭 뭐 해야해요? 저희 결혼한지 30년 가까이 됐는데 결혼기념일 암것도 안하고 지나간게 대부분이었어요
    첫번째 결혼기념일은 뭘 할 수도 없었구요 그날 제가 큰 애 출산하러 병원입원해서 다음날 애가 나왔거든요

  • 60. 잘될거야
    '23.11.13 5:54 PM (211.108.xxx.69)

    제 남편이 님 같다면 너무 끔찍할거 같아요
    그렇게 자기식대로 모으기만 한다면
    나중에 전혀 고마워도 안해요
    분수에 맞는 정도라면 적당히 누리시길

  • 61. 저세상은행이없다
    '23.11.13 5:58 PM (182.232.xxx.144)

    이마를 탁치는말이네요
    저희엄마가 통장에 돈 넣는것만 알고 쓰는걸 모르세요ㅠ
    저축하는게 낙이고 행복이죠
    살아야 십년이다 다쓰고 가시라해도 안되네요
    좀쓰고 사세요 한치앞 모르는인생
    저는 저희아버지가 불쌍하더라구요
    평생 눈치보며 쓰시니

  • 62. 내가
    '23.11.13 6:08 PM (41.73.xxx.69)

    안 쓴 돈은 내 돈이 아니에요
    내가 써야 내 돈이죠

    한 번 뿐인 인생 고생한만큼 누리고도 사세요
    왜 돈을 버나요 ? 쓰려고 버는거잖아요
    남편과 동남아 즐겁게 다녀오세요
    그 돈 안 쓴다고 그 돈으로 대신 뭘 하시게요 ??

  • 63. 아휴
    '23.11.13 6:37 PM (223.39.xxx.24)

    쓸땐 쓰세요.
    그래도 님 남편이 순한맛이네요.
    울집 영감 같았으면 분노와 버럭질일텐데.

  • 64.
    '23.11.13 7:48 PM (61.80.xxx.232)

    진짜 돈안쓰고 통장들어가면 절때 안찾아쓰는 사람들 답답해요 인생한치앞도 모르는데 쓰고사세요 진짜 중요한게 먼지 모르시네

  • 65. 버는사람쓰는사람
    '23.11.13 8:45 PM (116.121.xxx.42)

    따로 있다는말 아시죠.
    원글남은 아까워서 못쓰시면. 기념일에 아이든
    남편이든 오십이나 백정도 현금으로 찾아서 주세요. 그들이 알차게 쓰는모습보면
    원글님도 돈 쓰는 재미를 알게 되실꺼예요.
    주는재미 먼저 들이세요.

  • 66. sowhat2022
    '23.11.13 9:46 PM (106.101.xxx.149)

    그렇게 살다가 큰 병에 걸린 분들이 후회를 하더군요.

  • 67. ...
    '23.11.13 9:54 PM (223.33.xxx.98) - 삭제된댓글

    어휴...지겨워---
    네... 저 님같은 남편이렁 살아요..
    님같은분 지굿지긋해요...

    그렇게 아까운데..
    반찬은 해드시는지...
    설마 소굼 찍어드시는건 아니죠..

    맘 상하셨겠지만 옆에았는 사럼도 삶에 질이
    너무 떨어져요..

    제발 그러지마요

  • 68. 플럼스카페
    '23.11.13 11:16 PM (182.221.xxx.213)

    꼭 여행 아니더라도(여행 알아보고 하는게 안 맞으시다면) 결혼기념일이니까 어디 외출하셔서 외식이라도 좀 하시든가 아님 좀 비싼 공연이라도 하나 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아이 입시가 있어 아무데도 못 가서 그렇게 보내고 왔어요.

  • 69. ..
    '23.11.13 11:31 PM (112.152.xxx.109)

    하아...정말 이런 사람들 옆에 있으면
    안만나고 싶고 멀리하게 되어요.
    가족들도 숨막혀요.
    결국엔 그 돈 병원비로 쓰고 남 좋은일만
    시키는거죠.
    가족들간에 추억도 없고 부모 생각하면
    따스함도 기억에 없고 무미건조해요.
    그게 진짜 원하는 결말인지 생각해보세요.
    아끼는것과 구질구질한건 한끗 차이예요.

  • 70. 그돈
    '23.11.13 11:39 PM (113.199.xxx.130)

    모아지는거 아니에요
    쓸땐 쓰고 할땐 하셔요
    나이들어 돈만 많으면 뭐해요 몸이 말을 안듣는데....
    동남아든 뒷동산이든 갈 수 있을때 가고 할 수 있을때 하세요

  • 71.
    '23.11.14 12:31 AM (211.204.xxx.68)

    여행이나 이벤트도 할 수 있을 때 하세요!!!
    울 아내에게 돈 쓰면 싫어해 인식이 박히면
    남편이 계속 아내에게 돈 안쓰게됩니다.
    같이 즐거운 여행이나 행사도 안하게 됩니다.

    쓰고 즐기세요!!!

    어느 정도부터는 써야 또 모이고 그래요~~

  • 72. ..
    '23.11.14 12:34 AM (211.204.xxx.68)

    원글님이 여기 82에 답글 보시고,
    변하시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돈 쓰는 즐거움,여행과 좋은 식당 식사 등에서 오는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게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시길 …

  • 73. 열심히 돈모아
    '23.11.14 2:51 AM (175.213.xxx.18)

    열심히 돈모아 아파트 입주하자마자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사는동안 행복한 추억 쌓으며 사시길 바랍니다
    아이들하고 남편하고..

  • 74. 22흠
    '23.11.14 8:47 AM (106.248.xxx.203)

    짠순이가 아니라.. 극도의 이기주의자시네요

    남편이 원하는데..본인 의견대로만 하시는 분이잖아요...

    남편분 입장에서는 짜증이 아니라 존중받지 못하는 것

  • 75. ..
    '23.11.14 9:22 AM (211.51.xxx.159) - 삭제된댓글

    갱년기 될 때까지 열심히 일하고 알뜰히 모으셨으면 좀 쓰시는것도 좋아요
    저도 잘 못쓰는 성향인데
    그래도 내가 이런거라도 하려고 고생하지 싶은 생각이 들어서 큰맘먹고 써요
    물론 지나고 후회가 되기도 하지만 그 정도야 또 모으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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