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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F인엄마와 T인딸

.. 조회수 : 2,964
작성일 : 2023-11-07 14:22:56

얼마전에 학교밖 청소년이 된 딸 글 올렸어요

 

 

제 블로그에 딸에게 쓰는 형식으로 일기처럼 편지처럼 글 쓰고 있는데 지금은 비공개로 쓰고 나중에 딸이 계획한대로 무언가를 성취하면 그때 공개하려고요.

저는  FFFFFF인 엄마여서 딸이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글로나마 남기고 싶었거든요. 

글은 물론 매우매우 감정적입니다 ㅎㅎㅎㅎㅎ

 

 

제가 컴퓨터로 열심히 뭘 하는걸 보고 딸이 궁금했나봐요.

대체 뭘 쓰는건지 궁금해 하더라고요

 

"나는 엄마가 친구여서 비밀없는데 왜 나한테 숨겨?"

"보여줘. 궁금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

하면서 평상시 딸 답지 않게 내내 조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살짝 목록 페이지부분만 보여줬어요.

제목이 너에게,

너에게 쓰는 n번째 편지,  이런식으로 주~욱 되거든요.

 

 

T인 저희딸이 제목을 바로 보자마자 

"아 됐어 그냥  안볼래. 부담스러울거 같아.

나중에 나 **까지 하고나면 그때 보자 " 하고 쿨하게 포기하거라고요.

내내 조르던 애는 어디가고??????

 

 T라서 제가 뭘 하는지가 궁금한거였지.

엄마가 쓰는 내용은 안봐도 알겠대요. 

 

큰 맘먹고 보여주려고 한건데 이런반응에 서운한 저는 

진짜 F엄마 인거죠. 

 

MBTI는 과학이구나 했네요.ㅎㅎㅎ

 

 

 

 

IP : 121.65.xxx.23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ㅋㅋㅋ
    '23.11.7 2:40 PM (121.133.xxx.137)

    저 극T딸 제엄마 트리플F
    원글내용 핵공감하며 읽었어요 ㅋㅋㅋㅋㅋ

  • 2. ...
    '23.11.7 2:51 PM (222.239.xxx.66)

    오글거림 플러스 엄마랑 같이봄= 못견딤ㅋㅋ

  • 3. intj
    '23.11.7 3:10 PM (125.179.xxx.254)

    저같아도 아주 아주 나중에 볼거 같아요..내내 안봐도 좋고 ㅎ

  • 4. .....
    '23.11.7 3:10 PM (211.234.xxx.231)

    친정 아버지가 저 중학생인가 고등학생때
    일 관계로 해외 잠깐 나갔다 들어오시면서 기행문을
    딸 누구에게.. 이렇게 쓰셨는데
    너무 오글거려서 전 못 보겠더라고요 ㅠ
    안 봤어요 ㅠㅠㅠ

  • 5. 바람소리2
    '23.11.7 3:16 PM (223.32.xxx.96)

    우리딸 남친 군대 편지도 몇통 읽고 안보대요
    극강 T
    저도 좀 그 런데 얜 못이겨요

  • 6. ....
    '23.11.7 3:25 PM (118.235.xxx.1)

    극강T한테 서운해요
    극강 F는 ㅠㅠㅠㅠ

  • 7. ㅇㅇ
    '23.11.7 3:30 PM (210.105.xxx.227)

    제목부터 부담스러워요 너에게 쓰는 편지 오글오글

  • 8. .......
    '23.11.7 3:53 PM (121.125.xxx.26)

    저도 극t 인데 제목부터가 맘에 안들어요~

  • 9. ㅋㅋㅋ 나도 t
    '23.11.7 4:08 PM (110.47.xxx.102) - 삭제된댓글

    121.125님 댓긍 넘 웃기고 공감

  • 10. ㅋㅋㅋ 나도 t
    '23.11.7 4:09 PM (110.47.xxx.102)

    윗님 댓글 넘 웃기고 공감

  • 11. 아아
    '23.11.7 5:34 PM (112.145.xxx.49)

    저의 시어머님께서 아프실 때 책 내셨거든요
    외동아들 남편에게 쓴 글모음이었어요.
    저도 읽고 친척들도 다 읽고 주변 사람들, 심지어 옆 침대 환자들도 다 읽었지만
    제 남편은 안 읽었답니다;;;
    마음이 아파서일 수도 있겠지만 넘 궁금해서 읽을 것 같은데 안 읽더라고요. 저는 그 마음도 궁금해요
    저도 T 남편도 T 지만 참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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