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가 차량과 함께 물속에 가라앉아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역경을 이겨낸 쉐보레의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 고객을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으로 초청, 콜로라도의 명예 엠버서더로 임명했다.
박경란(56, 경북 경산시)씨 가족은 제트스키 등 아웃도어 활동에 사용하기 위해 쉐보레 콜로라도 두대를 지난 10월 구매했다.
박 씨는 지난 10월 23일 시골길을 달리다 사고로 차량과 함께 저수지 아래로 추락, 수심 5m의 저수지 바닥에 가라 앉았다.
박씨는 차량 내에 형성된 에어포켓 덕분에 저수지 바닥에 가라 앉은 지 한 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GM코리아는 콜로라도 픽업트럭의 탁월한 강성과 수밀성을 통해 차량 내부에 숨을 쉴 수 있는 에어포켓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GM 한국사업장의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은 GM의 헤리티지를 보여주는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박경란 씨의 콜로라도 명예 엠버서더 위촉과 함께 수백만 원 상당의 주유권, 2년 또는 4만 km 보증 기간이 연장되는 쉐보레 플러스 케어 서비스 등의 축하선물을 제공했다.
박경란씨는 “사고 당시 전면 유리가 모두 금이 간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깨지지 않았고, 차 문들 사이에서도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사고로 콜로라도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생겼고, 다음날 바로 콜로라도를 다시 구매했다. 좋은 차량을 만들어 주신 GM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콜로라도 명예 엠버서더로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불의의 사고 상황에서도 박경란 고객님이 기적적으로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어 정말 다행이고, 구조를 위해 노력해 주신 경북 경산소방서 구조대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말했다.
한편,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2019년 국내 출시 이래 지난 10월까지 누적 1만4,468대(GM 실적기준)가 판매되며 부동의 수입 픽업트럭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콜로라도는 수심 0.8미터까지 도강이 가능할 만큼 밀폐력과 수밀성이 뛰어나며, 지난 7월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콜로라도 23대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국 지자체에 제공, 구호 물품 운송과 피해 현장 복구에 활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