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인데 아주 건강해요.
산책 좋아하고 오래 잘 걷고 잘 달리고
호기심도 왕성하고요.
달라진건, 잠을 잘때 깊이 잠드는건지
현관문 소리가 나거나 식구가 집에 와도 모르고 계속 잘때가 많아졌어요.
전같으면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거든요.
현관문 소리에 엄청 예민해서
현관문 여는 소리 나면 무조건 달려 나왔었어요.
근데 어제는 남편이 집에 들어와서 강아지 뭐해?
하고 찾으며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도
모르고 계속 자고 있네요.
만져서 깨울때까지 계속 자다
살짝 깨우니 멍하게 일어나더라고요.
( 어릴때라면 남편 퇴근 했으니 벌떡 일어났을 상황인데요)
평소엔 잘 알아들어서 청력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무래도 덜 들리긴 하겠죠?
ㅠㅠ
정말 할아버지 됐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