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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큰아이 입대했습니다.

군돌이맘 조회수 : 2,487
작성일 : 2023-11-06 18:30:56

오늘 큰 아이가 입대 했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아이는 논산훈련소가 아닌 경기도에 있는 신병교육대로 갔어요. 군대 건물이 생각보다 삭막하지 않고 대학교 캠퍼스 처럼 생겼어요. 군대에 계시는 분들도 친절하셨고요ᆢ(가족들이 떠나면 돌변할 지 모르겠지만)ᆢ귀한 아들들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ᆢ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서 가슴이 뭉클했네요.

까까머리 아이들 다들 귀엽고 짠하고ᆢ

그래도 안 울고 빠이빠이 하고 왔습니다.

오늘 날씨까지도 스산해서 더 심란하네요.

아이도 아직 실감을 못하고 어리버리 하고 있겠지요? 저녁은 먹었을까요?

아이방 치워야 하는데 눈물 날까봐 못들어가겠어요.

IP : 1.235.xxx.7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6 6:38 PM (58.238.xxx.23)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시겠네요

    저도1윌에 입영시켰어요
    아이방에만 가도 눈물이 나죠ㅜ

  • 2. 000
    '23.11.6 6:40 PM (218.158.xxx.62)

    잘 해낼꺼에요.
    저희애도 벌써 6개월차에요

    훈련소았을때가 제일 맘이짠하고
    아들둔 엄마맘 진짜 보내본 엄마만이 알수있죠.

    넘 걱정마세요.

    수료식할때
    감기 걸려 콜록.
    목발집던 아들들도 다 복무 잘하고 있어요.

    넘,걱정마시고
    아드님도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진심 바래요

  • 3. 으악
    '23.11.6 6:48 PM (39.7.xxx.109) - 삭제된댓글

    딸아이 교환 학생 갈때 공항에서 보내고
    집에 돌아와 빈방 보고 울었었는데
    군대는 고생하는 곳이라 그 마음이 더 클 것 같아요
    원글님 잘 이겨내시길...

  • 4. ..
    '23.11.6 6:49 PM (58.238.xxx.23)

    수료식에 목발짚고 독감걸려있으면 맘 찢어졌겠네요

  • 5. zzz
    '23.11.6 6:54 PM (119.70.xxx.175)

    군대가서 안 좋은 일을 겪는 아이들도 물론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잘 견디고 돌아오니 넘 걱정마세요.

    18개월 동안 어디있는지 알고있고
    맛이 있든 없든 그래도 삼시세끼 꼬박꼬박 밥을 먹여주고
    그러니 넘 걱정마세요.

    어느 순간, 아들의 부재가 가끔은 홀가분함을 느끼실 겁니다..^^

  • 6.
    '23.11.6 6:57 PM (211.234.xxx.88)

    저도 아이가 두달 전 입대했는데 외국서 학교 다니는 애라 늘상 떨어져 있었는데도 군대는 또 다르더라구요. 혹시 다칠까 힘들까 노심초사.
    이제사 좀 맘이 편해졌어요

  • 7. 나비
    '23.11.6 7:06 PM (223.38.xxx.235)

    에고.. 아이 군생활 잘하도록 기도드려요~

  • 8.
    '23.11.6 7:12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가족들 떠나도 돌변안해요
    병력자원이 부족해 다들 환영합니다
    제가 군부대와 담을 같이 쓰고있어서 알아요
    날마다 웃음소리 들리고 위병소 통과할때마다
    근무자 격려 한마디씩 해주고 들어가요
    걱정안하셔도됩니다

  • 9. 아후
    '23.11.6 7:20 PM (211.36.xxx.81)

    세상에.. 얼마나 마음이 허전하고 걱정되실지요? 아이 무탈하게 구녹무 잘 마치길 기원합니다.

  • 10. ㅇㅇ
    '23.11.6 8:33 PM (218.147.xxx.59)

    무탈하게 건강히 잘 다녀오길요 ㅠㅠ

  • 11. 3주전훈련소입소
    '23.11.6 9:05 PM (116.37.xxx.120)

    아이를 훈련소에 내려놓고 오는 기분은 참 ㅠ
    기분이 착 가라앉으며 너무나도 착찹하더라구요
    그 이쁜애들을 머리를 빡빡깍아서는 잔뜩 긴장하고 서있는데
    오늘밤은 당장 얼마나 낯설고 두려울까싶고..

    지난주에 아이옷 담은 택배상자 왔을땐 문앞에 도착한 박스보고 가슴이 철렁 ㅠ
    남들 군대 보냈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미처 몰랐던 여러생각들 ㅠㅠ

  • 12. 아..
    '23.11.6 9:24 PM (39.117.xxx.171)

    6년뒤 내모습ㅜ
    건강하게 복무마치고 돌아오길 바랄게요

  • 13. ...
    '23.11.6 11:40 PM (221.146.xxx.226)

    맞아요
    훈련소 내려놓고 돌아오면서
    남편이랑 차안에서 울었어요
    아는 사람 하나도 없는데 얼마나 긴장되고 막막할까
    안스러워서요
    진짜 안겪어본 사람은 그 마음 몰라요

  • 14. ...
    '23.11.6 11:42 PM (221.146.xxx.226)

    가끔씩 여기서 생리통 어쩌구 하는 글이랑
    월급도 많이 받으면서 뭘그러냐 이런글 올라오면
    진짜 어이없어요

  • 15.
    '23.11.6 11:44 PM (116.37.xxx.236)

    혹시 55사단일까요? 아이가 있었는데 꽤나 안심되는 훈련소였어요. 아무쪼록 무사무탈하고 좋은 선임 만나 잘 지내기를 기원합니다.

  • 16.
    '23.11.7 12:05 AM (119.193.xxx.110)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네요ㆍ훈련병들 힘들게ㅜ 주말되면 전화 올 거예요ㆍ그렇게 전화 기다리며 일주일이 지나가고 또 일주일이 지나가고 그러다 보면 수료식 날이 와요ㆍ그때 얼굴보면 너무 반갑고 애틋하고 자대가면 매일 통화 할 수 있으니 또 견뎌져요ㆍ

  • 17. ….
    '23.11.7 10:35 AM (223.62.xxx.199)

    저희도 큰아들이 군인이에요..보내고나니 시간이 가긴 가더라고요

  • 18. 토닥토닥...
    '23.11.7 2:29 PM (182.231.xxx.138)

    애구... 저도 벌써 4년전이네요...
    애기 같던 둘째가 코로나 심할때
    형보다 먼저 군대를 가서 더 안타까워하고
    논산훈련소 들여보내고 좀 울었네요 ㅠㅠ

    초반에 네이버에 군화모카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더캠프에서 훈련소로 편지보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훈련소때만 지나면 핸드폰 통화가능하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

    무탈하게 제대하길 응원합니다

    *참고로 말라서 여리하던 저희 둘째는
    제대후 살도 찌고, 성격도 더 좋아지고
    몸매도 좋은 엄청 멋진 남자가 되었습니다^^
    남자는 군대를 가야해~라고 말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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