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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윗집에 올라가서 있었던 일...

하..... 조회수 : 7,981
작성일 : 2023-11-06 17:54:30

어제 있었던 일 고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려봐요.

어제 밤 층간소음 때문에 윗집에 올라가서 벨을 눌렀는데도 문을 두드렸는데도 안열어 주더라구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내려오고 다시 나갈일이 있어 현관 밖으로 나왔는데......

마침 윗집에서 문 여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이때다! 하고 올라갔는데 마침 윗집이였어요.

저랑 마주치니 엄청 놀라면서 '아, 깜짝이야!' 하고 문을 닫아버리는 거예요.

 

생각 같아서는 문 닫히는거 열어 젖히고 이런저런 얘기 해버리고 싶었는데 남의집 대문을

제 마음대로 여는것도 아닌 행동 같아서 우물쭈물하다 문 닫히고나서 벨 눌러도 답이 없기에 또

다시 내려왔습니다. 정말 허탈하더라구요. 

매번 올라가서 벨눌르고 문을 가끔씩 두드리고 인터폰을 해도 무응답이던 윗층 여자.

얼굴이라도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었는데 정말 듣던대로 20대 젊은 처자더라구요.

아무리 혼자 살고 젊다해도 이렇게 무응답으로 뻔뻔한 이웃은 살다살다 처음이예요.

다들 인터폰이나 현관문은 열고 소통은 하거든요.   

 

저도 몰골이 말이 아닌 상태로 짐까지 들며 윗층에 갔던 그런 제 자신도 초라해 보이고 

이렇게 넘어가면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될까봐 자꾸 마음에 걸려서 계속 생각이 나네요.

제가 마치 자기 스토커한 것처럼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그럴까봐.

어제 그냥 당당하게 얘기좀 하자고 문을 열어버릴걸 그랬나 후회도 되구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전혀 소통이 안되고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나이젊은  mz세대 입니다.

 

의자끄는 소리, 수시로 마루바닥에 딱딱 거리는 소리, 예전에는 친구들 데려와서 술파티 하고

본인은 싫은 감정은 하나도 느끼기 싫으면서 저는 당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화가 납니다.

오늘 올라가서 쪽지라도 써서 붙여야 할까요? 아님 그냥 얼굴 비췄으니 알겠지 하고 일단 참아야 하는지. 저만 우스운 사람 꼴 되버린 것 같아서 참... 

IP : 221.148.xxx.5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6 5:56 PM (109.145.xxx.241)

    경비실 아니면 경찰에 연락해서
    대동하고 가세요.

  • 2.
    '23.11.6 6:02 PM (210.100.xxx.239)

    이해해요
    올라가면 안됩니다
    천장치세요

  • 3. 잘못하면
    '23.11.6 6:03 PM (14.138.xxx.159)

    무단침입 스토커로 역공당할 수 있어요.
    대화불가면 A4용지에 님 건의요구사항을 적어 끼어놓으시든가,
    경비/ 관리실에 대신 전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이도저도 안되면 층간소음중재위원회? 인가에 신고해서 도움받으시고요.

  • 4. 모모
    '23.11.6 6:06 PM (219.251.xxx.104)

    하~대면을안하고
    묵묵 부답이라니ᆢ
    정말 열불나는거 이해됩니다
    그여자 진짜
    죄질이 나쁘고
    악질이네요

  • 5. 나쁜여자고
    '23.11.6 6:09 PM (182.216.xxx.172)

    열받을만 한데요
    어제밤엔 잘 하셨어요
    남의집 원글님 맘 대로 열면 안되구요
    그냥 그집 문에다
    하고 싶은말을 써서 붙여 놓으세요

  • 6. ..
    '23.11.6 6:11 PM (211.217.xxx.118)

    경비실은 잘 몰라요.
    관리실에 전화해서 얘기하세요.

  • 7. ///
    '23.11.6 6:12 PM (58.234.xxx.21)

    대면 하는걸 부담스러워 하는거 같은데
    일단 불편한점을 쪽지라도 써 붙이세요
    먼저 아랫층이 어떤점이 힘든지 알리는게 우선
    개선 되지 않으면 경비실에 연락하시구요

  • 8. ㅇㅇㅇ
    '23.11.6 6:15 PM (203.251.xxx.119)

    관리실에가서 방송으로 주의사항 얘기하라고 하셈

  • 9. ...
    '23.11.6 6:18 PM (112.147.xxx.62)

    엮이지마요
    미친여자같아요

  • 10. ㅇㅇ
    '23.11.6 6:30 PM (222.232.xxx.131) - 삭제된댓글

    아니 다들 왜 경비실 관리실 있는 아파트라고 단정하세요.
    그런 말 없구만.
    원글님 저런 뻔뻔한 여자가 위에 살아서 정말 힘드시겠어요.

  • 11. 감사합니다.
    '23.11.6 7:09 PM (118.235.xxx.64)

    다들 공감해주시고 답글 달아주셔서 속상하고 혼란스러
    웠던 마음이 조금은 녹아드네요. 너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민망한 어제 저의모습과 상황에 불편했던
    마음이 82덕분에 오히려 여기서 위로받고 가네요.
    한분한분 얼굴뵈고 인사드리고 싶을 정도예요.
    오늘밤에 쪽지 쓰기로했습니다. 쪽지 남기려구요.

  • 12. 웃긴윗집
    '23.11.6 7:25 PM (118.235.xxx.68)

    쪽지쓰세요
    그리고 계속 층간소음 계속되면 법적조치를 알아볼거라고 쓰세요!

  • 13. ...
    '23.11.6 7:33 PM (175.116.xxx.96)

    저런 집이랑은 엮이면 안됩니다.
    찾아가서 말하는것도 어느정도 말이통하는 사람이나 가능하지 잘못하면 무단침입죄로 경찰고발당할수도 있어요ㅜㅜ
    그리고 요즘 하도 험한일도 많아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사람과는 최대한 마주치지않는게 상책입니다

    우선 쪽지를 써서 붙여놓으시고, 관리실이 있는 아파트라면 관리실에 조치를 부탁하시고, 나중을 대비해 층간소음 녹음해두시든 하세요

  • 14. ...
    '23.11.6 7:49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깜짝이야! 하면서 바로 들어갈 성격이면 쪽지무시할 가능성도 있을듯.
    그래도 안고쳐지면 관리실, 고무망치,우퍼, 이사 순으로 가야할듯

  • 15. ...
    '23.11.6 7:50 PM (222.239.xxx.66)

    깜짝이야! 하면서 바로 들어갈 성격이면 쪽지무시할 가능성도..
    그래도 안고쳐지면 관리실, 고무망치,우퍼, 이사 순으로 가야할듯

  • 16. ..
    '23.11.6 7:52 PM (118.235.xxx.64)

    네 알겠습니다.
    그사이에 쪽지를 다 적었네요.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그때가서 관리실에 요청하고
    더 심해지면 경찰 대동해서 만만하지
    않다는걸 보여줘야겠어요.

  • 17. ....
    '23.11.6 8:02 PM (110.13.xxx.200)

    관리실에 먼저 말해서 중재흘 부탁해보시면 어떨지요
    그것도 안되면 우퍼 틀어야죠.
    험한꼴 나는게 괜히 그런게 아니죠.
    소통도 언한다니 진짜 화나실둣.

  • 18. 층간소음
    '23.11.6 8:08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넘힘드시죠
    예민한울아랫집 .윗집은 진짜 ..남생각절대 아니
    못하는사람들ㅜ
    지금도 드르륵 뭘하는지
    낮에 한이틀 그러니 천장을쳤어요
    넘미칠것같아서요 그러니좀낫더군요
    요즘올라가면 안된다네요
    관리실에말하라더군요

  • 19.
    '23.11.6 8:10 PM (211.106.xxx.248)

    쪽지 붙여서 해결될 일이면 윗집에서 지금껏 그렇게 반응하지 않았을거에요.
    쪽지 붙였는데도 효과없으면 더 열받구요 그냥 관리실 통해 계속 주의주게 하세요.
    관리실은 민원들어오면 기록하게 돼있거든요. 경찰신고도 마찬가지구요.
    그 기록이 나중에 소송이나 층간소음 중재시 큰 증거가 됩니다.
    반드시 증거를 남겨놓으세요. 소리날때 녹음도 하구요.

  • 20. o o
    '23.11.6 8:10 PM (116.45.xxx.245) - 삭제된댓글

    요즘 콜포비아라고 들어보셨나요?
    해석하자면 전화공포증을 말해요. 요즘 MZ세대에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증상이에요
    20대 남자는 20프로 , 여자들은 50프로 이상 전화벨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뛰고 공포스럽다고 해요. 왜 그러냐? 요즘 세대들은 문자나 톡이 대세지 직접 목소리를 듣는건 공포라는거에요.
    하물며 아는 사람들과 전화도 이런데 모르는 사람과 직접 마주치고 대화를 나눈다?
    이건 젊은세대에서는 쓸데없는 일이고 공포스러운 일인거에요.
    그러니 앞으로 대화를 하고싶으면 관리실을 통하시고 직접적으로 부딪히지 마세요.
    그러다 쌍욕듣고 험한꼴 당해요. 얘들이 똘끼가 있어서 상대가 나이가 많아도
    반말에 욕하고 예의없어요.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 이웃과 서로 아는체 안한답니다.
    하고싶지 않대요.
    저도 저희 옆집이 2달간 인테리어 하느라 엄청 힘들었는데 마침 공사끝나고
    이사왔길래 인사했더니 눈도 안마주치더군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ㅋㅋ 그 뒤로 서로 문열고 나와서 인사 안해요.
    제가 이것때문에 많은 글을 찾아봤는데 옆집이든 윗집이든
    인사하고 싶지도 알고싶지도 않다고 하더군요.
    참 씁쓸한 사회현상이죠.
    철저하게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세대에요. 요즘 MZ란 애들이요.

  • 21. 찾아
    '23.11.6 9:11 PM (211.186.xxx.59)

    올라가는건 법으로 금지됐어요 직접 말하면 안됩니다 관리실 통해 전달해야하고요 보복소음도 법적 처벌 받습니다 조심하세요

  • 22. 열받는거
    '23.11.6 9:35 PM (210.117.xxx.5)

    백배천배 이해하는데
    올라가면 안되더라구요.

  • 23. 근데
    '23.11.7 7:08 AM (175.201.xxx.163)

    매번 올라가서 벨눌르고 문을 가끔씩 두드리고 인터폰을 해도 무응답이던 윗층 여자

    얼마나 시시때때로 올라가서 그랬으면
    피하기까지 할까요?
    젊은여자 혼자 산다는데 소음이 나면 얼마나 났을까
    친구 불러 파티는 날마다 했구요??
    생활소음도 못참으면 본인이 단독 가세요
    얼마전에 사람도 없는 집 대문 발로 차는 할줌마 동영상 떴던데
    그분처럼 살지말고

  • 24. 저기 윗님
    '23.11.7 4:01 PM (221.148.xxx.57)

    남의 생활에 잘 모르면서 훈수두지 마세요.
    그러게요 저도 묻고싶네요.
    젊은 여자가 혼자사는데 왜 그리 소음이 날까요?!!
    올라갈때도 너무 싫어서 여러번 고민끝에 갔습니다.
    자주 친구들 불러서 술파티 벌여도 여러번 참고 12시 넘어서 올라갔구요.
    나머지 생활소음도 여러번 참고 천장만 두드린 정도였구요.
    쪽지쓰거나 관리실 통해서 말하는 것도 안했습니다.
    어의가 없네요. 무슨 시시때때로 올라갔다고 막말이세요?
    당신이 우리집에 와서 살아보세요. 남의일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당신 인성이 보이네요 ㅉㅉ

  • 25. 아니
    '23.11.8 10:52 AM (118.235.xxx.70) - 삭제된댓글

    본인이 직접 매번 올라갔다고 써놓곤
    지적당하니 참다 그런거래ㅎㅎ
    할머니,올라가는거 문두드리는거 불법이니 법이나 잘 지키세요

  • 26. 아니
    '23.11.8 10:54 AM (118.235.xxx.70)

    여기가 공감이나 해주는 맘까펜줄 아셨어요?
    본인이 직접 매번 올라갔다고 써놓곤
    지적당하니 참다 그런거래ㅎㅎ
    매번 올라가는거 문두드리는거 불법이니 법이나 잘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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