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질문 올렸는데
마일리지 티켓 덥썩 잡고보니 12월말부터 1월 초까지 12일이에요.
근데 연말연시끼니 문닫는 날 많고 뭣보다 호텔값이 장난 아니예요.
이왕 간거 이국땅에서 연말 카운트다운이라도 보자 싶어 도보 10분거리 방을 잡으니 평소 10만원선 3성급 호텔이 1박 40만원이 넘고.
그니까 보신각앞에 인파 틈에 광화문 숙소잡은 꼴이죠.
암튼 이러저러 숙박비만 300 넘기네요. 다 3성급인데 연말가격이라 저렇다네요.
스페인 물가 싸다더니 개뿔
연말이라 못보는 곳도 제법 있고요.
갑자기 의욕이 팍 꺽이면서 가기가 싫어지는 고예요. 대딩이랑 갈건데 야는 그때 아님 자긴 내년까지 시간없다고 난리.
소매치기도 글코 애랑 트렁크 끌고 도시 네다섯군데 옮겨다니자니 갑자기 만사가 다 구찮고 부담시렵고 돈아까와요. 연말에 남의 나라가서 괜한 돈ㅈㄹ한다 싶고.
작년에도 유럽 보름 갔었그등요.
갈까요, 말까요?
언니들 훈수 좀 둬봐 주세요.
숙소는 다 무료취소고, 취소하믄 스페인 국내선 항공, 기차, 알함브라 티켓 등 한 40 날라가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