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과거 이야기를 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엄청난 경험이 있는건 아닌데
옛날을 생각하면 슬픈 감정이 먼저 올라오고 우울해져요
오늘 우연히 부모님과 어렸을때 사진 찍었던 장소에 가게 되었는데
놀이공원의 즐거운 기억보다
이제는 연로하신 부모님, 빛바랜 제 모습 같은게 먼저 생각나서
눈물을 참았네요
저는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없는 건가요
그냥 과거 다 잊고 현재에 집중해서 살면 될까요
제가 왜 이런걸까요
저처럼 이런 분들 계실까요
저는 과거 이야기를 하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엄청난 경험이 있는건 아닌데
옛날을 생각하면 슬픈 감정이 먼저 올라오고 우울해져요
오늘 우연히 부모님과 어렸을때 사진 찍었던 장소에 가게 되었는데
놀이공원의 즐거운 기억보다
이제는 연로하신 부모님, 빛바랜 제 모습 같은게 먼저 생각나서
눈물을 참았네요
저는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없는 건가요
그냥 과거 다 잊고 현재에 집중해서 살면 될까요
제가 왜 이런걸까요
저처럼 이런 분들 계실까요
저도 그래요.
저는 아이들 어렸을 떄 사진을 못보겠어요.
모두 정말 즐거운 기억들인데...그 장면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려요.
이젠 절대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이라 그런것 아닐까요?
젊을 때는 모르는데 나이들면서 그런 감정이 생겨요
지나간 그 시간들이 그립고 아련해요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요?
어린시절 아빠가 찍어준 사진 속 나는 행복해 보이지만 난 자주 꺼내보질 못했어요. 캐논사진기 비싸게 장만하시고 우리들 신나게 찍어주시다가 제가 13살 때 돌아가셨거든요. 사진은 아빠가 존재했고 그 시선 속에 내가 있었다는 증거고 또 부재믜 증거이기도 하죠. 변화와 부재를 직시하는 것은 힘들고 슬픈 일이랍니다.
같믄 이유로 남편과의 사진을 볼 수가 없어서 넣어두었어요.
저도 그래요...
그래서 옛날 동네 옛날 노래
옛날사진....왠만함 안봐요 허허
은근히 감정형이라 그런가ㅇ 허허허
그리워서 그래요
그때는 힘들었을지 몰라도 분명 좋았던 적도 있었을테니
추억이니까요. 다시는 갈 수없는..
그 시절이 좋을수록 상실이 더 뼈아프죠
저도 아들 어릴적 사진보면 그 귀여운 아이는 없어진거같아서 슬퍼요
왜 이런 남자로 자랐니
왜 옛날 생각을 하면 슬퍼질까요....
그러게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