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유럽이랑 하와이 중 고민 중이다 글 올렸는데
많이들 하와이 추천해주셔서
초등 아이랑 다녀왔어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8박 10일 일정에
빅아일랜드 오아후 둘러봤구요.
특히 빅아일랜드 장관이예요.
마우나케아에서 본 선셋이랑 은하수 별똥별
다른 행성에 온 듯한 화산국립공원
마지막 날 헬기 타서 본 코할라코스트
깎아지는 듯한 협곡을 헬기로 들어가는데
정말 눈물나도록 아름답더라구요.
헬기 앞자리는 원래 엑스트라 피가 있는데
몸무게 분배해서 자리 선정하는 거라 제가 운 좋게
기장 옆에 앉았어요.
처음에는 아이랑 남편이랑 떨어져 앉아서 아쉬웠는데
앉자마자 탁 트인 시야에 감탄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멋진 거 보려고 열심히 살아왔구나.
싶어서 눈물 나더라구요. ㅠㅠ
오아후에선 아이가 좋아하는 물놀이 실컷 하고
물놀이 하다가 야생 거북이랑 물개도 봤어요.
와이키키는 본인의 인생 바다라며
감성적인 저희 아이는 하와이에 대한 시도 썼어요.
어제밤에 돌아왔는데 오기 싫더라구요.
정말 가능만 하다면 일년 살고 싶더라구요.
운이 좋게 모든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이 힘으로 또 10년 살아야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