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연애할 때 남편 친구들이랑 모여서 밥을 먹었는데요. 거기 친구 여자친구 하나가 있었는데 정말 너무 예뻤어요.
근데 제 남편이 저는 안중에도 없고 자꾸 그 여자만 쳐다보고 심지어 예쁘다고 해주는 거에요. 저한텐 그런 말 해준 적이 없는데요... 아무튼 그 눈빛 있잖아요. 반한 눈빛, 관심있는 눈빛.. 내가 보면 대개 잘 보이더군요. 제 3자를 향해있어서 그렇지.
나는 솔로 옥순이 노래하는데 남자들이 빠져들잖아요.
예전의 안좋은 기억들이 떠오르는거에요.. 제가 아닌 다른 여자를 보는 과거 남친들의 눈빛..ㅜㅜ
꼭 예쁘지 않아도 그 자리에 있는 언니와 얘기 잘통한단 이유로 저는 소외되고, 그 존중하는 대화와 시선이 불편하고 그랬네요.
난 한 사람과 결혼해 아이도 있지만 왜 단 한번이라도 단 한명에게 저런 눈길을 받은 적이 없었을까..있는데 기억을 못하는걸까... 서글퍼지더라구요. 저도 사랑받고 싶은 여자인데 나이가 벌써 불혹이네요. 젊음이나 할 갈망은 지워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