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아이가
아침에 겨우 깨워놓으면
어기적 어기적 나와 입 헹구고 밥을 먹어요
그러곤 방에 들어가서 핸드폰을 하다가
옷갈아입고 8시 44분에 나와서 양치하고 49분에
나갑니다.
제 집업 빌려달라고 조르길래 인상 빡쓰고
안빌려준다고 했어요 부글부글
중3 아이가
아침에 겨우 깨워놓으면
어기적 어기적 나와 입 헹구고 밥을 먹어요
그러곤 방에 들어가서 핸드폰을 하다가
옷갈아입고 8시 44분에 나와서 양치하고 49분에
나갑니다.
제 집업 빌려달라고 조르길래 인상 빡쓰고
안빌려준다고 했어요 부글부글
점심 때쯤이면 빌려줄걸 하실거에요.
애랑 씨름해서 엄마가 이기나요.
사소한건 들어주죠 머.
그냥 지고 살아요.
몹시 얄미웠나 봅니다
뭐 소심한 복수죠 내일 빌려주세요 ㅎㅎ
내껀데 내 마음이죠 뭐 ㅎㅎㅎㅎ
딸아이 사춘기때 ㅎㅎ 애가 말 안듣고 제 속 뒤집어놓으면 애 사주려던거 안사주고 제꺼 사곤 했었어요.
저만의 소심한, 아이는 모르는 작은 벌칙이었습니다 ㅎ
귀여우심 ㅎㅎㅎ
아이랑 기싸움해서 뭐합니까
ㅎㅎㅎㅎㅎ 오후되면 후회하실거잖아요.
9시까지 등교인가요?
저희 중등아이는 8시15분까지 교문 통과해야 해요.
매일이 전쟁이에요. ㅠㅠ
잘했어요. 오늘 낮은 따뜻해요.
마세요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잘 분석해 보세요
옷 빌려주는 건 아무 것도 아니잖아요
학교가 바로 집 앞에 있나 봐요
가까울수록 버티다가 늦게 가요
옷은...좀 빌려주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