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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아저씨 읽고 연애세포 몽글몽글

ㄱㄴㄷ 조회수 : 3,112
작성일 : 2023-11-01 20:59:40

나이 오십 넘어서 그동안 내용만 알고 있던 키다리아저씨를 제대로 읽었어요.
주인공인 고아 주디가 열등감에서 벗어나 세상을 긍정적이고 확고한 시선으로 보게되는 성장과정이 엄마 마음으로 흐뭇하네요.
고아원에서 쿠키를 몰래 먹다가 들켜서 맞고 개처럼 묶여있었다는 이야기, 작은아씨들이나 미켈란젤로 등 상식에 가까운 것들을 몰라서 부끄러운 이야기, 고아원 시절에 바자회에 나온 옷을 입고 학교에 갔을 때 원래 옷주인 옆에 앉게된 굴욕감 등의 일화에서는 어른으로서 마음이 아팠어요.


게다가 의도하지 않았던 밀당 연애이야기에 연애세포가 몽글몽글 살아납니다.
편지 중간중간 보이는 키다리아저씨 저비스의 질투와 행동변화도 관전뽀인트.
키다리아저씨가 보낸 크리스마스 선물이 마음 깊어짐에 따라 달라져요. 익명의 후원자인 대학 1학년 때는 형식적으로 금화 다섯닢, 룸메이트 삼촌으로 얼굴을 보고난 2학년 때는 수표, 여러 차례 만나고 질투가 시작된 3학년 때는 직접 고른 7가지, 사랑이 깊어지고 질투가 절정에 달한 4학년 때는 무려 17가지. 되돌려 주려면 마차가 필요할 만큼이나요.
남자는 마음을 물질로 보여준다더니 시대불문이네요.

 

어린시절 읽었던 책을 나이들어 읽으니 추억으로 따뜻해집니다.

IP : 218.158.xxx.6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줄리
    '23.11.1 9:08 PM (115.138.xxx.19)

    저도 정말 여러 번 읽은 소설이에요. 중학교 때 처음 읽었을 때의 그 충격은 ♡♡
    저 소설도 생각해보니 로맨스 소설이네요. 다 가졌지만 사랑을 못 찾은 남주에, 가진 건 없지만 밝고 명랑하고 똑똑한 여주의 사랑이야기요.
    키다리 아저씨란 말 너무 좋아요. 나도 저런 오빠 하나 있으면 인생이 너그러워질텐데요.

  • 2. 너무 재밌죠
    '23.11.1 9:11 PM (88.73.xxx.211) - 삭제된댓글

    편지 내용도 참 재밌고 유머러스해요.
    근데 그 작가 생이 참 비극적이었어요.
    미혼모에 일찍 사망.

  • 3. ^^
    '23.11.1 9:16 PM (115.23.xxx.82)

    이 글 읽으니 다시 읽고싶어지네요~저는 무려 키다리 아저씨를 세로책으로 읽었어요 . 오른쪽부터읽는 ㅎ. 집에 그책이 굴러다녀서..2편도 재밌게 읽었었어요 .주디친구가 고아원운영하면서 보낸편지들..만회로도 본거같고 .저도 다시읽어볼래요
    다른이야기인데 캔디캔디만화도 좋아해서 외울정도로봤는데
    무인도의 디바에서 목하때문에 윤란주가 다시 가수로깨어나는(?)장면에서 . 캔디랑헤어지고 좌절해서 싸구려무대에서 대충연기하던 테리우스가 무대뒤에 캔디우는모습을보고 각성(?)하던 모습과 오바랩되면서 또 캔디캔디가 보고싶어졌어요 . 캔디볼때마다 안소니 죽을때울고 ,테리우스랑 헤어질때울고 스테아죽을때울고 .매번 울게되네요 ㅋ

  • 4.
    '23.11.1 9:22 PM (58.239.xxx.59)

    모든여자들의 로망아닌가요 그 저비스라는남자요. 돈많아 잘생겼지 집안좋지 나만바라봐
    정말 저런 키다리아저씨 꿈에서라도 함 있어봤음 좋겠어요

  • 5. ...
    '23.11.1 9:24 PM (122.35.xxx.16) - 삭제된댓글

    어릴 때는 재밌게 봤는데 20대에 다시 읽었을 때는 나이 많은 후원자 아저씨 좀 징그럽게 느껴졌어요. 다시 봐야겠네요.

  • 6. ㅇㅇ
    '23.11.1 9:37 PM (210.126.xxx.111)

    난 영화로 봤는데
    작달막한 키에 나이도 꽤 많았죠 아마
    거기다 하는 행동도 말도 날티나는 가벼움
    뭐 돈은 많아서 불우한 환경에 처한 어린 여자아이를 후원한다지만...
    근데 그게 뭐가 그리 많은 여자들의 로망이 되고 있는지..
    내 생각엔 오히려 돈 많은 중년남자들이 바라는 로맨스가 아닐까 싶은데
    차라리 세상물정 몰랐던 어릴때 소설책으로 키다리아저씨를 접했다면
    그런 스토리를 동경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 7. ..
    '23.11.1 9:38 PM (223.33.xxx.184)

    로맨스소설같더라구요 질투쟁이 아저씨 ㅎㅎ

  • 8. 어른이 되곤
    '23.11.1 9:45 PM (223.38.xxx.153)

    완전한 사육 같아요... 농장에 못가게 난리친거 보면

  • 9. 책으로
    '23.11.1 9:52 PM (14.32.xxx.215)

    봐도 멋졌는데
    정영숙이 만화로 그린 저비스가 멋있어서
    취향이 아재가 됐어요
    중학교때부터 30대를 좋아함 ㅜ

  • 10. ...
    '23.11.1 9:54 PM (61.254.xxx.98)

    진 웹스터
    제가 찾아보니 30대 후반에 결혼한 뒤 출산 후유증으로 사망했다는데요?

  • 11. ㄱㄴㄷ
    '23.11.1 9:55 PM (218.158.xxx.69)

    소설 속 키다리아저씨는 명망가 집안의 재력가인데도 사회주의자 성향이에요.
    그래서 고아원도 후원하고 재능있는 아이들은 대학교에 보내줘요. 자신을 키워준 유모에게 농장도 선물해요. 고아소녀 주디의 글쓰기 재능을 알아보고 대학교육을 제안하며 이야기가 시작되죠.
    물질만능으로 가득찬 집안 사람들에게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아요. 요트나 사치품에 돈을 안쓰고 엉뚱한 곳에 헛짓을 하는 정신나간 사람정도.
    그런 가족들 속에서 살다가 자립심 강하고 현실에 감사할줄 알며 미래를 위해 부단히 노럭하는 주디를 만나니 좋아하게 될 수 밖에요.

  • 12. ㄱㄴㄷ
    '23.11.1 10:02 PM (218.158.xxx.69)

    가벼운 로맨스 소설인데도 좋은 구절도 많아요.
    50년 인생에서 깨달은 것들이 중간중간 니오네요.
    모처럼 달달한 책읽기였어요.

  • 13. ㄱㄴㄷ
    '23.11.1 10:05 PM (218.158.xxx.69) - 삭제된댓글

    작가인 진 웹스터는 마크 트웨인의 조카래요.
    유부남을 오랜 시간 기다렸다죠. 사실 불륜.

  • 14. ㅇㅇ
    '23.11.1 10:32 PM (117.111.xxx.11)

    어휴 그런소설보면 작가심리상태 딱 나오는데
    싫더라구요..본인이 뭔가 비정상적인 사랑을 꿈꾼거죠

  • 15. .....
    '23.11.1 10:57 PM (58.230.xxx.189)

    저도 정말 좋아하는 책이에요!!
    오만과 편견과 더불어 클래식인데 알고보니 로맨스.
    어려서는 몰랐는데 나이들어 보니 보이는게 있죠.

    다른 얘긴데 전 사운드 오브 뮤직 춤 장면이 그렇게 나이들고 보니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

  • 16. 아 웃겨
    '23.11.1 11:29 PM (221.140.xxx.198)

    원글님의 선물에 대한 탁월한 분석력에 감탄하고 갑니다.

    전 지금 보니 "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네~" 정도 생각 했는데 ㅎㅎ
    키다리 아저씨가 몇살이지요?
    전 둘이 농장에서 시간 보낸거 아직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 17. 아 웃겨
    '23.11.1 11:33 PM (221.140.xxx.198)

    위에 정영숙 만화, 저도 아직도 그림체도 기억나요. 미화한 기억이겠지만요.
    책보다 만화를 먼저 봐서 두 주인공 얼굴이 각인되어 버렸어요.

  • 18. ..
    '23.11.1 11:36 PM (1.225.xxx.203)

    고등학교 때 일요일 오전에 tv에서 만화로 봤어요.
    방송이 하는 날 안하는 날 불규칙해서
    우연히 보게되면 학원가야하는데 그거 보고가느라
    지각했었어요.
    요즘은 누렇게 변한 영문판 펭귄클래식 갖고 있다
    애들 있을 때 한 두페이지씩 보는 척하고
    잠 안 올 때 유툽에서 영문소설 읽기 듣기도하고
    이래저래 소소하게 함께하는 소설이예요.

  • 19. ㄱㄴㄷ
    '23.11.1 11:56 PM (218.158.xxx.69)

    키다리아저씨가 14살 많아요.
    1910년대 출간되었으니 시대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죠.
    당시는 여성이 대학교육 받는 경우도 드물었으며 더더군다나 투표권이 없었대요.
    소설 속에 여성이 투표권을 갖게되면 남자들이 조심해야 할 것이라는 표현이 두어 차례 나오더라구요.
    상환 조건 없이 후원으로 교육을 받으면서도 남은 평생 스스로 번 돈으로 그 후원금을 갚겠다는 결심이 좋았어요.
    그리고 인생에 대한 통찰이 중간중간 나와서 밑줄치며 읽었어요.

  • 20. ㄱㄴㄷㄹ
    '23.11.2 12:31 AM (122.36.xxx.160)

    키다리 아저씨, 빨간머리앤, 제인에어, 소공녀랑 다시 읽곤했던 소설이예요. 동화로만 기억했는데 원글님의 글을 보니 제대로 다시 읽어봐야겠어요.선물 분석에 특히 흥미가 생기네요.ㅎㅎ

  • 21. 좋아했던작가였던
    '23.11.2 2:25 AM (108.41.xxx.17)

    어릴 적에 제일 좋아했던 책들이,
    키다리 아저씨와 빨강머리 앤이었기 때문에 그 작가들에 대해서 정말 열심히 읽었는데요.

    키다리 아저씨를 쓴 진 웹스터는 친구의 오빠의 내연녀였어요. 정신병으로 시설에 왔다 갔다 하는 아내로부터 별거, 이혼이 성립된 다음에 간신히 그 남자와 결혼했는데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신, 출산, 출산 다음 날 출산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했어요. ㅠ.ㅠ
    이 남편이 엄청난 부잣집 상속남인데 지나치게 기대가 큰 아버지와 사이가 나쁘고 아버지를 기쁘게 하려고 한 결혼에 실패해서 불행한 나머지 밖으로 나돌던 남자.. 요트, 사냥 뭐 그런 것만 한게 아니고 알콜 중독 문제도 있었고요. 이 남자는 프린스턴 출신.
    그래도 결혼하고 잠깐은 행복했고, 테디 루즈벨트가 진 웹스터의 책을 읽고서 진 웹스터의 사회사상에 감동해서 꼭 만나고 싶다 해서 만났었고, 진 웹스터가 너무 일찍 죽지 않고 더 오래 살았더라면 미국 정치가 좀 더 여성을 위해, 그리고 사회평등을 위해 발전할 수 있었을 거라는 예상도 있어요.
    진 웹스터의 엄마는 마크 트웨인의 조카딸이고, 진 웹스터의 아빠는 마크 트웨인의 출판 책임자이자 동업자였고 진 웹스터가 어렸을 때엔 뉴욕시에 브라운 스톤 (4층 정도로 되어진 아주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집)에 롱아일랜드에는 별장도 있을 정도로 부자였는데 마크 트웨인(성격 더럽다고 알려진 ㅠ.ㅠ)의 배신으로 경제적으로 기울어지고--그래도 여전히 그 시절 기준 잘 살았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감당하지 못 해서 아직 진 웹스터가 어린 나이였을 때에 아버지가 자살해요.
    진 웹스터는 고조 할머니, 할머니, 그리고 엄마, 자신 ... 사회참여에 적극적인 교육 잘 받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라서 그 시절의 다른 여자들과는 생각하는 것이 남달랐고요.
    바사 칼리지 (예전엔 미국의 일곱개의 유명 여대들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남녀공학이 되었고, 우리가 잘 아는 몇 년 전에 죽은 유명 쉐프 앤쏘니 보댕의 모교였던) 에서 공부할 때에도 사회참여적인 기사를 열심히 썼고요.
    진 웹스터가 낳은 딸의 이름도 엄마 이름인 Jean..

  • 22. 키다리 아저씨
    '23.11.2 2:30 AM (108.41.xxx.17)

    1955년 영화를 보면 프레디 에스테어와 레슬리 캐런의 나이차이가 확연하게 보여서 엄청 현실감 느껴지고... 책으로만 읽고서 몽글몽글 생겼던 연애세포가 확 죽어 버립니다. ^^
    생각해 보면 그 시절에 만들어진 영화들,
    로마의 휴일, 사브리나 등... 하나같이 여자 주인공은 어리디 어린 여자들, 남자들은 30대 중 후반... 징그러워요.
    사브리나도 어릴적에 첨 봤을 때에는 오드리 헵번 옷만 보였는데 나중에 보니까 험프리 보가트 너무 늙은이... ㅋㅋㅋ
    그래도 로마의 휴일에서 그레고리 펙은 키 크고 잘 생겨서 나이차이가 커도 용서 되더라고요.

  • 23.
    '23.11.2 3:46 AM (92.238.xxx.227)

    웹스터라는 성이. 웹스터 영어사전의 그 웹스터 라고 해요.

  • 24. 웹스터 ^^
    '23.11.2 4:09 AM (108.41.xxx.17)

    진 웹스터가 학교 다닐 적에 글을 정말 잘 썼는데 스펠링이 꽝이어서 유명했는데,
    넌 도대체 어디서 스펠링을 배운거냐?고 혼날 때에,
    웹스터! 라고 대답했다고 해요. 자기 집안 이름이랑 웹스터영어사전이 같다는 것을 가지고 개구지게 답 한거라고 해요.

  • 25.
    '23.11.2 6:56 AM (221.140.xxx.198) - 삭제된댓글

    108님 덕에 많이 배우네요.
    사브리나는 원체 그 자체가 늙은 남자라우연애하는 운전기사 딸이라서,
    사실그 시대 사회상의 끝판왕은 콜레트의 지지 지요.

    지지네 집안이 후처집안
    부자 남자 후처 보내려고 날리던 후처출신 아모할머니한테 예절 배우고.
    플레이보이 부자 가스통(기억이?) 과 어릴적 찬구처럼 지내다가 (가스통은 한참 아저씨지만) 진짜 결혼에 골인하는 낭만적인 (봉잡는) 이야기.

  • 26.
    '23.11.2 7:37 AM (221.140.xxx.198)

    108님 덕에 많이 배우네요.
    사브리나는 원체 그 자체가 늙은 남자랑 연애하는 운전기사 딸이라서,
    사실그 시대 사회상의 끝판왕은 콜레트의 지지 지요.

    지지네 집안이 후처집안
    부자 남자 후처 보내려고 날리던 후처 출신 (아님 마농 레스코 같은 고급 창녀?) 이모할머니한테 예절 배우고.
    플레이보이 부자 가스통(기억이?) 과 어릴적 친구처럼 지내며 어린 소녀로 스스럼 없이 귀염 받다가 (가스통은 한참 아저씨) 17세인가 성인 되자마자 진짜 결혼에 골인하는 낭만적인 (봉잡는) 이야기.

  • 27.
    '23.11.2 8:47 AM (221.140.xxx.198)

    108님 때문에 나무위카로 영화 찾아 봤는데 으악!
    14살이 아니라 30살 차이 같은데요?

    심지어 남자배우가 뮤지컬 스타라고 저 할아버지 비중을 엄청나게 늘렸다고요? 저리니 영화가 망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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