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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중인데 제가 일머리가 없어요

알바 조회수 : 6,354
작성일 : 2023-11-01 01:46:20

식당 주방보조 일 짧게 하고 있어요.

 

미혼일 때는 사무직만 했었지만 결혼 후 어린이집 식당에서 일한 경험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 일은 잘 늘지를 않는 것 같네요. 일도 어린이집과는 많이 다르구요.

지금 한 달 반 됐는데 매일매일 지적을 많이 받아요.

아침설거지가 늦어서, 국에 들어갈 양을 정확히 알아채지 못해서, 밥솥 열어보고 밥이 질게 된 걸 보고 놀라서 말씀드렸는데 그냥 섞으면 되는데 이것까지 알려줘야 하냐고. 국을 늦게 떠서, 걸레 빨 때 힘있게 빨지 못해서...

오늘 들은 얘기들이예요. 

제 장점은 무던한 거, 나름 성실한 거고.

단점은 말끼를 한번에 알아듣지 못하고 제목에도 적었듯이 일머리가 없는 점이예요.

공부머리는 있는 편인데 갑작스런 상황이나 처음 겪어보는 일에는 빠른 대처가 잘 안돼요. 생각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지적도 좋게 좋게 하는 얘기라도 자꾸 들으니 의기소침해지네요... 

점심 설거지 속도는 이제 좀 더빨라졌거든요. 다른 일도 하다보면 늘까요?

순발력, 체계적, 눈치 이런 거랑은 거리가 멀어서 좋은 뜻으로 하는 지적이라도 제가 자꾸 작아지는 기분이네요.

 

 

 

IP : 1.255.xxx.2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귀
    '23.11.1 1:50 AM (88.73.xxx.211)

    일을 체계적으로 머릿속에서 세뮬레이션을 돌리세요.
    매일매일.
    일이 체계화되면 실수도 적고 실수해도 만회하기 쉬워요.
    처음이 어렵지 금방 적응하실거에요.
    힘 내세요.

  • 2. 말귀
    '23.11.1 2:11 AM (88.73.xxx.211)

    시물레이션

  • 3. 그럼요
    '23.11.1 2:12 AM (223.38.xxx.219) - 삭제된댓글

    아무나 다 하는 일인데요. 무시하는게 아니라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이에요. 조금만 시간 지나 익숙해지면 눈감고도 하실 겁니다. 지금 처음이라 그렇죠

  • 4. 잔소리
    '23.11.1 2:38 AM (41.73.xxx.65)

    안듣는 사람이 있겠나요
    시간이 약이고 시간이 답이죠
    지금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능률있게 착착하긴 힘들어요
    타고난 일꾼이나 계속 해 봤던 일이 아니면
    어차피 님 군기 잡는다고 트집에 잔소리할테니 그런가 ? 하고 넘어가고 하세요 날 잡아잡슈 이게 최고의 일처리

  • 5. 저도
    '23.11.1 3:07 AM (1.235.xxx.138)

    사람부리는 입장인데 그래도 성실한분이 좋더라고요.
    꾸준하고 성실한분.

  • 6. ...
    '23.11.1 3:46 AM (118.235.xxx.64)

    아무나 할수 있는일이라도 체력이 소요되는일
    체력만 받춰준다면야 일머리 정도야
    나중엔 껌처럼 느껴지실꺼에요
    아무리 싫은 자소리도 성실하고 끈기있는거 못 당해요
    화이팅!!

  • 7. 잘되시기바라면서
    '23.11.1 5:30 AM (58.140.xxx.51)

    다음에 혹 쓰실때 말끼가 아니고 말귀에요.
    화이팅!

  • 8. 저요
    '23.11.1 5:47 AM (39.116.xxx.172)

    일머리없고 요령도 없고 눈치도 없고 살림도 안살아본 53살

    전혀 다른일하다가 병원 식당 조리보조원으로 들어가서
    지금 2년째
    버티세요
    저도 다 들어본 얘기
    하루 종일 잔소리만 듣다가 요새는 아주 아주 가끔씩 들어요

  • 9. 저랑 똑같아요
    '23.11.1 6:26 AM (175.115.xxx.192) - 삭제된댓글

    저는 어디 가서 일 못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인데
    음식점 알바 하면서 나는 진짜 쓸모 없는 사람이구나 자괴감 오지게 왔어요ㅋㅋ
    출근하기도 싫고 점점 쪼그라드는 기분
    결국 그만뒀어요
    주방일이 원래 어렵더라고요

    차라리 마트 일을 구해보세요
    계산이나 진열 같은 거요
    나이 들어서 빠릿빠릿함도 사라졌지만 스트레스 없고 편해요
    적성에 맞지 않는 일로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마시고 꼭 분야 바꾸세요

  • 10.
    '23.11.1 6:27 AM (104.28.xxx.36)

    알바도 못하겠어요
    그래도 하시는게 어디에요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하시면 능숙해지실꺼 같아요

  • 11. 적어도
    '23.11.1 6:31 AM (59.6.xxx.156)

    지적받은 일은 다름엔 잘 하실 수 있잖아요. 익숙해지시면 나아지실 거에요. 아프지 않고 즐겁게 하시게 되길 기도할게요.

  • 12. 저랑 똑같아요
    '23.11.1 6:36 AM (175.115.xxx.192) - 삭제된댓글

    음식점 알바 하면서 나는 진짜 쓸모 없는 사람이구나 자괴감 오지게 왔어요ㅋㅋ
    출근하기도 싫고 점점 쪼그라드는 기분
    결국 그만뒀어요
    주방일이 원래 어렵더라고요

    차라리 마트 일을 구해보세요
    계산이나 진열 같은 거요
    나이 들어서 빠릿빠릿함은 사라졌지만 스트레스 없고 편해요
    적성에 맞지 않는 일로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마시고 꼭 분야 바꾸세요

  • 13. 알바
    '23.11.1 6:41 AM (106.101.xxx.107) - 삭제된댓글

    저 더 됐는데 아직도 가끔 들어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내일 더 나아지는 나..
    큰 사고친거 아니면 뭐 하고 지나갑니다

  • 14. ...
    '23.11.1 6:47 AM (221.140.xxx.68)

    일머리 처음부터 있는 사람 없어요.
    하다보면 늘어요.
    군기잡는다고 트집잡고,
    잔소리할 수도 있어요.

    쫄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능숙하게
    할 수 있어요.

  • 15. 첫댓글말대로
    '23.11.1 6:59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시뮬레이션 필요해요.
    저는 뭐든지 한번에 잘 한다고 일머리 있다고 칭찬 듣는데,
    사실 뭐든 머리로 다섯 번 이상 시뮬레이션 돌리고 시작 합니다.
    처음 만들어 보는 요리라고 하면 그 요리법을 외우다시피 하고,
    그 과정을 머리로 계속 생각해서 어떤 도구, 어떤 식으로 어떻게 할 건지 불조절하는 것까지 다 생각해 보고 해요.
    청소도 어떻게 청소할 것인지 여러 번 생각해 보고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법을 선택하고요.
    몸에 익어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자동적으로 잘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머리로 계속 시뮬레이션 돌리는 수밖에 없어요.
    설거지 잘 하려면,
    설거지통에 그릇들을 넣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해야 해요.
    식당이라면 손님 상에서 그릇 가져 올 때부터 분류를 잘 해야 하고, 그릇들에서 음식찌꺼기 미리 다 제거하고, 뜨거운 물에 한번 헹궈서 세제 넣은 통에 넣는 단계... 거품수세미질 하고 그 다음에 헹구고 마지막 헹구고.. 단계마다 그릇들 놓을 자리 확보가 중요할 거고요.

    대학 다닐 적에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는데, 특히 고향에 가는 친구들의 아르바이트 대타도 제가 많이 뛰고 그랬는데 언제나 저는 일머리 있고 성실하다고 업주들이 붙잡았어요. 그만 두지 말라고. 하루만 일 한 곳에서도 일당보다 더 쳐 주면서 다음에 또 일 하러 오라고 하고.
    저는 쉬는 시간에 허투로 안 있고,
    끊임없이 오래 일 한 분들 일 하는 것 보고 일 요령을 배웠고요.
    요령이 생기면 일이 밀리지 않거든요.

  • 16. 요령있게일하려면
    '23.11.1 7:02 AM (108.41.xxx.17)

    첫댓글 말씀대로 시뮬레이션 필요해요.
    저는 뭐든지 한번에 잘 한다고 일머리 있다고 칭찬 듣는데,
    사실 뭐든 머리로 다섯 번 이상 시뮬레이션 돌리고 시작 합니다.
    처음 만들어 보는 요리라고 하면 그 요리법을 외우다시피 하고,
    그 과정을 머리로 계속 생각해서 어떤 도구, 어떤 식으로 어떻게 할 건지 불조절하는 것까지 다 생각해 보고 해요.
    청소도 어떻게 청소할 것인지 여러 번 생각해 보고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법을 선택하고요.
    몸에 익어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자동적으로 잘 할 수 있을 때까지는 머리로 계속 시뮬레이션 돌리는 수밖에 없어요.
    운전도 초행길 갈 때엔 네비만 믿지 않고,
    미리 온라인으로 지도 꺼내고 가는 길 설명 한 번 읽어 보고,
    어떤 골목에서 왼쪽, 오른 쪽 턴 해야 하고, 얼마만큼 더 가서 어떤 출구를 사용해야 하는지 한 번 이상을 읽어 본 다음에,
    초행길을 나서면 네비가 잘 안 들리거나 뭐 인터넷이 잠깐 안 되는 곳에 가게 되어도 버벅대지 않거든요. 뭐든지 실행하기 전에 예행연습을 머리로 하는 것을 습관화 하면 실수도 적어요.
    설거지 잘 하려면,
    설거지통에 그릇들을 넣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해야 해요.
    식당이라면 손님 상에서 그릇 가져 올 때부터 분류를 잘 해야 하고, 그릇들에서 음식찌꺼기 미리 다 제거하고, 뜨거운 물에 한번 헹궈서 세제 넣은 통에 넣는 단계... 거품수세미질 하고 그 다음에 헹구고 마지막 헹구고.. 단계마다 그릇들 놓을 자리 확보가 중요할 거고요.

    대학 다닐 적에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는데, 특히 고향에 가는 친구들의 아르바이트 대타도 제가 많이 뛰고 그랬는데 언제나 저는 일머리 있고 성실하다고 업주들이 붙잡았어요. 그만 두지 말라고. 하루만 일 한 곳에서도 일당보다 더 쳐 주면서 다음에 또 일 하러 오라고 하고.
    저는 쉬는 시간에 허투로 안 있고,
    끊임없이 오래 일 한 분들 일 하는 것 보고 일 요령을 배웠고요.
    요령이 생기면 일이 밀리지 않거든요.

  • 17. 위에
    '23.11.1 8:05 AM (58.140.xxx.131)

    잘 되시길 바라면서님
    말귀에요. 아니고 말귀예요 입니다

  • 18. 원글 내용
    '23.11.23 2:22 PM (190.187.xxx.212)

    일머리 있는 저도 원글님 내용은
    힘들어요

    그니까 저건 일머리라기보단
    경험의 차이인거같아요.

    특히 걸레를 세게 빨아라.. 저는
    이런거까지 요구하려면
    걸레용 미니 세탁기 들이는게 낫다고 봐요.
    제가 그러고있는데
    제 근로자들 체력과 제 정신건강을 위해
    걸레용 미니세탁기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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