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 초창기 시절 꽃게님 레시피 보고 약식도 만들어먹는 걸 알았어요 압력솥만 있으면 휘리릭 하는 간단한 방식이었거든요
그뒤로도 가끔 해먹는데 작년 수능 앞두고 생각이 났습니다
제대로 된 약식이라기보다는 약식과 영양밥 그 중간 어딘가 정도 됩니다
압력솥에 흑설탕을 물에 타서 살짝 끓여서 녹인 다음(이 때는 뚜껑 열고요) 불린 찹쌀과 간장, 참기름을 넣고 건포도 있으면 건포도 추가해서 휘휘 저어주고 밥하듯이 하면 끝입니다 간은 살짝만 해서 밥만 먹어도 넘어가고 물이 당길 정도는 아니게요
보온도시락에 싸줬고 팽이버섯 썰어넣은 된장국(미소된장국 흉내지만 그냥 된장 연하게 썼어요) 싸줬는데 맛있었다고 합니다 (올해 한번 더 싸줘야하는 게 함정..)
이제 보름남짓 남은 수험생들의 건투를 빌고 온갖 짜증과 걱정과 넋두리, 한심함을 온몸으로 맞고 계실 학부모님들에게 동병상련의 격려를 보냅니다 (얼마 안 남았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