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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딸램땜에 지치고 힘들어요.

고 1 조회수 : 2,642
작성일 : 2023-10-28 10:50:31

중학 때 중상위권이던 고1 딸램 공부 못하는 고등학교  내신 잘 받으려고 들어왔다 분위기에 휩쓸려 매일 놀고 있어요.  진짜 학원만 기계적으로 다니고 숙제도 대충 해가는듯요.

하루종일 인스타랑 유튜브만 하고 아이가 점점 생기없이 무기력해지네요.  꿈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 떼우기만 하는듯 해요. 엄청 생기발랄하고 활동적인 아이였는데 어쩌다 폰이랑 패드만 들고있는 아이가 된지 모르겠네요. 엄마가 공부 얘기만 해서 같이 있기 싫고 짜증난다네요. 안그러던 아이가 점점 의욕없이 다 포기하는걸 보니 저도 맘의 병이 생겨버렸어요. 다른집 고딩들도 다 그런가요? 아이 아빠는 지 인생이니 그냥 가만두라는데무기력해져가는 아이른 보는게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ㅠ. 먼저 키운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IP : 106.101.xxx.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0.28 11:04 AM (222.103.xxx.34)

    80프로는 그럴걸요

  • 2. ...
    '23.10.28 11:08 AM (114.204.xxx.203)

    죄송한데
    대학가면 또 취업 걱정에 더 힘들어요
    걱정 언제 끝나려는지

  • 3. 고2
    '23.10.28 11:09 AM (122.252.xxx.182)

    중학교때 공부 잘하던아이 고등학교 가더니 공부엔 손 놔버렸는지 시험기간에만 조금하고 매일 놀아요. 공부해야된다 말하면 짜증만내고.. 하란다고 할 나이도 아니잖아요. 중3인 동생은 올백수준으로 알아서 잘하고 신경도 안쓰게하는데 진짜 큰애땜에 잠도 안와요. 올방학때도 알바해서 아이폰을 산다는둥 딴생각만하는데 잘하던애가 저러니 포기는 안되고 제 속만 타네요.

  • 4. . .
    '23.10.28 11:10 AM (211.234.xxx.152) - 삭제된댓글

    내딸보는것같아 눈물나네요
    진짜 반짝이고 활기차고생기넝ㅅ치던애였는데
    패드 스마트폰이 애를 망쳤네요
    침대에누워 폰보는게 낙이래요
    이제고등들어가는앤데
    미치겠네요 촉망받던앤데 어쩌다 일케됐나

  • 5. ㅇㅇ
    '23.10.28 11:17 AM (112.170.xxx.69) - 삭제된댓글

    제 딸과 똑같아요
    제 아이는 재수생 ㅠ
    수능이 2주남았는데
    폰과 패드만 붙잡고 있어요
    침대에 누워 폰 볼때 제일 행복하대요
    머리는 영특해서 인서울간당간당 등급 나오는데
    저리 놀아요
    7년동안 제가 미치지 않는게 ㅠㅠ
    폰 패드 압수하고 외국으로 가서 살까
    고민도 하고
    왜 외국이냐 ? 그냥 바닥부터 생활하면
    생활력이 생길까 그런 생각도 하구요
    정말 문제입니다
    중고등 아이들이 활기도 없고
    폰에 빠져서 ,,,

  • 6. ㅡㅡㅡㅡ
    '23.10.28 11:19 AM (119.194.xxx.143)

    90퍼 애들은
    그럴껄요 원글님 같은 글을 여기 82에 진짜 일주일에 몇번은 꼭 올라오는글요

  • 7. 마마
    '23.10.28 11:28 AM (223.39.xxx.127)

    내신 2등급 초초반까지 아이들빼고는
    정말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럴거에요.

    중학교때는 시험범위도 많지않아 공부할만하고
    또 조금만 해도 성적도, 석차도 꽤 잘 나오거든요.
    그런데 고등되면 숨쉴틈을 안주고 몰아치잖아요.
    사실 시험끝나면 틈틈이 수행에,
    시험범위는 또 오죽이나 많고, 시험도 엄청 어렵고
    열심히 해도 내신은 요동치고 쉽사리 오르지도 않고.
    그래서 적당히만 공부하고
    압박과 경쟁을 회피하고 될대로 되라는 심정일 것 같아요.
    부모지만 반은 이해하고 반은 속타고.

  • 8. 고2맘
    '23.10.28 11:29 AM (210.100.xxx.239)

    욕먹을 수도 있겠지만
    고등되면 목표가 분명한 아이들만 스스로 잘해요
    시험 끝나자마자 하루만 쉬고
    다음날부터 바로 공부하는 아이를 키우는데
    하고싶은 게 있으니 잠을 줄여가며 혼공 열심히합니다
    다같이 으쌰으쌰하는 학교를 보내면 좋았겠지만
    전학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고등공부는 절대 푸쉬해서 되지 않아요

  • 9. 다같이
    '23.10.28 11:49 AM (180.228.xxx.196)

    으쌰으쌰하는 학교 갔어요
    첫 시험보고 등급에 놀라 좌절해서 폰과 탭으로 회피
    목표가 없으니 조금 공부하면 아주 많이 했다며 자기위안 삼으며 지내네요
    제가 죽을 만큼 힘들어하니 지난 학기는 하는 척 하더니 등급 전교에서 제일 많이 급상승
    그러고는 또 나무늘보처럼 지내요
    이제 부모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없다 싶어요

  • 10. 00
    '23.10.28 4:38 PM (175.118.xxx.20)

    중등공부량과 고등공부량은 정말 5배이상은 차이나더라구여~
    중등에서 조금만 하면 되는게 아니라 5배이상해야 2등급대일거예요.
    조금만 해도 예전같으면 오르는과목이 안오르니 애들이 심리적타격이 심하구요.
    성취감이 있어야 공부도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타격감이 심한듯합니다.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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