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계약직을 뽑았어요.
사내에서 반대하는 사람도 꽤 많았는데 좋게 보는 분들이 조금 더 많아 결국 채용하고 말았네요. 제가 보기에는 이전 경력이 저희 일에는 조금도 보탬이 될 것이 없어 신입이나 다름없어 보이는데, 다른 분들 눈에는 다르게 보였나봐요.
얼핏 보면 화려해보이지만, 주로 한 일이 뭔가 잘못된 것 지적질을 잘 한 것인데, 그 마저도 체계적인 절차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자기 눈에 꽂히는 대로 한 것 같아 보였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이제 계약기간 30%쯤 되었는데, 좌충우돌 제대로 하는 일은 없고, 온갖 사방에 지적질만 해대서, 일 못하겠다고 다들 난리입니다.
출장나가는 것은 또 그렇게 좋아해서, 출장 건수를 만들어가며 와이프와 같이 나가는데, 눈꼴 시기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출장 나가서 그만한 성과를 거두기만 하면야...
계약기간 다 채우기 전에 짜르고 싶은데, 좋은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정말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