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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어서 시 한편

가을 조회수 : 1,077
작성일 : 2023-10-27 10:53:06

이슬

(최종진)

 

풀 뽑지 마라

이슬 집이니

 

이슬 하나에

천사가 하나

 

밤을 새우며

빛을 만드네

 

 

사소한 풀잎 하나

그 풀잎에 맺힌 이슬한방울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을 만드는 신비로운 세상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고

시인이 말해주네요.

 

 

IP : 221.143.xxx.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23.10.27 10:56 AM (118.33.xxx.220)

    정말 예쁜시네요.^^
    저도 한 편 적어볼까요.
    얼마 전 인사동 '귀천' 찻집을 다녀와서..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2. 감사~
    '23.10.27 10:58 AM (106.102.xxx.220)

    풀도 이슬 집이라?
    소중하지 않은게 없네요
    이철수님 글을 보는 듯 해서
    반갑네요

  • 3. 가을
    '23.10.27 11:04 AM (14.44.xxx.55)

    원글님 죄송^^
    그나마 첫댓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농사는 풀과의 전쟁인데 농부들 어떡해요. ㅠㅠ

  • 4. 카멜레온
    '23.10.27 11:33 AM (99.229.xxx.76) - 삭제된댓글

    카멜레온 (박성민)

    나뭇가지에 앉으면
    나뭇가지가 되고
    풀잎 사이에 누우면
    풀잎이 된다.

    가슴을 지르는 시선
    날카로운 발톱에 쫓겨
    꼬리를 떼어내고 피 흘리느니
    옷을 바꾸어 입고 서있다

    하루하루 부닥치며 기어갈 때
    눈보다 더듬이로 길을 찾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생활은 피부로 느낄 때 절실하다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는다.
    다리 사이에 감춘 꼬리
    그림자처럼 매달려 흔들거리지만
    그들은 피부의 색깔을 먼저 본다.

    축복과 기회의 땅이건
    저주와 차별의 땅이건
    다만 색깔의 차이지만
    풀과 나무가 여전히 자라고
    그 사이에 두 팔 벌리고 서있다.

  • 5. 가을님
    '23.10.27 12:43 PM (221.143.xxx.13)

    ㅋㅋ, 농사짓는데 잡초는 골칫거리 맞죠.
    시니까, 풀은 세상의 아주 작은 것들을 은유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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