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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 가서 삼겹살을 구워먹으면

ㅇㅇ 조회수 : 8,437
작성일 : 2023-10-24 20:14:36

굽는건 어머니가 하시거든요

제가 하겠다고 해도 굳이 비켜주지 않으세요

그런데 노릇노릇하게 잘구워진 살코기는 시누이접시에만 다 놔주고

비계부분은 저랑 남편 한테 주세요

사실 별거 아닐수도 있는데 사람이 먹는거 가지고 차별받으면 기분나쁘잖아요

먹고 나서 시누위는 뒹굴거리며 티비보고 

저는 기름진 그릇 다 씻으며 설거지하네요

둘중 누가 더 얇밉냐면 전 시누위가 더 얄밉네요

한번은 제가 첫째임신때 만삭8개월이었는데

택베가 100미터밖 우체국에 도착해서 찾아와야 할 일이 있었는데

그때 눈도 엄청오고 길도 미끄러웠거든요

그래서 시누이가 지가 가겠다고 해서 들고왔는데

시어머니가 언니 안시키고 그걸 니가 들고왔냐그러고

합가해서 산적도 있는데 시누이 자고있는데 어머니 외출하시면서 

쟤 일어나면 밥 차려주라 그러고 고기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이 다 나다보니

은근히 열받고 화가나네요 

IP : 58.29.xxx.3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안
    '23.10.24 8:16 PM (180.68.xxx.212)

    아들 바라기가 아니라 딸 바라기 시어머니군요...

  • 2. .....
    '23.10.24 8:18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시누위 아니고 시누이
    나도 엄마 있어! 그러세요

  • 3. 에그
    '23.10.24 8:18 PM (1.235.xxx.154)

    세상에나
    임신한 사람에게 그게 할 소리인지

  • 4. ㅇㅇ
    '23.10.24 8:19 PM (14.32.xxx.165) - 삭제된댓글

    네.
    대답하고 하지마세요.
    정신나간 시어머니

  • 5. 토닥토닥
    '23.10.24 8:20 PM (175.120.xxx.173)

    그럼요.
    서운하고 화나고 당황스럽고.
    마음에 오래 남을텐데...
    자주 드나들지 마시고
    귀한 시누이에게 봉양받으시라고
    떨어져 주세요.

  • 6. ...
    '23.10.24 8:21 PM (14.52.xxx.20)

    삼겹살 얘기만 있었으면 은근히 열받겠다 싶었을텐데 아래 내용들 보니 은근히가 아니라 대놓고 화날 일이 많으셨네요. 위로 드립니다.

  • 7. 첫댓글
    '23.10.24 8:21 PM (219.255.xxx.153)

    희안 아니고 희한!!!!

  • 8.
    '23.10.24 8:22 PM (211.109.xxx.163)

    저희 시어머니는 며느리들 앉혀놓고
    난 딸들 때문에 산다 하시는분이예요
    시누이가 사준 가방 옷들은 싸구려래도 애지중지
    제가 사드린 옷 가방등은 장농옆에 구겨진채로쳐박혀있고
    그이후 다시는 아무것도 사드리지않았어요

  • 9. 직접
    '23.10.24 8:25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어머니: 내가 구울게 먹어라
    원글: 어머님이 저희는 계속 비계만 주셔서 직접 구워 먹으려구요.

    어머니: 언니 안시키고 니가 다녀왔냐
    원글: 어머니, 임신 8개월 언니를 눈길에 택배찾아오라고 하는 시누이가 있으면 인간 아니죠.

    어머니: 쟤 일어나면 밥차려줘라
    원글: 아이고 어머니, 딸이 그 나이에 바보도 아니고 밥을 못먹을까 걱정하세요? 알아서 잘 먹어요.

    계속 받아치셔야 상대가 그나마 눈치라도 봅니다.

  • 10. 어휴
    '23.10.24 8:29 PM (115.132.xxx.122)

    정말 그 시어머니 꼴보기 싫네요.
    자기자식 귀한 줄 알면 남의자식도 귀한 줄 알아야지
    며느리는 몸종 취급하네요.

  • 11. 바람소리2
    '23.10.24 8:30 PM (114.204.xxx.203)

    할말은 좀 하세요

  • 12. ...
    '23.10.24 8:39 PM (118.221.xxx.80) - 삭제된댓글

    미친련이네요. 시어미란게 ㅉㅉ

  • 13. ㅇㅇㅇㅇㅇ
    '23.10.24 8:47 PM (112.151.xxx.95)

    직접님 말처럼 매순간마다 받아쳐야함. 당하고 살지마시길....

  • 14. .......
    '23.10.24 8:48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직접님
    어쩜 그리 말을 잘하세요 속 시원하고.
    부러워도 그렇게 바로바로 말을 잘 해야 하는데!

  • 15. ㅇㅇ
    '23.10.24 8:51 PM (223.38.xxx.84)

    신혼인데 뼈같이 마른 시누남편 옆에두고퉁퉁한 우리남편한테 살빠졌다 못먹고다니냐 하길래 결혼전보다 몸무게늘었다고 받아쳤더니아무말 못하시더라고요
    가만히있으면 더하니까 받아치던가 만남을 줄이세요

  • 16. .......
    '23.10.24 8:57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직접님
    어쩜 그리 말을 잘하세요 속 시원하고.
    부러워요 그렇게 바로바로 말을 잘 해야 하는데!

  • 17. ....
    '23.10.24 9:02 PM (211.201.xxx.73)

    글만 봐도 짜증이...
    말로 받아치기 힘듬 남편한테라도 신경질을 내셔야 눈치 좀 채실라나

  • 18. ..
    '23.10.24 10:50 PM (211.234.xxx.82)

    말을해요. 말을 해.
    고구마 당첨~

  • 19.
    '23.10.24 11:10 PM (223.39.xxx.35) - 삭제된댓글

    근데 시어머니는 차별하는거 맞지만 시누이는 자진해서 자기가 택배가지러 가겠다고도 하고 고기 주는대로 먹고 그냥 눈치없는 타입같은데 왜 시어머니보다 시누이가 더 미운가요

  • 20.
    '23.10.24 11:10 PM (223.39.xxx.35) - 삭제된댓글

    근데 시어머니는 차별하는거 맞지만 시누이는 자진해서 자기가 택배가지러 가겠다고도 하고 고기 주는대로 먹고 그냥 눈치없는 타입같은데 왜 시어머니보다 시누이가 더 미운가요

  • 21. 사이다
    '23.10.24 11:37 PM (125.132.xxx.86)

    직접님처럼 해야하는데
    저도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어버버하다가
    뒤늦게 하이킥 하는 스타일이라
    부럽네요 받아치기 잘하시는 분들이

  • 22. aaa
    '23.10.25 6:55 AM (14.36.xxx.59)

    시어머니 차별 기분 나쁜 일 맞고, 눈치 없고 이상한 시어머니 맞아요.

    근데 왜 시누이가 더 얄미워요?
    눈길에 시누이가 먼저 자기가 가겠다고 하고 택배 가져다줬다면서요.
    설거지 안 하고 뒹굴뒹굴은 좀 그렇지만
    시누이가 설거지 시킨 것도 아니고 좀 이상하네요

  • 23. love
    '23.10.25 10:05 AM (220.94.xxx.14)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얄밉다란 말이 괜히 있겠어요
    윗님은 참 행간의 의미도 모르는건지
    왜 이렇게 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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