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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한명만 추켜 세우는 사람들 있지 않아요?

... 조회수 : 3,329
작성일 : 2023-10-24 18:08:34

모임에서 유독 한 사람를 추켜세우는 사람있지 않아요?

나름 분위기 띄우려는건지...

어떤 모임에서는 제가 그 대상인데... 그런 경우는 민망하고.

어떤 모임에서는 다른 사람인데 그런 경우는 절 같이 낮춰요.

"저 언니는 대단해~ 너랑 나랑은 안그런데~" 이런식이죠.

왜 가만히 있던 저까지 남 칭찬하는데 못난이로 끌어내리는지 좀 황당한데...

문제는 별의 별 아주 사소한 것 까지 그런다는 거에요.

하루종일 같이 있다보니 저런식의 대화가 너무 많아서 이제껏 못깨닫다가 갑자기 깨달으니 되게 거슬리네요.

시녀노릇은 자기 혼자 하던가... 

분위기 띄우려는 건지... 칭찬도 나중엔 진정성도 없어보임;

저도 남 칭찬할 일 있으면 서슴없이 합니다만... 별 사소한걸로도 다 그러니... 저조차도 나중엔 거기에 동조하게 되는? 안그러면 뭐 인색한 사람 같고막.. ㅎㅎ 

 

이런 스타일들이 근데 종종 있지 않나요? 

 

IP : 211.234.xxx.5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0.24 6:09 PM (118.235.xxx.73)

    저도 겪어봄 누구 하나 띄우면서 나를 깎아내리는 것도 경험해봤고요. 다신 그런 데 안 들어가요.

  • 2.
    '23.10.24 6:11 PM (223.62.xxx.135)

    제 친구 하나가 그런데 누군가를 찍어 추앙하는게 생활이예요
    지가 믿는 신, 목사, 가수, 지인, 조카 등등
    하여간 누군가를 추앙하는걸 중심으로 대화가 돌아가요.
    좀 이상해서 잘 안 만나게 되네요.

  • 3. ...
    '23.10.24 6:12 PM (223.38.xxx.40)

    저도 주변에 저런 사람이 한 명 있어요.
    제가 작년에 좀 큰 도움을 줬는데, 다른 지인은 그 분에게 커피 쿠폰을 보내줬대요.
    그런데 저한테는 딱히 고맙다는 말도 안하려고 하면서,
    커피 쿠폰 준 지인을 그렇게 칭찬에 칭찬을 하는겁니다.
    너 밖에 없다면서....

    진짜 황당했어요.
    그 이후로 맘 접고 무슨 아쉬운 소릴 하든, 속상한 말을 하든
    그냥 감정낭비 안해요.

  • 4. ...
    '23.10.24 6:13 PM (210.183.xxx.26)

    같은걸 했어도 그 사람은 대단하고 본인 포함 나머지 사람은 별로로 만드니 기분 더러워요

  • 5. ㅇㅇㅇ
    '23.10.24 6:17 PM (175.223.xxx.35)

    기분나쁘죠
    4,5명 모임에서 한사람 지목하며 언니가 제~일 예쁘다 발언.
    순간 가만있는 다른사람들 오징어로 만들더라구요
    진짜 이상한 사람 많아요

  • 6. ...
    '23.10.24 6:21 PM (211.234.xxx.50)

    칭찬만 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라고 했을 수 있어요.
    근데 자꾸 대화가 어딘가 이상하다 싶은거에요. ㅎㅎ
    그래서 보면 꼭 날 같이 자기랑 같은 레벨로 끌어내림.
    예를들어 너랑 나는 요리 못하잖아.. 우리는 운동신경 별로 자나..
    이런 식으로 우리로 묶어버리고 상대방을 칭송하니...
    그 칭찬하는 사람보다는 요리 잘하고, 운동 잘하는 사람이 들음 황당해지는거죠.

  • 7. 그럴땐
    '23.10.24 6:30 PM (125.132.xxx.178)

    그럴 땐 웃으면서
    난 빼줘. 나 꽤 잘한다 소리 많이 들어.
    너나 그렇지. 나 안그래

    정도는 해주세요. 이정도는 말할 수 있지 않나요?

  • 8. ㅇㅇ
    '23.10.24 6:33 PM (118.235.xxx.73)

    어머 나도 커피쿠폰 줬는데 난 왜 빼? 이러면 저런 사람들 씹고 계속 칭송질 하더라구요. 안 어울리는 게 상책

  • 9. ...
    '23.10.24 6:34 PM (211.234.xxx.50)

    ㅎㅎ 담에는 그렇게 말할게요.
    저도 이제껏 못깨닫다가...갑자기 깨달았거든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모임에 그런 류의 사람들이 은근 있어요.
    다른 경우는 깍아내리진 않더라도. 내가 민망할 정도로 칭송해댐.
    여신이라는 둥... 하 근데 옆자리 사람들이 들을까봐 ㅋㅋ 조심 스러울 정도. 그런 류의 외모 칭찬도 모임할 때마다 그러니 참 듣기 거북하더라구요.

  • 10. 아침에 올라온 글
    '23.10.24 6:36 PM (193.36.xxx.136)

    독서모임이고 이제 겨우 두번째 모임인데 누가봐도 이쁜 여자가 있다며 그 여자가 들어오니 너무 예쁘다, 탤런트같다.. 어쩌고 하며 과하게 칭찬했는데 다른 이들이 동조를 안해서 이상했다는 글이 생각나네요
    그런 사람은 대체 왜 그런 식으로 대화의 물꼬를 트는걸까요
    보이는 것이나 할 얘기가 외모 밖에 없는건지… 누군가를 꼭 어떤 기준에서 우위에 놓고 우와~해줘야 속이 시원한건지…
    그렇게 부자연스럽게 칭찬받은 사람은 과연 기분이 좋을까요?
    칭찬이라기 보다는 테이블 위에 던져놓고 갖고노는 기분이 들 것 같아서 본인도 싫을듯 해요

  • 11. ...
    '23.10.24 6:48 PM (211.234.xxx.50)

    반면교사 삼아... 나이들수록 말을 정~말 아껴야겠다 생각했어요.
    나이들수록 주책맞고, 수다스럽고, 감정과잉으로 가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ㅜ

  • 12. ㄴㄷ
    '23.10.24 7:01 PM (118.220.xxx.61)

    자존감이 낮아서 그래요.
    특히 앞에 대놓고
    외모 칭송이요.
    단둘이 있음 괜찮은덕
    여럿이 있을때
    한사람 추켜세우는거
    다른사람 돌려까는 비열한짓이죠.

  • 13. 넘싫죠
    '23.10.24 7:05 PM (180.69.xxx.124)

    순간 옆에서 의문의 1패

  • 14. ...
    '23.10.24 7:38 PM (211.234.xxx.50)

    이게 되게 애매한게, 특히 외모 칭찬인경우 난 빼줘라고 빠질 경우
    질투하나? 이렇게 생각될 수도 있으니... 잠자코 있게 되더라구요;;
    외모야 뭐 주관적이니 그렇다쳐도 여러모로 수행 능력같은거 엄연히 난 문제 없는데 나까지 깍아내리는거 진짜 기분이 별로에여

  • 15. ...
    '23.10.24 9:22 PM (211.201.xxx.73) - 삭제된댓글

    어머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아직까지.멋 깨달었어요
    걍 이 기분은 뭐징?했는데...우시분말대로 해야겠어요.

  • 16. 저오늘
    '23.10.24 10:51 PM (124.54.xxx.37)

    그런인간하나 전번차단했네요

  • 17. ㅇㅇ
    '23.10.25 12:19 AM (175.124.xxx.116)

    3명이 만났는데 한 사람이 눈에 아이라인을 진하게 그리고 왔는데 제가 보기엔 전혀 이쁘지 않고 약간 번져서(좀 더 번지면 팬더 되겠다 싶어서) 안한게 더 낫겠다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ㅎㅎㅎ
    다른 사람이 그 번진 아이라인 마저도 이쁘다고 하면서 저보고 언니~~다음에 우리도 &&언니처럼 라인 그리고 만나자고 하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혼자나 그리고 나오든가 말든가지...
    그 밖에 님이 느끼는 일을 몇번 겪다가 이번에 결국은 손절했어요. 내 자존감은 내가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18. ...
    '23.10.25 4:27 PM (211.234.xxx.168)

    막상 그 추앙을 받는 사람과 저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심지어 둘이 얘기하면 엄청 잘 맞아요. 근데 꼭 그 낀 사람이 그러니 이야기 분위기를 흐린달까... 물론 모든 시간에 그런건 아닌데... 이야기하다 꼭 뜬금없이 팬클럽 분위기로 끌고가니....;;;

  • 19. ...
    '23.10.25 4:29 PM (211.234.xxx.168)

    심지어 오늘 단톡방에서도 그런식의 대화라 전 아무말도 안했네요.ㅎㅎ
    너무 자기 얘기만해도 피곤한데... 너무 특정인을 칭송하는 것도 피곤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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