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고 올해 1학년 들어와서
아직 반에 친구가 없어서인지 여기기웃 저기기웃
하고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건지 교무실옆 탕비실에 아이들 간식을
학교에서 두었는데 지나가다가 반친구들이 몰래 빼먹는걸 보고 말을 붙이면서 하나만 달라고해서 얻어먹었다고 해요.
그래서 학교에서 혼냈고 반성문도 쓰고 그랬지만 가정에서도 주의달라고 전화받았어요.
후에 아들이 집에 도착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왜 그런거냐고 물었더니 먹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먹는거에 욕심있는 아이가 아니라서
믿어지지 않더라구요.
제 생각엔 친구들과 한마디라도 나누고 싶었던거 같아서 일단은 이야기 듣고 방에들어가서 반성의시간을 가져보라고 이야기 했어요.
아이에게 뭐라고 이야기해야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 친구들에게서 눈길을 돌릴수가 있을까요?
아들과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