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갔다가
옹심이칼국수를 먹으러 갔어요
노부부가 하는 식당이었는데
서빙을 하시는 할아버지는 귀도 잘 안 들리시는 듯 하고 주방에 계신 할머니도 거동이 힘들어 보이고...
아주 빨간 총각김치와 석박지가 나왔는데 정말 양념 하나도 아끼지않고 나름 정성이 가득 담긴 느낌이 확 오는거에요(주부들은 잘 알잖아요)
먹다가 모자랐는데 김치 더 달라는 말을 못 하겠더라고요ㅋ
얼마나 힘들게 담으셨을까 상상이...
그런걸 모르는 남편이
더 주문했더니 아낌없이 더 듬뿍 주시더라고요. 남편한테 아까우니까 꼭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눈치를 줬네요ㅋ
두분 아프지 않고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