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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들한테만 너무 엄격해요

... 조회수 : 5,197
작성일 : 2023-10-23 13:12:21

첫째가 아들(중1)이고 둘째가 딸(초5)인데요

남편이 저랑 딸한테는 친절하고 잘하거든요. 첫째 아들한테는 너무 엄격해요. 평일에 학교 학원 끝나면 9시인데 그때 저녁먹고 게임 유튜브(한시간) 좀 보는거 뭐라하고요.주말에 친구랑 놀이공원서 놀다가 전철역인데 혼자 마을버스 타고 오라고해요(밤9시) 아들도 혼자 잘 오긴 하는데요. 저랑 딸한테는 낮에도 어디 간다고 하면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는 사람이라 좀 이상해요. 내생각에 중1이면 아직 애인데ㅜㅜ내가 애를 감싸면 나한테 화를 심하게 내요. 그거빼고는 다정하구요. 애가 클수록 더할꺼 같아서 걱정이에요.

IP : 122.40.xxx.155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23 1:13 PM (118.235.xxx.208)

    교육적으로 바람직한거 같은데요.
    어떤 재벌도 아들은 엄격하고 궁핍하게 키우고 딸은 반대로 한다 그러더라구요

  • 2. 동그리
    '23.10.23 1:14 PM (175.120.xxx.173)

    별로 엄격한 것 같지는 않아보여요.
    매를 들고 그런거라면 모를까...

    대화해 보세요.
    왜 그렇게 대하는지.

  • 3. ....
    '23.10.23 1:16 PM (118.235.xxx.42) - 삭제된댓글

    이유가 뭐든 차별이죠. 아이는 상처받습니다. 남편과 싸워서라도 차별하지 못하게 해야죠.

  • 4. 윗님
    '23.10.23 1:16 PM (211.228.xxx.106)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세요?
    아들은 엄격하고 궁핌, 딸은 반대요?
    왜죠?
    남녀 차별 집에서부터 시작되는 게 맞군요.
    절대 그러면 안 됩니다.
    남자,여자를 떠나서 어린 아이, 청소년, 어른으로 대해야죠.
    남편분 나중에 뭔 소리 들으려고 그러는지.

  • 5. ...
    '23.10.23 1:17 PM (122.40.xxx.155)

    대화도 했는데 본인은 똑같이 대한다고 해요.
    아들은 점점 아빠 눈빛 피하는게 눈에 보이고..저만 답답한 상황이에요

  • 6. 시아버지는
    '23.10.23 1:19 PM (118.235.xxx.120) - 삭제된댓글

    어때요?
    지인보니까 지인하고 딸은 물고빠는데 아들한테는 찬바람. 시부가 시모하고 딸만 예뻐했대요.
    그래서 서러움도 많았다는데 본인도 똑같이 하면서 모름

  • 7. 포지션
    '23.10.23 1:21 PM (223.38.xxx.22)

    아빤 엄격 단정
    엄마 다정 허용적
    아빠가 포지션을 잡으셨으니 엄마도 그 반대로해서 균형 맞추면 됩니다.
    단 아빠가 엄격하지만 늘 대화하며 아들과 교류해야겠죠
    저흰 초6 아들 하나인데...
    너무 애타게 늦게 결혼13년만에 얻은 아이라...
    울 부부 둘다 애지중지전전긍긍이라 ㅠㅠㅋ
    엄격한 포지션이 부족해
    애가 한 없이 해맑아요 ㅠㅠ
    암튼 남자아인 강하고 엄격하고 공정하며 대화 통하는 아버지가 최고라네요.
    수컷들 무리에서 리더의 자세를 배우는거
    남자아이에겐 중요하다네요.

  • 8. ㄹㄹ
    '23.10.23 1:21 PM (211.252.xxx.100)

    차별이 너무 심한데요. 그러다 아들 사춘기 더 심해지겠어요.

  • 9. ...
    '23.10.23 1:22 PM (223.39.xxx.229) - 삭제된댓글

    근데 딸은 몰라도 아들 키우는건 여자인 님보단 같은 남자인 남편이 더 잘 알 것 같은데 말씀하신것도 정상훈육범위고요 일단 좀 더 지켜보세요

  • 10. .....
    '23.10.23 1:23 PM (118.235.xxx.153) - 삭제된댓글

    아들이 핸드폰은 더 많이 하나보죠.
    그리고 중딩이면 9시에 혼자와도 될꺼 같은데요.
    초딩이랑 중딩이랑은 다르니까요.

  • 11. 음...
    '23.10.23 1:23 PM (115.138.xxx.95)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저희남편이 그랬어요. 큰애 중1때부터... 세살 터울 둘째(아들)한테는 너그럽구요. 다시 그시기로 돌아가면 제가 막을거에요. ㅜㅜ
    그간 많은일들이 있었는데... 큰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엄격할수록 사춘기때 더 반항했구요

    훈육도 좋은데 엄격은 좀... 아닌것 같아요. 부드럽게도 훈육할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숨도 못쉬게(아이들 입장에서 유튜브, 게임, 핸드폰 너무 제약하면 그렇게 느끼더라구요)하면 저희는 역효과가 더 컸어요

    지금은 힘든길 돌아돌아 다시 예전의 귀엽고 순순한 첫째로 돌아오고 있어요. 그사이에 너무 힘들었던건...ㅠㅠ

    제발 남자아이 훈육이라고 아빠가 특히 큰아이한테 엄하게 하는거.... 방법을 조금만 바꿔주시라 간청하고싶어요.
    그게 먹히(?)는 아이가 있고 안먹히는 아이가 있더라구요.
    그댁은 사춘기 잘~ 지나가길 바랍니다.

  • 12. ......
    '23.10.23 1:24 PM (118.235.xxx.153)

    다른건 다 아들한테 다정하고 핸드폰과 데리러 안가는것만 문제라면
    글쎄요...
    아들이 핸드폰은 더 많이 하나보죠.
    그리고 중딩이면 9시에 혼자와도 될꺼 같은데요.
    초딩이랑 중딩이랑은 다르니까요.

  • 13. ..
    '23.10.23 1:27 PM (112.145.xxx.43) - 삭제된댓글

    원래 부모들은 첫애에게 대부분 엄격해요
    첫애는 본인의 이상적인 자녀+노력요함
    그래서 첫애들이 본인은 마루타라고 하지요
    둘째 또는 막내는 보통 첫애에게 바라는바를 상당히 내려놓기에 그냥 이쁜거지요
    남자들에게 있어
    첫애 의무감80+사랑20 ㅡㅡ원하는 이상적인 자녀상 노력요구
    둘째 사랑90+의무감0. 바라는거없음 .그냥건강하게 자라라
    인것같아요

    첫애 안데릴러가면 둘째도 하지않도록..혹시 하게되면 원글님이 가도록..어쨌든 아이들이 차별 느끼지않게 하는게 중요해요

  • 14.
    '23.10.23 1:27 PM (211.200.xxx.116)

    바람직이래.... 저런 사람들이 애 망쳐요.. 아들 딸이 왜 달라야 되는데요?
    아직 어려서 이정도지만 만약 계속 남편이 아들만 저러는데 그게 아들에게 상처가 되거나 아들이 왜 나한테만 이러지 싶은날이 오면
    나중에 아들이 아빠 안보고 삽니다.
    남자들이 실수해요. 함부로 하는것이 엄격한거라고. 그리고 자기가 잘하고 있다고..
    버림받고 나서도 몰라도 지잘못

  • 15.
    '23.10.23 1:34 PM (118.34.xxx.85) - 삭제된댓글

    아빠를 당장 바꾸는건 어려우니 엄마가 일단 아들과 둘이 있을땐 마음을 알아주세요 ~~ 아빠가 좀 그런거 알고있다 서운해하지말자고 엄마가 대신 챙겨주시구요

    저는 조선미교수를 좋아하고 아이를 위생 안전 부분에서는 아주 엄격하게 대해요 그외에도 혼내야될건 엄청 세게하고 자유를 줄땐 안본척 관심없는척 하거든요 그리고 아주 사랑으로 부둥부둥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저희남편도 눈치없이 아들 (저희는 누나 남동생둘) 한텐 세게하는데 제가 애한테 이유없이 승질내면 남편 귀 잡아당겨서 야 나한텐 꼼짝도 못하면서 왜 애한테 성질이냐 이 강약약강아 농담삼아 얘기하거든요 내가 재혼하며 데리고온애면 서운해서 데스노트쓸뻔했다고~

    저희집은 농담으로 조절이 되는데 심해지면 잘 보세요
    제가 대인관계할때 제일 피하는 인간이 엄부에 기가눌린 키덜트형 남자인데 소심하고 말수적어지는데 엄마나 여자한테는 발작적으로 화내고 군림하고싶어지고 아버지만보면 긴장해서 베베꼬이는 남자들 은근 많이봤어요 특히 잘사는집 아들들이 많이그래요 그 아버지들도 보통 마초나 소시오적인 면으로 부를 이룬 쎈캐들이 많거든요

    극단적이진 않아도 암튼 저는 엄부는 좀 별로더라구요
    남편한테 얘기 잘해보세요 타인으로서의 아들이 아니라 어린시절의 나로 생각하고 대해줬음 좋겠다고 선 넘는 행동하면 나도 세게 잘 잡을테니 아들도 잘대해주라하세요

  • 16. ..
    '23.10.23 1:34 PM (211.174.xxx.81) - 삭제된댓글

    애가 아빠 눈치본다는 게 일단 좋은 신호는 아닌 것 같네요. 품행이 잘못된 애가 아니라면 굳이 없는 엄격 끌어다 쓸 필요 있을까요? 애가 차별이라 느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차별은 평생의 상처가 됩니다.

  • 17.
    '23.10.23 1:38 PM (118.235.xxx.184)

    중 1이면 혼자 올 수 있잖아요 그리고 중학생이면 이제 핸폰 시간 조절도 해야 하고요. 그리고 남자애들은 어느정도 엄격하게 하지 않으면 사춘기 때 제어가 힘들어요.

  • 18. 거울치료
    '23.10.23 1:40 PM (211.114.xxx.13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똑같이 딸한테 한번 해 보세요. 우리 남편도 원글님 남편과 똑같았는데 남편에게 그랬어요. "당신이 크면서 아버님한테 상처받은거 똑같이 아들한테 돌려주고 싶냐... 아들이 당신에대해 원망하는 감정을 가지고 성장하게 하고 싶은거냐. 당신도 어떤 아버지가 내 아버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거 있지 않느냐. 그렇게 행동하고 말해라" 말 한마디로 바뀌지는 않지만 그때 약간은 바뀌더라구요. 지금은 엄청 좋아졌어요. 제목에 말한 거울치료는.. 제가 너무 화가 나서 한번 해 봤는데 찔끔하긴 하더라구요. 딸한테는 미리 양해를 구했고 오래하진 않았어요. 본인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모르더라구요.

  • 19. 일단
    '23.10.23 1:42 PM (175.195.xxx.40)

    게임유튜브 1시간은 너무 길구요. 30분정도도 괜찮아보여요. 이제부터 공부해야 할 시기라서요.
    근데 픽업은 좀 해주시면 좋겠어요. 밤늦은 시간에 마을버스는 좀 아닌듯요.

  • 20. .....
    '23.10.23 1:45 PM (117.111.xxx.20)

    핸드폰과 픽업문제라면 남편이 맞는거같은데요.
    (중학생과 초등이 같을순없어요.)
    우리동네 중학생들도 밤9시면 그냥다녀요

  • 21. 기계적평등인가요
    '23.10.23 1:48 PM (211.221.xxx.167)

    동생하고 똑같이 대접해주길 바라면
    아들한테 동생하고 똑같이 하라고 하세요
    동생은 1시간씩 핸드폰 하지도 않고
    친구들끼리 놀이공원 가지 않잖아요.
    나이 차이가 있고 행동이 다른데 동생처럼 대하라는건 동생입장에서는 차별인거죠.

  • 22. 야~
    '23.10.23 1:49 PM (110.70.xxx.188)

    애망치는 부모 집합소인가?

  • 23. ㅇㅇ
    '23.10.23 1:54 PM (125.132.xxx.156)

    중딩 밤 9시 마을버스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동생은 초딩인거고

    다만 저녁때 유튭보는건 시간정해 허용해줘야지 그러다 엇나갑니다 저러다 아들이랑은 영영 멀어지고 영감돼서 후회해도 늦죠

  • 24. ...
    '23.10.23 1:58 PM (211.36.xxx.116) - 삭제된댓글

    엄격할때는 엄격해도 아닐때는 관심도 보여주고 다정해야죠. 엄격해도 폭언이나 인신공격은 안되고요. 엄격할만 할때는 님도 가만 있고 훈육 끝나고 따로 달래주세요. 일단 남편이랑 큰애 양육에 대해 얘기를 한번 나눠보세요. 유튜브에서 아들 성격이나 특징 비슷한 사안에 대한 전문가들 영상 많이 보고 님이 먼저 정리를 좀 하고요.

  • 25. ...
    '23.10.23 1:59 PM (152.99.xxx.167)

    지금만 그렇다면 첫째와 둘째를 대하는게 다른거교
    첫째 5학년때도 엄격했고 둘째 5학년한테는 관대하다면 첫째둘째 차별과 남녀차별이 합쳐진거

    엄마가 막아야죠 남편이 난리쳐도
    첫째들이 부모도 미숙해서 더 강압적으로 길러지는 집이 많아요
    둘째때는 한번 경험도 해보고 부모도 너그러워지거든요
    그러지 않도록 부모도 노력해야 합니다.

  • 26. 아니
    '23.10.23 2:06 PM (163.116.xxx.118)

    그럼 딸 중1되면 혼자 오라고 할거면 인정인데, 심지어 원글님도 데리러 가는 아빠가 딸 갑자기 중딩 되었다고 너 혼자와라 할것 같진 않은데요? 그 정도 데이터는 쌓여 있으니까 엄마가 하소연하는거 아닐까요? 아들이 중딩이라 그러는것 같다는게 기계적인 사고방식 같은데요?

  • 27. 안돼여
    '23.10.23 2:08 PM (14.47.xxx.18)

    남편 그러면 안돼요.ㅠㅠ
    옛날의 제 남편 같아 정말 말려요
    애기때부터 누나만 이뻐하고 남동생은 어렸을때부터 엄하게 하더라고요 그건 아들만 둘 키운 시댁의 영향인듯 싶어요
    남편이 왜 그렇게 행동하나 곰곰히 분석해보니 엄마인 저도 큰딸은 공부도 잘하고 이쁘니 저도 애지중지, 아들은 노는것 좋아하니 크게 신경 쓰지 않으니 저를 보며 남편이 그런거 같아 그때부터 둘째 아들의 좋은점 이쁜점을 보고 남편앞에서 칭찬을 많이 해주니 남편도 아들을 이뻐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제가 혼내켜도 둘째 아들 편에 서서 두둔해 주더라구요. 애들은 부모가 정말 꿀 떨어지는 눈길과 사랑으로 감싸줘야 제대로 크는 거 같아요.
    정말 남일 같지 않아서 일부로 로그인 해서 씁니다. 남편 절대로 말리셔야해요.

  • 28.
    '23.10.23 2:08 PM (211.36.xxx.52)

    우리집이랑 똑같네요~
    아들이 착하고 공부도잘하는 모범생이었는데

    지금은 다 컸고 결혼했어요

    아들이 아빠를 어려워하고 집에 잘오지 않아요ㅠ
    늙은아빠는 아이를 그리워하는데ᆢ

    그아빠에게
    딸을 대하는 그 마음으로 따뜻하게 사랑해주라고
    꼭 말해주고싶네요

  • 29. 저기
    '23.10.23 2:09 PM (221.140.xxx.198)

    중학생이 학원 끝나고 한시간 유튜브도 못 보나요?
    남편분도 회사다녀오면 티브이 보지 말고 자기개발하고 영어공부 하라 하세요.

  • 30. 차별
    '23.10.23 2:13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아들은 냉혹해지거나 우울해지고 딸은 싸가지없이 자라게 되는
    전형적인 집안분위기라고 전해주세요
    철좀 들라고요 남편분

  • 31. ㅇㅇ
    '23.10.23 2:14 PM (110.15.xxx.22)

    금쪽이 보세요
    거기 엄격하고 통제적인 아빠가 아들 망치는거 종종 나오죠
    그런데 그 아빠들 또한 본인 어릴때 아버지가 무섭고
    엄격했다 눈물흘리며 얘기하잖아요
    아들은 상처 덜받고 딸은 더 받나요
    아들딸 차별말고 자식은 똑같이 대하라하세요

  • 32. .....
    '23.10.23 2:15 PM (211.216.xxx.126)

    초딩이랑 중딩이 어떻게 같아요.
    중학생이면 9시에 충분히 혼자 다니고요.
    핸드폰은 적절하게 조절해야하는거죠.그건 두분이 상의해 보세요.

    겨우 두 에피소드 가지고 그러는 거라면
    남편이 아들딸 차별하는게 아니라
    님이 아들을 더 편애하는거 같네요.

  • 33. ㅇㅇ
    '23.10.23 2:19 PM (118.217.xxx.44)

    아들은 엄격하고 궁핍하게 키우고 딸은 반대로 키우라니요.. 이러면서 무슨 남녀평등을 외치는지. 여자는 받는건 더 크게 의무는 하기 싫어하고 특별대우 해야하고.. 이런 마인드가 남녀차별이 안 없어지게 하는 원인입니다. 이렇게 집에서부터 남자 여자 다르게 키우니 여자들이 사회적인 매너가 부족해요. 너무 이기적이고 예민하고 뭐 자기 마음에 조금만 안 들면 정확하게 말을 해야지 째려보기나 하고.. 집에서 딸이라고 오냐오냐 커서 그런가 싶어요. 아무튼 같은 자녀인데 남녀 다르게 훈육하는건 정말 아닌듯 합니다. 그런분들이 아들 딸 둘 다 망칩니다. 부디 똑같이 대해주세요.

  • 34. ㅠㅠ
    '23.10.23 2:27 PM (175.209.xxx.61)

    그렇게 하지말라하세요. 나중에 아들 엊나가여.

  • 35. 당해본사람
    '23.10.23 2:30 PM (211.114.xxx.139)

    우리집이네요. 우리 남편 고치는데 오래걸렸어요. 이건 유튜브, 마을버스의 문제가 아니예요. 말 한마디, 눈빛 한 번으로도 아이가 한없이 주눅들고 쪼그라들어요. 우리 남편은 본인의 아버지와의 관계가 문제가 있었어요. 당신도 똑같이 아들한테 그런 설움을 대물림하고 싶냐고 조근조근 이야기 했어요. 우리 남편은 좋은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나 기대가 없어서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더 어려웠어요. 한번은 제가 거울요법을 썼어요. 남편이 아들에게 하는 행동을 딸한테 해 봤어요. 성까지 붙여서 이름부르기 인상쓰면서 이야기하기 크게 나무라기 등등.. 당신하는 그대로 한 거라고 했더니 본인이 조금 충격받더라구요. 어떻게 행동하는지 몰랐나봐요. 지금은 차츰차츰 고쳐져서 아들이 아빠에게 장난도 치고하는 사이가 되긴 했는데 원글님의 마음이 어떤지 잘 알아서 댓글을 달아봐요.

  • 36. ...
    '23.10.23 2:40 PM (118.235.xxx.162)

    학교에서 작년에 CEO특강을 들었는데 LG 계열사 구XX 부사장님이 왔음 뭐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자식 교육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때 했던 말이 이거임
    “딸은 용돈 팍팍 주고 키워야하고 아들은 가난하게 키워야 한다.”

    그 이유가 딸자식이 돈이 궁하면 다른 남자들에게 기대서 살아서 자기 주관이 없어진다 다른 남자애들이 돈으로 유혹하면 쉽게 혹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고싶은거 다 해주고 돈 넉넉하게 쥐어주고 키워야 사회인으로 성장한 다음 자기 주관이 확실하게 생기고 남한테 기대지 않는다

    아들은 가난하게 키워야 한다, 아들들은 돈이 넉넉하면 유흥비로 흥청망청 쓰는 습관이 들고 경제관념이 안일해지고 방탕해진다. 한국에서 여자애들이 돈을 써가며 남자애들이랑 놀아주지 않는다. 용돈이 넉넉하면 아들들은 여자에 술에 놀음에 흥청망청 쓸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은 철저히 경제적으로 자립하도록 가난하게 키워야 한다
    ㅡㅡ

    제가 읽은건 이거였구요.
    아들은 같은 남자인 아빠가 더 잘 알지 않을까 싶은데요.

  • 37. 음님
    '23.10.23 2:58 PM (61.105.xxx.145)

    댓글에 공감해요

  • 38. 아니
    '23.10.23 3:04 PM (218.147.xxx.180)

    애망치는 부모 집합소인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런댓글은 왜쓰는거에요 ㅡㅡ
    예시로 든 사례는 케바케일수있는데 이미 제목보고 이런저런 개인경험들 베이스로해서 쓰는거죠 취할거취하세요

  • 39. 다정하게
    '23.10.23 3:08 PM (115.41.xxx.36)

    애들 다정하게 대해주라 하세요.
    노후에 부모 찾아오는 자식들 보면 부모와 사이가 좋았던 경우나 돈이 많은 경우.
    나이 들면 외로운데 자식도 외면하면 슬프잖아요.
    저같은 경우도 부모와 정이 없는데 의무감으로 가지 보고싶어 가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아직 아이 어릴때나마 모진 소리 안하려합니다.

  • 40. ...
    '23.10.23 4:33 PM (152.99.xxx.167)

    ...님 그 부사장이 부자라고 육아 전문가는 아니죠
    남녀를 그렇게 구분해서 규정지워 키우는데 무슨 남녀평등이 이루어지겠나요
    암담합니다.

  • 41. 특별히
    '23.10.23 5:25 PM (59.10.xxx.133)

    아이가 잘못한 거에는 엄하게 한다지만 평소 모습에서 둘째가 딸이라는 이유로 큰애 아들에게 말투나 사랑이 다르다면 그 아들이 무의식적으로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우리 남편도 보면 아들이라 괜찮다고 엄하게 하고 두꺼운 손바닥으로 엉덩이도 때리고 했는데
    자기는 오십 먹어서까지 안 해야되는 짓( 바람, 유흥, 술, 건강 관리)절제도 못 하고 열번 잔소리해도 안 먹히면서
    지 자식한테는 너는 아빠가 몇번이나 말해야되냐고 소리치는 꼴 보면 내로남불 강약약강에 우습기 짝이 없어서 제가 여러 번 대항해서 팩트 폭격 꽂아주며 고쳤습니다
    동영상으로 그런 장면 종종 찍어두고 보여주세요 얼마나 차갑게 대하고 차별하고 있는지.. 본인 스스로 느낄 거예요
    게임 유튭 시청같은 것도 다정한 말로 얼마든지 설득되고
    부모가 날 믿어주고 사랑하는구나 느끼면 부응해서 노력해요

  • 42. ...
    '23.10.23 7:50 PM (180.70.xxx.60)

    제 친정아빠가
    저만 이뻐하시고 남동생에게는 엄하게 키우셨어요
    남동생이 성격이 순해서
    커서 이리저리 치일까봐 더 그러셨다고 해요

    지난주에 아빠 엄마랑 제 대딩 딸이랑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아빠가 아들은 전화도 없다...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그랬어요
    아빠, 사랑으로 키우지 왜 구박하며 키웠어
    그러니 전화도 없지
    그나마 나 쫌 사랑으로 키워줘서 난 아빠에게 붙어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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