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50대. 각각 혼자된 지 20년, 10년 되었습니다.
지인 소개로 알게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었는데....
처음 잠자리를 가지게 된 날 남자가 잘 되지 않더라구요.
오랜만이라서 당황해서 그런가했고 새벽즈음 다시 시도해서 겨우? 했습니다.
한 달 정도 후에 다시 가졌는데 그때도 거의 비슷하게 애를 먹다가 겨우 했고
다시 한 달 후 했는데 ..그러니까 세번째였는데 이때는 결국 못했어요.
180cm, 100kg 정도이고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이 단단한 체형입니다 ㅜㅜ
저는 사실 잠자리를 귀찮게 생각하는 편이고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그래도 안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다르지 않나 생각도 들고 ..생각이 많아졌어요. 토닥토닥 스킨십이랑 따뜻한 말과 챙겨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결혼을 하게 된다면 한달에 2-3번 정도만 관계 가져도 좋다고 생각하는 정도 입니다.
남자는 행동이 매우 다정하고 말이 험하지 않고 바릅니다.
외견상으로는 꽤 남성적이어서 주변에서 남자답게 생겼다고들 하시고요.
주말에 함께 여행을 다녀와서 좀 생각이 많아지네요.
본인도 많이 당황스럽고 부끄럽고 그런가봅니다. 앞서서의 두번의 애먹음? 때문에 이번엔 약도 먹었다고 하더라구요(저는 몰랐지만). 그런데도 결국 못했고요. 새벽에 다시 하려고 했는데 제가 싫더라구요. 자연스러운 일을 다시 재도전 노력하면서까지 해야하나싶은 생각이 들어서 로맨틱해지지 않았거든요.
만난지 한달정도 되었을때 서로의 건강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왔는데
공복혈당130, 당화혈색소 7.0이라고 당뇨약을 먹고 있는데 자꾸 깜박깜박 안먹는다고 했어요,
그리고 통풍이 있다고 합니다. 담배와 술을 모두 잘합니다.
이런 경우 앞으로 병원에 가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관계를 가질 수 있는가요?
아니면 그냥 성적인 관계가 없는 사이로 잘 지내야하는지요?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글 올립니다.
참고로 둘 다 아이들은 다 커서 성인이고, 둘의 만남을 양쪽 아이들 모두 긍정적으로 보고있습니다.
남자가 여자보다 두 살 연하이고 기능?과 달리 남자는 성적인 관계에 적극적입니다.
제가 속을 생각하는 해법은 비아그라가 아니라
남자의 20키로 가까운 감량이 아닐까 하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