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출 수술하기 몇달전부터 극심한 생리통과 그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어요
(물론 그 전에도 생리통에 시달렸지만 수술하기전 몇달동안은 고통의 크기가 최고치였어요)
밤마다 잘때 상상속의 착한 괴물이 나타나 손으로 내 자궁을 꺼내갔으면
좋겠다는 상상으로 하면서 잠들었습니다.
생리날짜는 규칙적이어서 생리할때만 되면 정말
스트레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아 또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이런 생각만...
그 즈음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계속 아파서 병원가니 고혈압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혈압약 먹으니 머리 아픈것도 사라지고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몇달간 혈압약 먹으면서 혈압조절하고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고
수술받은후에도 혈압약은 계속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혈압이 너무 낮아지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혈압약을 끊었어요.
그렇게 혈압약 안먹은지 한달이 넘었는데 지금 혈압은 지극히 정상이예요.
제가 생리통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통증떄문에 고혈압이 될수도 있는거아니냐
의사선생니께 여쭤봤는데 그런 확률은 낮다 상관없다는 이런 말씀만 하셨거든요.
스트레스와 고혈압이 관련이 있으니 당연히 극심한 생리통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고혈압이 생길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사쌤은 아니라고 하시니 그냥 그렇게 넘겼는데..
어쨌든 지금보니까 정말 스트레스로 인한 고혈압이었어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