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왜 그렇게 과하게 지저분한 신들을 집어 넣었을까요.
저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철저하게 남자들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진 영화 같아요.
결론은 14살이나 많은 30대 중반 조폭 똘마니 최민식이
20대 초반의 어린 중국 아가씨 장백지 순수한 사랑과 신뢰로 억지로 누르고 있던 본래 선한 본능을 찾아가지만 안타깝게 둘의 사랑은 이뤄지지 못 하고 둘다 죽는건데 정작 이런 부분을 뒷부분에서 너무 조금 다루었더라고요.
장백지 최민식 연기를 너무 잘하던데 그 연기 잘하는 배우 둘 데리고 어떻게 영화를 저렇게 밖에 못 만들었나 안타까웠어요.
장백지는 처음 봤을 때 눈썹부터 약간 성형느낌 나는 얼굴이어서 순수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 역할이 좀 안 맞다 싶었는데 대사 몇 마디 하지도 않고도 얼굴 표정과 몸짓으로 연기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어요. 최민식 연기 잘 한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좀만 더 여자관객들입장에서 만들었으면
내내 두고 볼 명작이 될 수도 있었을건데 안타깝더라고요.
평점은 높은데 흥행은 못한 이유같아요.
자식들에게조차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초반 대사며 배경장면들이 너무 지저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