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학교 선배 중 한명
학교다닐때 참 무난하고 소탈한 사람이었는데요
졸업하고 한참 연락이 없어서 잊고 살다가
제가 가르치는 학생의 친구가 그 선배 자녀란걸 우연히 알게 됐는데요
학생왈..그친구 엄마 너무 무섭게 애들 공부로 잡는다고
자기 엄마는 그렇게 안잡아서 너무 고마운정도라고..
결국 고대 보내더라구요
저거 보고 저는 공부로 자녀 잡는거 좀 거부감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저렇게 엄하게 잡는게 나은건가 싶기도 하고요
제 학교 선배 중 한명
학교다닐때 참 무난하고 소탈한 사람이었는데요
졸업하고 한참 연락이 없어서 잊고 살다가
제가 가르치는 학생의 친구가 그 선배 자녀란걸 우연히 알게 됐는데요
학생왈..그친구 엄마 너무 무섭게 애들 공부로 잡는다고
자기 엄마는 그렇게 안잡아서 너무 고마운정도라고..
결국 고대 보내더라구요
저거 보고 저는 공부로 자녀 잡는거 좀 거부감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저렇게 엄하게 잡는게 나은건가 싶기도 하고요
잡는다고 다 잡히지 않아요.
서울대 갈 아이일 가능성도 있죠
엄마가 잡아서 스카이 간 아이보다 안그런 아이가 훨씬 많아요.
자녀는 경우에 따라 다른듯해요.
중고딩이 잡힌다고 잡아지지도 않고,
그냥 공부를 하던지 놀던지 핸드폰도 무제한으로 해놔도 공부만 파는애들이 있고, 단속하고 강압적으로 해도 공부안하고 반항하고 딴짓하고 돌아다니는 애들도 있고..
잡는다고 다 잡히지 않아요.2222
강제로하다 엇나가서 언젠가 폭발해서
아이 인생 통째로 망치는 경우도 있어요
잡는다고 다 잡히지 않아요.3333
이건 중고딩을 길러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영역.
애들마다 다 다르고
사춘기 애들, 거기에 입시스트레스까지 겹친 우리나라 고딩을 엄마가 잡들이해서 대학 잘가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ㅎㅎ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생 엄마들이면 몰라도..
ㅎㅎ
잡힌다고 잡힐고라는 환상
초등때나 통하지 중고딩에 그게 통한다?
엄마 핑계대고 친구들과 안 노는거죠
그렇게해서 잡힐놈은
안잡았으면 서울대…
그렇게해서 잡힐놈은
안잡았으면 서울대…2222
고대간거 그게 인생의 끝이 아니라는거. 그래도 못간거보단 낫겠지만 인생의 한부분 성적표랍니다. 살아보니.
그런 부모는 나중에 팽 당해요.
부모가 돈 있다면 자식도 지난 과거 참고 묻겠지만
강압적 부모가 돈도 없다면
과거 자기 억누른 부모를 더 이상 가까이 안하고 싶어하죠.
자식 잘 되게 해 줘 봤자
그렇게 내쳐지면 그게 무슨 소용.
자식 위하기보다 우선 본인을 위하며 자식을 같이 위해야
공존이 보이는데
자식만 위하다가는 나중에 자신의 파멸의 길은 가려져서 안 보이죠.
집하면 그나마 잡을만 하죠
고등되니 본인 의사 존중(?)도 하게 되고 안그래도 제일 스트레스 많을 시기인데 엄마까지 애를 잡으면 정서적으로 너무 힘들거 같아요.
답히니까 잡은거죠.
잡는다고 잘 하는 거 아니고요.
대학가면 잘 잡아준 엄마를 고마워 하기도 합니다. 고대보내고 이제 여유있게 놀고 계실거에요. 그 아이도 고댜간 친구가 부러울 거에요.
잡더라도 공부머리 없으면 끝
성별이 아들인 경우에는 애를 잡는 집들은 입시 거의 다 망했어요. 오히려 아이랑 사이좋게 조율하는 집들이 입시결과 좋았고요. 딸들은 부모들이 무섭게 잡으면 부모뜻대로 잡히긴 하는데 대학가면 그 말 잘 듣던 딸들도 늦은 사춘기와서 부모랑 사이 안 좋아지고, 반항하고, 집 나가고...결국 대입이 다가 아니에요. 스카이캐슬의 정준호(의사역할)를 보니 40-50대에 엄마랑 깊은 골이 생기는 거 무지 현실적이죠. 요즘은 부모가 돈 있어도 자식이 독립할 능력생기면 의절하지 끌려가지 않아요. 시대가 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