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라온 펌글 중 하나에
본인이 일본불매 2019년부터 하는 걸 알아서 친구들이 배려해줘서 본인 앞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이야기도 자제했다. 이번에 친구들이 본인 빼고 일본여행 가는데 나한테는 아무 말 없었다 이런 글이 있었는데요.
같은 지지자 모임이나 성향 똑같은 사람들이면 모를까,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스펙트럼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데 그럼에도 꼭 정치 이야기 해서 분위기 싸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죠.
제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명박근혜 윤석열 욕하고 이재명 음해당한다 이게 다 국민이 무식해서라는 사람도 있고,
이 놈의 좌파들이 나라 다 망쳐놓는다. 북한한테 지령받는다 이런 사람도 있는데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사람들이 아주 피곤해 합니다.
앞에서는 아 그냥 아무말 없이 하하 웃는데 속으로는 저 인간 왜 왔니. 누가 불렀니 이런 생각밖에 안 들어요.
흥분하면서 동조 구하는데 분위기 갑분싸 되는데 본인만 모르고요.
그건 아는 사람이고 친구면 그래도 이해해 줘야 하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친구도 똑같아요.
만나면서 즐거워야 하는데 정치 이야기로 흥분하면 처음엔 이해해도 아 얘 또 시작이네. 되다가 멀어지게 되거든요.
내 주변 친구들은 나 다 이해해 준다. 불편하면 말을 하지 왜 안하냐고 할 수 있지만 신념 가진 사람들을 상대하는 건 힘드니까요.
저희 쪽 경우도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조용히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즐겁자고 시간들여 만나는 모임 그런 이야기 하면서 시간 보내기 싫으니까 그냥 피하는게 편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