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대학생인데요.
저희는 수도권에 집한채 유동자산 10억정도..딱 저희 노후될정도로만 가지고 있어요.
큰아이는 나름 이것저것 하면서 열심히 사는데 둘째가 아무생각이 없어요. 문과인데 학점도 복수전공도 남일인듯 다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고,대학에 적응을 잘 못해서 우울증이래요. 상담받고 있고 무기력한 아이를 보면서 가급적 잔소리 안하려고 하는데 보다보면 울컥울컥 나도모르게 감정이 올라와요.
이런 둘째한테 대학졸업하면 용돈도 없고 독립해서 니 앞가림은 니가 하고 살아야한다 라고 이야기하면 안되는거겠죠?
대학보내면 끝날줄 알았는데....문과에 학점도 나락가고 그것도 지가 알아서 한다더니 학점을 이제야보여줘서 알았어요. 그렇게 힘들면 차라리 휴학을하지. 고3까지 애써서 키웠고 이제 우리노후도 생각해야하는데 애가 영영 독립안할까봐 문득 겁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