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오늘 너무나 고마웠던 일

ㅇㅇ 조회수 : 3,645
작성일 : 2023-10-21 07:57:33

외국인데요. 청소 아주머니가 정말 온화하고 마음 씀씀이가 좋으세요. 일주일에 두번 오시는데 오늘 아이가 아침부터 먹은 걸 다 토했거든요..그걸 제가 다 쓸어담아 치우고 아줌마가 자기가 한다고 싹싹 다 닦아줬어요. 저녁 준비중이었는데 아줌마가 냄비를 닦더니 죽을 끓여주는거에요.. 쌀을 찾길래 청소에 쌀이 필요한가 눈치도 못채고 있었어요.. 걱정하는 그 분의 눈빛..단호하게 고기 먹이면 안된다고 하는데 쌀 가지러 가다가 눈물이 막 나는거에요.

말 안통하는 데서 살면서 남편은 회식에 골프에 저 혼자 애들 케어했어요. 그게 저 혼자 가끔 버겁기도 하지만 할만은 했어요. 제 책임이고 저는 어른이잖아요. 만약 어떤 사람이 50키로인데.. 매일매일 30키로 짊어지고 걷는다면 그 무게가 그 사람 맥시멈이라면 할만한거죠. 그런데 누군가가 잠깐 5분이라도 들어주고 배려해주면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겠죠. 다 그렇게 살아가잖아요.

아이는 죽 한 종지 먹고 그래도 힘 차리고 잘 자고 있어요. 저도 어제 뭘 잘못먹었는지 속이 계속 안좋았답니다..

오늘 저는 많이 마음이 말랑해지고 어떤 면으론 무너짐을 느꼈어요. 어떡하죠 아줌마 마음이 너무 고마워요.ㅜㅜ

IP : 213.87.xxx.1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니
    '23.10.21 8:07 AM (59.14.xxx.42)

    저라면 감사 팁 무조건 드릴거여요. 성의 표시죠. 따뜻한 마음 받으셨네요. 외국생활 힘내세요.

  • 2. 주지마세요
    '23.10.21 8:16 AM (118.235.xxx.247) - 삭제된댓글

    한국사람 쪼끔 외국인에게 선심 받음 돈부터 생각하는데
    그러지마세요.ㅍ네버에버요. 거기도 사람사늨 세상 도둑들끓어요ㅠㅠ
    귀중품 잘 신경쓰시고 부리는 사람 믿지 마시고 계약된 돈만 잘 내심되요. 무너진 ,힘든 헛점을 보이지 마시길요.

  • 3. 고맙네요 진짜
    '23.10.21 8:16 AM (125.189.xxx.41)

    본인도 힘들텐데
    그냥안가고 실천하다니
    이런분이 즉 고귀한 인품인거죠.

  • 4. ㅇㅇ
    '23.10.21 8:17 AM (213.87.xxx.159)

    현금 드리면 안받을 것 같아서 이체로 더 드렸어요.. 일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셔서 그런가 더 드린대도 사양하는 일이 몇번 있었거든요.

  • 5. 고맙네요 진짜
    '23.10.21 8:23 AM (125.189.xxx.41)

    님도 나중 마음을 표시하세요..
    사소한거라도요.
    꼭 물질 아니어도요.
    그리고 님도 힘내셔요..
    마음 좀 풀면서
    혹시 남편 할말있음 말도하시고요..
    혼자 아둥바둥 마시고 몇 개는 분담도 하시고요.
    토닥토닥

  • 6. ..
    '23.10.21 9:38 AM (124.5.xxx.99)

    와 현명하시다 이체 괜찮네요
    고마움을 아시는 님도 마음이 훈훈하네요

  • 7.
    '23.10.21 9:39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고마운 분 잘 만나셨네요.
    계속 따뜻한 배려로 좋은 관계 잘 이어가시기
    바랄게요. 건강히 지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4968 황의조 사생활 유포 여성이 친형수;;; 15 2023/11/22 6,809
1514967 유방암 결과가 하루 일찍 나왔는데... 10 ... 2023/11/22 6,418
1514966 내 자신을 알면 좋은 점 7 음.. 2023/11/22 1,882
1514965 누리끼리하고 칙칙한 쿠션 어떻게 하죠? 5 ㅇㅇ 2023/11/22 1,066
1514964 뻘글) 성시경이 어떤 여자랑 결혼하는 개꿈 꿨어요 3 ㅇㅇ 2023/11/22 1,451
1514963 사무실에서 제발 허밍 좀 하지 않았으면 15 ㄱㄱㄱ 2023/11/22 2,646
1514962 황의조 유포한 여성이 형수래요 19 ...ㅡ 2023/11/22 6,181
1514961 정시는 진정 N수생 들의 영역인지 13 ... 2023/11/22 2,648
1514960 한국은 전관예우 변호사가 나라를 완전 망하게 하고 있다고 봐요 7 ㅇㅇ 2023/11/22 852
1514959 옷이나 주방 물건 정리하니 5 정돈 2023/11/22 3,311
1514958 비질란테 최미려기자의 김소진 배우 3 d 2023/11/22 1,996
1514957 물 많이 마시면 해로울 수 있나요? 17 질문 2023/11/22 2,152
1514956 아침에 누룽지와 어울리는 쉬운 반찬 16 2023/11/22 5,324
1514955 수능끝난 고3 학교 가나요? 16 고3맘 2023/11/22 2,725
1514954 그 돌아가신 유투버 글은 왜 다 삭제 6 흠흠 2023/11/22 3,630
1514953 만나자고 하긴 귀찮고.. 9 ........ 2023/11/22 2,916
1514952 강변북로 오후에 몇시부터 막히기 시작하나요? 3 .. 2023/11/22 694
1514951 잔금대출 받을 때요 2 .. 2023/11/22 628
1514950 수능 홀짝형이야말로 입시 불평등 6 ㄱㄴㄷ 2023/11/22 2,070
1514949 최상위권 남자아이들 공부법 어떤가요? 14 ㅇㅇㅇ 2023/11/22 3,179
1514948 어제 손흥민 9 456 2023/11/22 3,228
1514947 한-영 트레이드 딜 7 ㅇㅇ 2023/11/22 774
1514946 무례한 택시기사 3 ㅇㅇ 2023/11/22 2,011
1514945 운수오진날... 너무 잔인해요 13 드라마 2023/11/22 6,850
1514944 고등아이가 심한 평발입니다. 서울에 유명한 병원 문의드립니다. 5 콩쥐 2023/11/22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