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닐 때 장학금타고 알바하고
먹을게 없어서 달걀 하나 구멍가게에서 사서 하루종일 그거 하나만 먹고
친구들 졸업사진 찍을때 변변한 옷 없어서 정장없이 일상복 입고 머리는 알바한 돈으로 대충 자르고
메이크업도 스스로 했는데
그때 친구들은 샵을 가더라고요.
제 꿈이 아나운서였는데 학원 다니려면 돈이 들어서
급하게 그냥 취직했어요.
돈이 너무 없어서 먹고 싶은 콜라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사먹고
진짜 악으로 살았어요.
지금은 돈 많이 벌어요. 세금으로 대기업 연봉만큼 내고있어요.
세금 몇천만원 안내려면 좀 써야 하는데 그렇게 가난하게 뼈속까지 살아서
돈 쓰는게 잘 안되네요.
아무래도 계속 돈 못 쓸꺼 같아요.
애들 먹고 싶단것들 비싸다고 안사주고 항상 김밥만 먹였는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치료비 없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기부도 하고 나누면서 아끼면서 그렇게 살꺼에요.
우리나라 애기들도 없는데 아픈 아이들 돌보는게 제일 보람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