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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 후 나만의 공간만들기 조언부탁드려요

하하호호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23-10-20 10:47:58

저 퇴직이 내년이에요.

이제까지는 나만의 사무실에서 정말 행복하게 말년을 보냈는데,

작년에 퇴직하고 거의 집에 붙어있는 남편과 같이 있으면 안될 것 같아요.

남편이 좋다싫다가 아니라 서로의 개인생활이 존중되어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동네 근처에 원룸을 얻어서 낮에는 거기서 인터넷도 독서도하고 그러다가 집으로 오고싶은데, 혹시 이런 생활 하고 계신 분 있으시면 아무 조언이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저희는 점심은 대부분 각자 해결했는데 (저는 도시락 싸감) 이것부터가 골치아프네요.

아무래도 같이 있다보면 산경 쓰이고 밥 차려야겠죠. 같이 식당 다니기도 어쩌다해야지 매일 그럴 수는 없고요

참고로 남편에게는 원룸 얻어서 우리 사무실처럼 쓰자고 얘기는 해놨어요.

아, 훌훌털고 정말 혼자 살고 싶어요. 

IP : 183.107.xxx.22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20 10:53 AM (112.167.xxx.199)

    어떻게 살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그 용도에 맞는 공간을 구하시면 될 것 같긴 한데요. 올해 은퇴한 선배로서 말씀드리면 나이들면 실내만 있는 원룸 공간보다는 실외생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더 추천드려요. 조금 멀더라두요. 마당이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아니라도 실외 활동.. 멍때리기만 하더라두요,도 염두에 두고 공간 찾아보세오. 행복한 은퇴생활 보내시기 바랍니다.

  • 2. ..
    '23.10.20 10:55 AM (223.33.xxx.131)

    가까운 도서관 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 3. 저는
    '23.10.20 10:56 AM (211.104.xxx.48)

    원룸은 진짜 저렴해도 서울 기준 천 60, 삼천에 40~50은 나가잖아요? 굉장히 답답한. 저는 그래서 노후에 평수를 늘리고 살까도 생각중이에요. 아님 공유사무실이나 스카 어떨까요?

  • 4. 굳이?
    '23.10.20 10:57 AM (112.145.xxx.70)

    한 집에 있어도 개인생활은 충분히 존중되지 않나요?

  • 5. 나옹
    '23.10.20 10:58 AM (112.168.xxx.69)

    원룸보다 토즈 같은 공유오피스 써보시는 게 어떨까요

    공유오피스 라고 검색해 보시면 많이 나와요

  • 6. ㅇㅇ
    '23.10.20 10:59 AM (121.161.xxx.152) - 삭제된댓글

    꼬마건물 사서 1층 세주고
    2층 남편 사무실로 만들어줬더니
    거기서 살아요.
    제 친구는 남편이 전원생활을 동경해서
    퇴직후 땅 조금 사서 별장만들어
    남편 농사지으면서 거기서 산대요.

  • 7.
    '23.10.20 11:00 AM (211.114.xxx.77)

    간간이 그러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 얻기도 하고 여유있는 친구가 그렇게 얻어서 친구들을 부르기도 하고.
    모여서 밥먹고 같이 놀다가 집에 들어간데요. 오피스텔... 저도 생각해보고 있어요.

  • 8. ..
    '23.10.20 11:02 AM (223.33.xxx.207)

    남편과 사이가 안좋아 보여서 안타깝기도 해요.
    남편이 지금도 자기 밥 챙겨 먹기는 하는것 같은데
    서로 같이 도와서 일하는게 잘 안되나요?

  • 9. 저희집요
    '23.10.20 11:10 AM (110.15.xxx.45)

    대신 남편이 공간을 만들었어요
    코로나로 1년쯤 같이 지내다가
    사이좋은 부부였는데 자꾸 짜증이 나면서 틀어지더라구요
    제가 극내향이라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었고
    갱년기라 더 그랬나봐요
    돈으로 관계를 사고 있습니다

  • 10. 저희집요
    '23.10.20 11:12 AM (110.15.xxx.45)

    공유오피스도 알아봤는데 사무용기기가 꼭 필요한것도 아니고 눕거나 운동등 사생활이 좀 안될것 같고
    비용도 거의 비슷해서 저렴한 오피스텔 빌렸어요

  • 11. 원글
    '23.10.20 11:16 AM (183.107.xxx.225)

    여러 의견들 정말 감사합니다.
    60대 중반되니 남편과 알콩달콩 지내는 거는 잠깐만하고 저만의 시공간이 필요하는걸 느껴요.
    제 인생도 정리도하고 차분히 돌아보며 뭔가 할 것도 찾고요.
    여기는 지방이라 원룸 500/40 이면 깨끗한 걸 얻겠더라고요.
    정원이 있는 곳이면 너무 좋겠는데, 관리할 자신은 없네요

  • 12. 비용
    '23.10.20 11:16 AM (211.210.xxx.9) - 삭제된댓글

    노후 여유자금이 많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유는 원룸 월세 및 유지비용 만만치 않을것 같아요. 전, 차라리 집안에 내 방 하나를 셋팅 다세 하는건 어떨까 싶네요.

    저는 위에 댓글 달아주신 분 처럼, 마당있는 주택을 개인 공간으로 쓰고 싶은 로망이 있어요. 현실적으로는 비용문제와 세금등 복잡해서 그냥 꿈만 꾸지만요.

    대도시에 야무지게 지은 정원 딸린 주택있는 분등 참 부러워요.

  • 13. 원글
    '23.10.20 11:17 AM (183.107.xxx.225)

    공유오피스도 알아보았는데, 관리 잘되고 편리하긴 하지만 간간이 누울 장소가 필요해서 포기했어요

  • 14. 동그리
    '23.10.20 11:17 AM (175.120.xxx.173)

    방만 따로 서로의 공간으로 꾸며도
    좋을 것 같은데 그걸로 부족할까요?

    금액적으로도 절약이고...
    이사를 하시죠?
    맞는 인테리어로 구성된 집으로

  • 15. dd
    '23.10.20 11:20 AM (211.206.xxx.238)

    월세감당되시면 저라면 원룸 얻겠네요
    나만의 공간 필요하지요
    남편과 잘 조율해서 하나 얻으세요

  • 16. 아침에
    '23.10.20 11:39 A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일어나서 밥먹고
    옷차려입고 나가는 행위, 정말 중요해요.
    사무실처럼 나갈곳이 있는 것도 중요하구요.
    경제적으로 부담되지 않으면 꼭 얻으시고
    책상 1, 의자 1, 간이침대 1 이렇게 있으면 좋지요.
    작은 씽크대나 티비, 냉장고면 뭐 완벽하구요.

  • 17. 자연인
    '23.10.20 12:01 PM (183.104.xxx.135)

    보면 아내분은 얼마나 좋을까 싶더라구요

    응원합니다~

  • 18. ㅇㅇ
    '23.10.20 12:07 PM (183.107.xxx.225)

    공감해주시고 의견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사실 제 생각이 좀 오바됐나 그랬었는데 이제 확실히 실행하려구요

  • 19. 남편과
    '23.10.20 12:15 PM (14.32.xxx.215)

    형부는 오피스텔 얻어서 매일 나가구요
    자연인 성향 언니는 20분거리 근교에 텃밭딸린 원룸 얻었어요
    코로나때 격리하니 아주 좋더라구요
    여유있음 하세요
    뭘 붙어서 싸워요 ㅠ

  • 20.
    '23.10.20 12:33 PM (175.223.xxx.1)

    주말부부 월말부부가 부러워요
    모시고사는느낌.
    여성스러워져서 말도많아지고 잔소리
    키크고 덩치커서 거실에있으면 숨이 턱턱막혀요

  • 21. 시골
    '23.10.20 7:05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마당있는집 얻으세요
    은퇴한 부부들 다 그럽니다
    마당텃밭있는집으로 가네요
    서울집 냅두고 왔다갔다하세요
    겨울엔 서울살고

  • 22. ..
    '23.10.20 10:12 PM (106.101.xxx.158)

    지방이면 농막은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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