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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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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아들때문에 심장덜컥...

조회수 : 4,968
작성일 : 2023-10-19 10:27:12

어제 아침에 고1 큰애가 밥상머리에서 진지하게

'엄마 앉아봐요. 할말이 있어' 이럽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 했어요.

말해보라고 하니

'돈이 좀 필요해요. 폭력사건이 휘말려서 합의금 줘야해요' 라네요.

머릿속이 아득해지고, 뒷목이 뻣뻣해지지만 아닌척하며

너는 다친곳 없냐? 상대방은 많이 다쳤냐? 돈은 얼마가 필요한거냐? 물으니

 

'뒷머리가 옆머리를 쳐서 옆머리가 뻗었다. 합의금 만오천원이면 미용실에 가서 판결을 받을것 같다'

이럽니다.

응??????? 응???????? 야 이놈아!!!!!!!!!!!!!!!!!!!!!!!

아들은 킥킥거리고 웃고 저는 식은 땀 흘리고...

만오천원 주고 저녁에 연락받았어요.

합의가 안되서 앞머리, 뒷머리, 옆머리 까지 싹 잘라버렸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P : 218.159.xxx.15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못하게하세요
    '23.10.19 10:28 AM (61.105.xxx.11)

    헐 말이 씨되겠어요
    폭력사건 합의금이라니
    웃을일이 아닌듯

  • 2. 가을하늘
    '23.10.19 10:29 AM (223.62.xxx.212)

    아니 아드님의 이런 유머는
    누굴 닮은것입니꽈 ㅋㅋㅋㅋ
    숨 꾹참고 읽다가
    에잉 ㅋㅋㅋ 했네요
    유쾌한 아드님 어딜가나
    환영받겠어요

  • 3. ..
    '23.10.19 10:30 AM (211.208.xxx.199)

    저라면 아침부터 엄마 간 떨어지게 한
    그 싱거운 녀석 등짝을 한 대 때려주고
    오는 길에 우유 하나 사먹으라고 2만원 주겠어요. ㅎㅎ

  • 4.
    '23.10.19 10:32 AM (218.159.xxx.150)

    첫댓님...
    진짜 폭력이 아니라......머리가 길어서 뻗었다는걸 비유...한거예요.ㅠ_ㅠ

  • 5.
    '23.10.19 10:33 AM (218.159.xxx.150)

    전 어제 얼마나 긴장했다구요.
    공부는 못하는데(!!!!!!!!) 성격은 진짜 좋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등짝은 못때려주고 한참 웃었는데 농담이라도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하니
    아잉~@이러며 그 큰 덩치로 제 볼을 꼬집습니다. 헐헐헐..
    저녁에 치킨 사드렸어요.ㅎㅎㅎㅎ

  • 6. ..
    '23.10.19 10:34 AM (211.208.xxx.199)

    첫댓님, 유머를 다큐로 받으시면 세상 너무 삭막하죠잉~

  • 7. ㅋㅋㅋㅋㅋ
    '23.10.19 10:36 AM (112.145.xxx.70)

    너무 웃긴데요 ㅎㅎㅎ

  • 8. 에라이
    '23.10.19 10:37 AM (211.248.xxx.147)

    이놈아 생각은 참신한데 엄마 간떨어지겠다..놀라긴 하셨겠어요ㅠㅠ

  • 9. 2007년생
    '23.10.19 10:40 AM (121.183.xxx.42)

    저도 고1맘이예요. 2007년생들이 출생율이 높은데
    좀 애들이 별나데요 ㅋㅋㅋ
    울 애들은 카톨릭 유치원 다녔는데 교사가 2007년생들은 좀 특이하다는 말을 하던데
    초딩때 담임선생님도 그러던데요.
    맞는지는???

    원글님 아들은 엄마가 얼마나 놀랬을지 상상도 못하겠죠 ㅋㅋㅋ

  • 10. ...
    '23.10.19 10:47 AM (175.197.xxx.111) - 삭제된댓글

    진짜 이런 유머는 엄마닮았을텐데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등짝 스매싱하면서도 웃기실듯

  • 11.
    '23.10.19 10:49 AM (218.159.xxx.150)

    생각해보면 정말 2007년생들이 특이하긴 해요.
    성격좋은게 최고다 이러면서 키우고 있긴 해요.

    어제 땀흘린거 생각하면 아득해집니다. ㅎㅎ

  • 12. ..
    '23.10.19 10:58 AM (115.140.xxx.42)

    너는 다친곳 없냐는 말에 아들이 엄마 사랑을 제대로 느꼈겠어요
    저같으면 뭐? 야이어쩌구 했을터
    원글님께 배워갑니다^^

  • 13. ㅋㅋㅋ
    '23.10.19 11:00 AM (115.139.xxx.169)

    완전 빵 터졌어요.ㅋㅋㅋ
    머리 뻗친걸 저렇게 웃기게 얘기하다니욬ㅋ
    너무 귀여운 고딩입니다^^

  • 14. ㅋㅋㅋㅋㅋㅋ
    '23.10.19 11:02 AM (106.101.xxx.84)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아들이 엄마 놀려먹는 귀여운 장면ㅋㅋ

  • 15. 바람소리2
    '23.10.19 11:08 AM (114.204.xxx.203)

    읏기긴한데 놀란 엄마 생각하면 등짝 스매싱

  • 16. 아 그래도
    '23.10.19 11:09 AM (220.78.xxx.226)

    이런 농담은 하지 말라고 하세요 ㅎㅎ

  • 17.
    '23.10.19 11:10 AM (218.159.xxx.150)

    매일 매일이 시트콤입니다. -_-;;;
    오늘 아침 등교길에 데려다 줬더니
    내려서 가다가 다시 오더라구요.
    그래서 뭐 두고 갔니? 했더니 ..........
    김기사 수고했어. 가다가 쪼꼬렛 사먹어. 이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 실없어
    '23.10.19 11:36 AM (211.217.xxx.233)

    유머는 좋지만
    저런 거 못하게 하세요
    나중에 사람들한테 늑대소년되고 신용없어요

  • 19. 우리남편이
    '23.10.19 11:37 AM (14.32.xxx.215)

    저래서 집안 왕따에요
    못하게 하세요
    정말 짜증나고 좋은 결말에도 욕 나와요
    모자지간이니 웃기죠

  • 20. ㅇㅇ
    '23.10.19 11:43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저도 첫댓글님 동의
    농담은 좋은데. 안 좋은 상황으로 농담은 안하는게 낫죠.

    김기사 초콜렛 같은건 유머있고 좋네요.

  • 21. ...
    '23.10.19 11:49 AM (202.32.xxx.77)

    죄송한데 부장님 유머 같아요.
    저도 재밌는건 웃는데 아마 원글님은 본인 아들이라서 웃긴거 같아요. 사회에서 저러면 여자들이 싫어할거 같아요.

  • 22. ......
    '23.10.19 11:51 AM (106.102.xxx.145) - 삭제된댓글

    유튜브식 개그

  • 23. ㅠㅠ
    '23.10.19 12:20 PM (118.235.xxx.82) - 삭제된댓글

    가슴 쓸어 내리는 그런 유머 별로예요
    잠시라도 엄마 걱정 시키고...ㅠㅠ

    개그는 다른 방향으로 기분 좋게 하자 아들아

  • 24. ...
    '23.10.19 12:22 PM (220.126.xxx.111)

    저도 첫댓글에 동의해요.
    이런 농담은 안해야죠.
    듣는 이가 듣고 즐거워야 농담이지 가슴 철렁 했다가 싱거운
    반전으로 끝나는 이야기는 농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5. ..
    '23.10.19 12:23 PM (116.88.xxx.173) - 삭제된댓글

    웬만하면 웃어줍시다^^ 각박한 세상에 저 정도 유머할수 있는 사춘기 아들이면 본인 정신이 건강한 거에요. 마음이 괴로운 아이들은 유머도 안나와요.
    그런 유머 하지마라 소리 마시고 그래 이눔아 그정도 합의는 내가 평생 해준다 이렇게 맞받아 칠 거 같아요.

    조금 릴렉스 하시고 적당히 여유롭게 받아주시고 경직된 맘 조금 푸시고들^^

  • 26. 아이고
    '23.10.19 12:28 PM (125.178.xxx.170)

    고 귀여운 녀석 궁딩이를 팍!! ㅎ
    그런 유머는 타고난 겁니다.
    원래도 재미있는 아드님인 거죠?

  • 27. 웃기는 놈일쎄
    '23.10.19 12:40 PM (122.254.xxx.111)

    넘 잼있는 아들이네ㆍ이정도 개그는 진짜 이쁜거
    아닙니까????
    타고난 개그맨본성이 있네요ㆍ
    요런 성격 좋아요 ㅋㅋㅋ

  • 28. 행복한새댁
    '23.10.19 1:11 PM (125.135.xxx.177)

    그 나이때는 머리도 안자르고 떡되서는 방문쾅쾅 닫고 댕겨야되는데..넘 부럽네요. 개그재질에다가 김기사 쪼꼬렛은 완전 취저예요ㅋㅋㅋ공부 못하면 뭐 어때요?ㅋ 부모 자식간에 이리 웃을 일이 많은데ㅎㅎ

  • 29.
    '23.10.19 1:45 PM (218.159.xxx.150)

    워낙 유머가 많은 녀석이라 식은땀 흘린거 빼고는 전 괜찮아요.
    나가선 말 잘 안한다고 본인은 말하는데 모르죠 뭐.
    그래서 여친이 없을수도..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볼도 꼬집어주고, 자기 아빠에게도 당구치러가자고 막 응석부리고
    동생도 잘챙기고.....공부만 못하는데...뭐 잘 살아나가겠죠. ^^
    가슴철렁한 유머는 자제하라고 가르칠게요^^

  • 30. 가을
    '23.10.19 2:02 PM (39.124.xxx.196)

    넘 재밌는 아들이군요!
    김기사 수고했어. 에서 빵 터졌어요.
    요런 아이는 뭐가 되도 잘 살거예요.
    제 사촌동생도 비슷한데, 지금 너무 잘 살고 있답니다.
    학창시절에 공부는 좀 못했는데,
    성격이 좋았어요.
    지금 돈도 잘 벌어요.

    원글님, 부럽습니다^^
    성격이 팔자다! 82 명언. ㅋㅋ

  • 31.
    '23.10.19 8:28 PM (121.188.xxx.21)

    윗님 감사드려요~^^
    성격이 팔자다. 좋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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