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음식을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가 생겼어요!!

ㅁㅁ 조회수 : 4,707
작성일 : 2023-10-18 23:50:52

몇달전에 초4 아들 영어학원 마치고 태권도 심사연습이 있어서 저녁을 못먹고 학원에 가야할 상황이었어요 

중간에 이십분정도 텀이 있어서 집에서 부랴부랴 도시락을 준비해갔지요 

무수분수육 삶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넣고 울엄마 김장김치 넣고 우리애가 초딩인데 불구하고 파절이 이런거 좋아해서 새콤하게 무쳐서 넣구요 마무리로 마실 음료까지 ㅋㅋ 영어학원 마치고 헐레벌떡 뛰어와 차에 타자마자 엄마 배고파~~ 하길래 차에서 먹으라고 도시락 열어줬더니 반색을 하면서 엄마 너무너무 맛있어 !! 오물거리며 잘도 먹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

몇달 지나서 오늘 저녁으로 수육을 오랜만에 해줬더니

우와~~~ 나는 수육에 진짜 좋은 기억이 있어!! 저번에 엄마가 차에서 먹으라고 싸준 수육 도시락 나는 정말정말 맛있었거든 ~~ 하면서 또 맛있게 먹어요 ㅋㅋㅋ 

울 아들 앞으로 살면서 수육만 보면 엄마가 싸줬던 도시락이 생각나려나요...? ㅠㅠ 제가 나중에 세상에 없어도 맛난 음식먹으면 엄마 생각 , 엄마와의 추억들이 생각나게끔 힘들어도 열심히 요리해줘야겠어요 ^^

 

IP : 39.116.xxx.1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0.18 11:51 PM (116.37.xxx.236)

    사랑스럽네요~원글님도 아들도요.

  • 2. 그 댁 아드님
    '23.10.18 11:58 PM (108.41.xxx.17)

    말을 아주 예쁘게 하네요. 뭘 해 줘도 그렇게 복스럽게 잘 먹고 잘 커 줄 아이 같아요.

  • 3. ㅇㅇㅇ
    '23.10.19 12:04 AM (27.117.xxx.244)

    제가 손주를 초등 3년까지 키워주었는데
    어느 분이 손주에게 할머니하고 살았을 때 뭐가
    제일 기억에 남느냐고 물었대요.
    매일 다른 반찬 해준 게 너무 맛있었다고.
    다른 친구들은 3교시만 끝나면
    배고프다고 난리였는데
    자기는 매일 아침마다 따뜻한 밥 먹어서인지
    점심시간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지금 그 손주가 대학생이 되었어요.
    아마도 원글님 아드님도 두고두고
    엄마가 해준 돼지수육이 생각 날 거에요.

  • 4. 에헷
    '23.10.19 12:53 AM (112.149.xxx.210)

    저도 엄마보다 더 사랑했던 할머니가 방학때 외갓집 가면 항상 해주신 자작하게 감자넣고 끓인 애호박 찌개와
    동네 떡집 가게 봐주면서 얻어와 먹었던 무지개떡 백설기 갓 나온 가래떡..
    나이가 들수록 기억이 더 또렷해 가요.

  • 5. ....
    '23.10.19 6:53 AM (119.69.xxx.70)

    말을 어쩜 이렇게 이쁘게 할까요 엄마가 해준 음식 골고루 잘먹는 멋진 아이인가봐요 요리할 맛 나겠네요

  • 6. K푸드
    '23.10.19 8:19 AM (118.235.xxx.217)

    먹고 자란 음식이 중요하죠.
    추억의 음식이나 아플때 먹으면 기운나는 음식들
    인생을 풍요롭게합니다.
    특히 음식은 건강하고 직결되니까요
    엄마의 작은 정성과 노력이 아이 인생에는 큰 결과를 가져다준다 생각해요.

  • 7. 하하
    '23.10.19 8:23 AM (106.244.xxx.134)

    "수육에 진짜 좋은 기억이 있어"라니...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말이에요.
    정말 행복하셨겠어요. 아이도 그 기억을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
    전 그런 음식을 해준 적이 없어서 아이에게 미안해요. 이젠 아들이 저보다 요리를 더 잘해요. ^^;;

  • 8. 소울푸드
    '23.10.19 8:35 AM (118.235.xxx.141)

    그거슨 바로 소울푸드.
    제가 가족에게 밥에 대해 신경쓰는 이유가 바로 그것.
    해줄 수 있는 게 그것밖에 없어서 가짓수 작아도 최선을..
    오늘 당장 수육을…

  • 9. ㅇㅇ
    '23.10.19 9:42 AM (180.230.xxx.96)

    제가 요즘 우연히 보게된 유툽이 있는데
    거기 주부분이 요리를 잘하시더라구요
    재밌게 보다가 아이가 자폐인것도 알게 되고
    책을 썼다는것도 알게되에 집앞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거기에 집밥을 그렇게 열심히 하는 이유중
    아이들이 나중에 힘든일이 닥쳤을때
    엄마가 해줬던 음식 추억하고 힘얻어 잘 헤쳐나갔으면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글보니 그분 생각이..

  • 10. ㅇㅇ
    '23.10.19 10:14 AM (222.109.xxx.237) - 삭제된댓글

    전 어렸을때 엄마가 해준 미역국이 그렇게 맛있었어요
    지금도 힘들고 지칠때 미역국이 생각나고 , 또 제가 해먹습니다

  • 11. ㅇㅇ
    '23.10.19 3:57 PM (211.206.xxx.238)

    마자요 그게 바로 소울푸드인거 같아요
    저도 애들 둘다 대학생인데 소박해도 내가 장봐다 해먹인거
    참 잘했다 싶어요 맛있는거 많이 해주시고 많이 안아주세요
    애들크니 더 사랑주고 더많이 안아줄껄 생각이 많이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9318 보험청구 기분나쁘네요 7 2023/10/19 2,619
1509317 중소기업 7년 다니던 사람이 신입 들어오니 퇴사한 이유' 기사를.. 7 .. 2023/10/19 3,353
1509316 의사(의대생) 가족글중 제일 가증스러운게 62 ㅎㅎ 2023/10/19 7,662
1509315 난시가 심한데 렌즈껴도 좋을까요? 4 난시 2023/10/19 1,130
1509314 10 고등기간제 .. 2023/10/19 1,111
1509313 하루 한끼만 먹는데 언제가 가장 건강에 좋을까요? 7 ㅇㅇㅇ 2023/10/19 2,863
1509312 식탐 많은 사람 만나기 피곤해요 17 00 2023/10/19 6,116
1509311 세상에서 가장 털이 많은 섬은? 5 잡곡빵 2023/10/19 2,242
1509310 유방조직검사 하고 왔어요 7 걱정 2023/10/19 2,268
1509309 2030 끌어들여 집값 떠받친 부채공화국, 빚 폭탄 째깍째깍 31 ... 2023/10/19 3,265
1509308 저녁식사 끝나고 곧바로 자는사람 17 !!?? 2023/10/19 3,883
1509307 민들레 국수집에 헌옷가지 부탁드려요 47 유지니맘 2023/10/19 4,987
1509306 늘 국민은 옳다....... 갑자기? 21 윤석열씨 2023/10/19 2,115
1509305 오른쪽옆구리 약간뒤쪽이 7 ll 2023/10/19 1,123
1509304 SK 홍보실은 참 힘들겠어요 15 ㅎㅎ 2023/10/19 3,963
1509303 당뇨전단계에서 벗어났어요 13 .. 2023/10/19 7,775
1509302 이불솜을 사야하는데 싸이즈가 차이나요 3 2023/10/19 663
1509301 숏패딩은 좀 작게 입나요 4 패션 2023/10/19 3,368
1509300 부실 저축은행 예금 재 예치시 확인 필요 5 저축은행 2023/10/19 2,412
1509299 오전 6시20분 비가 많이 내리네요 11 ㅇㅇ 2023/10/19 4,845
1509298 통수 전문가 윤석열 구역질 나네요 34 배신의아이콘.. 2023/10/19 5,759
1509297 브리트니 19살에 낙태했다고 20 2023/10/19 16,954
1509296 바둑 배워보고 싶은데 잘 될까요 2 ㅇㅇ 2023/10/19 878
1509295 예전에 어르신들 대화상대 광고하던거 3 2023/10/19 1,759
1509294 지대넓얕 찾아봤는데 18 2023/10/19 3,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