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이 7900원 세일하길래
제일 알 큰 걸로 골라왔거든요
식구들은
싱겁다
껍질이 두껍다
청포도가 훨 낫다 이러면서 안먹더라고요
알알이 씻어서
스텐레스 세 반찬통에 넣어둔게 이틀전인데 아무도 안먹는게 생각나서
참치김치찌게 먹고 입이 짜서
샤인머스켓을 꺼냈단 말이죠
알이 굵어서 두어번 베어 물어야하고
달고 시원해서
아오...
맛있어도 너무 심하게 맛있는거에요
놀고 있는 남편 어르고 달래서 절반은 먹였네요
혼자 다먹으면 내 옆구리살 어쩔...
지금 이순간은 이것보다 맛있는 과일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