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자식차별로 서로 싸우고 안보고 살기도하고 온갖 혼란속에 살다가
지금은 명절 생일에 용돈드리고 뵙고 오는건 다른가족없이 저 혼자갔다옵니다.
엄마가 도움이 필요하거나 부탁받은일에대해서도 제 상황이 허락하는한은 해드리지만
예전처럼 무리하게하려고 하지 않고 해드린것에 대해서는 그냥 자식된 도리라고 생각하고
고맙단소리 못들어도 그냥 제 맘이 편한만큼만 합니다.
그래도 가끔은 덜커덩 하면서 가슴이 욱씬욱씬아파요.
오늘은 갑자기 전화와서 어디다녀온 맛집 얘기를 하며 상호명을 여러번 말하며 너 꼭 가라고 하길래 알겠다하니,
결국 애지중지하는 동생데려가서 꼭 멕이겠단 소리를 세번이나 하더군요.
알겠다며 전화를 끊으려는데도 또 동생을 먹이겠다는 소리를 하며 끊는데
참 별거 아닌데 마음이 덜커덩 하면서 무너지는거에요.
그냥 이렇게 계속 별일 아닌일에도 나는 왜 자꾸 상처받는건가...라는 생각에 자괴감이들면서
이나이에도 이런일에 마음아플수가 있다는게 너무 창피해요.
그냥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