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가면 밥이 말랐다 어제 한 밥 같다
밥이 차갑다 고기가 오래된거 같다 김밥이 덜 썰렸다.
물컵에서 냄새가 난다.
택시를 타면 먼 길로 가는거 같다.
어디 같이 다니면 입 여는 순간에 또 무슨 말을 하실런지
가슴이 쿵 해요.
어린아기나 노약자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건 마찬가진데
아기는 귀엽고 내 새끼니까 이런거 저런거 들어주는데
노인이 되어 이런저런 배려가 필요하면 짜증부터 먼저 나는거 같아요.
식당에 가면 밥이 말랐다 어제 한 밥 같다
밥이 차갑다 고기가 오래된거 같다 김밥이 덜 썰렸다.
물컵에서 냄새가 난다.
택시를 타면 먼 길로 가는거 같다.
어디 같이 다니면 입 여는 순간에 또 무슨 말을 하실런지
가슴이 쿵 해요.
어린아기나 노약자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건 마찬가진데
아기는 귀엽고 내 새끼니까 이런거 저런거 들어주는데
노인이 되어 이런저런 배려가 필요하면 짜증부터 먼저 나는거 같아요.
그래서
엄마한테 자꾸 화를 내고
싸우게 되네요.
그럼 안되는데..제가 정신수양이 필요한가봐요.
ㅠㅠ
아이들이 꼭 그러잖아요.
말 못참고..
저도 부모님과 다니면 욱욱~올라올때 많아요.
늙으면 아가가 된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멋진 노인은 영화에만 있나봐요.
수행이 필요한 레벨.
그런 어르신 존경합니다...어렵네요.
나도 노인되면 그렇게 될까봐 걱정돼요
관심사나 활동이 제한되니까 일상생활에서 계속 꼬투리를 잡게 되는 거잖아요
그게 본인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이기도 하구요 에구
요즘 부모님 여행 10계명 있던데
그거 보고 수정해서 엄마 보여줘요
음식 달다 짜다 금지
물이 제일 맛있다 금지
아직 멀었니 금지
이런거 다 금지 하고 어길시
엄마가 나한테 용돈 5만원씩에 식당비용 지불
이런 패널티도 있고요
진지하게 말고 유머로 뼈 때려요
힘드니까
자기 불만 얘기 하면서
난 이런 사람이야 이런것도 캐치하는 나야
투덜이 스머프 느낌
저도 저희 엄마가 보이는 이기적인 모습 보면 치가 떨려요
남동생(본인 아들)한테 잘 하지 못한다고 뭐라고 하거나 지하철에서 학생이 자리 양보했는데 당신 옆 자리가 나니 그 학생보고 다시 앉으라고 하는게 아니고 저 끌어당기면서 앉으라고 하는 모습 들 보면 참..
항상 본인 힘으로 행복해 질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다른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면서 다른 사람이 원하는 만큰 안 해주면 섭섭하다고 불만
그러게요 나도 갱년기에 60 되가는데
노인 보면 참을성이 사라져요
니가 부모대신이라는 등 ㅡ내가 왜???
나이들수록 입을 닫아야 하나봐요.
저 40대 초반인데도 그런걸 느껴요.
얼마전 마트에서 6,7개월 아기 유모차에 있는데
기저귀만 차고 바지도 안 입히고 썰렁한 마트에 있는 거 보고
한마디 하고 싶은 거 꾹 참았어요ㅠ
저희 아이한테도 그렇고 입을 닫아야할 거 같아요
엄마마음이 불안하신거 같아요
저도 요새 애들보면
뭐 먹어라 운동해라 어쩌구 저쩌구..단탄지 균형 어쩌구....
조심해야겠어요 즐기고 누리자..좀.
할말이 없어서 그러신듯
그거 빼면 무슨 말이나 대화가 있을까요?
안그려려면
더 비싼 호텔 식당 가고, 고급 택시나 자차하셔야죠.
식어서 아닐까요?
싼 식당에 가면
대부분 그래요. 가끔 호텔 식당도 물컵에서 냄새나서 새 컵 달라고
해도 또 날때 있거든요.
아이가 말하면 똑똑하거나 귀엽거나 관찰력 있다고 했을텐데
그냥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식은거죠.
어머니는 대화할만한 주제가 없고
불안증도 있으신 보통 분이시고
원글님도 보통 따님 이세요.
제 주변 노인들 대부분 저러는데....
까다롭게 굴면서, 그걸로 오히려 '나 (촉이) 살아있지?' 하고 흐믓해하는 느낌이에요. ㅠㅠ
전 까다롭지 않을 연습중이에요.
듣기만해도 피곤하네요.
음님 ㅋㅋㅋㅋ
저도 곧 노인이 될테니..
참
늙는게 여러모로 슬프네요
힘드시겠어요.
저러지 말아야지 다짐해 봅니다.
까다로운거 맞죠 양가 어른들 70대후반에 다 말십대중반인데 살아생전 저런말 들어본적이 없어요 맛있다 고맙다 하세요 댓글보고 불평불만 하심 유머 비스므리하게 5만원씩 물린다고 패널티 물리세요
엄마 성격이 문제죠.
저라면 하나하나 지적하고 계속 그러면 같이 안다닙니다.
저는 자식이 없으니 누군가를 이렇게 괴롭힐 일이 없겠죠?
감사해요. 82님들이 이런저런 얘기 해주시니 그래도 위로가 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