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팀장님이 싱글 남자분이신데 일 스타일이 잘 맞아 너무 좋았어요. 맘 편히 즐겁게 일하며 성과도 좋아 인정 받았죠.
그런데 대표가 저를 갑자기 대표 직속으로 발령을 내는 일이 몇 달 전 있었습니다. 나름 이유야 있었겠지만 팀장님한테 하루 전날 통보하는 바람에 저나 팀장님은 좀 놀라고 황당했었죠.
팀장님과 대표는 회사 공동 창업자라 막역한 사이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임원 회식이 있었는데
전 팀장님이 대표에게 섭섭한 마음을 표하며 언성 높여 다른 임원들이 말리는 일이 있었나봐요.
워낙 술도 안 하고 싫은 소리 안하는 사람이 술 마시고 그랬다니 인사 이동 때 섭섭한 마음 표현도 못했었는데
위로가 많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