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대전왔어요
기차표 예매 당일날 예매 성공해서 상하행선 모두 예매했지요.
시댁 도착해서 어머님께 남편이 우리 기차타고 왔어 하니까
왜 기차타고와! 차 가지고 와야지!!(버럭)
그래야 양파도 가져가고 밤도 가져가지! 하시는데
꽉 막힌 길 몇 시간씩 운전하는 아들 며느리, 차안에서 몇 시간씩 답답하고 지치는 아이들
우리 가족이 힘든건 안중에도 없고 그깟 밤, 양파 사 먹으면 얼마나 한다고 그거 못 가져가게 차를 안 가져왔냐는데 오자마자 들을 소린가 싶고 짜증나네요
"어머니 저희는 차 막히는데 운전하는거 힘들어서 기차가 편해요." 한마디 했는데 듣는둥 마는 둥 하시네요.
평소 돈돈돈 거리는 분이라 계속 뭐 비싸다 소리 계속 하는데 짜증나네요.
빨리 올라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