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동안 우주공포증이란게 있는줄도 몰랐었어요
근데 막연하게 오로라를 직접 보면 엄청나게 무섭겠단
생각은 많이 했었죠
캄캄한 하늘에 붉은색,녹색,파란색의 오로라가
대형커튼처럼 막 이리저리 움직이는걸 직접 보면
아오~~~진짜 넘넘 무서울거같거든요
얼마전에 어떤 82님이 우주공포증 테스트를
링크 걸어 주신걸 보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넵...저 우주공포증이 확실히 있네요ㅜㅜ
달 대신에 다른 행성들이 하늘에 떠 있다면
어떤가 뭐 그런 테스트인데
뒤로 갈수록 행성의 크기가 달과 비교도 되지 않을정도로
점점 커지고 무늬(!)들도 보이기 시작하니까
제 심장이 막 두근두근 후두둑 뛰면서
가슴이 넘 답답해지더라고요
그러다가 토!! 성!!에서 경기 일으킬뻔 했잖아요
아놔 넘나 무섭~~~~~ㅠㅠ
한 이틀을 밤에 꿈까지 꿨어요
토성의 그 고리며 무늬 왜케 무섭나요
경이롭고 신비한걸 넘어서 한눈에 시각적으로
처리하기가 부담스러우니 그게 공포로 느껴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