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빈이 정조에게 그런 유언을 남긴 이유가..

[역사]

다음생에서는 아는 척도 하지 말고 옷깃만 스치고 지나가자.. 이런 말을 남기고 죽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옷소매 붉은 끝동이 퓨전 사극이다 보니 여러 궁금증들이 남습니다.

[정조]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이
결국엔 이루어지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너무나 힘들고 지쳤겠죠 ㅠ
옷소매 보면서 준호연기에 감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ㄴㄷ]

나만의 남자가 아니니 너무 맘고생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게다가 자식도 둘이나 죽고 자기는 난산으로
죽게되고.. 맺어져서 좋은일은 하나도 없네요.

[사랑의]

사랑의 고통이 컸다는 의미죠.

[어제]

정조만의 절절한 사랑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신분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굳이 거절했다는 것도 그렇고요.

[..]

중전이랑 친분 있는데 정조가 매달려서 후궁이 되었다는 얘기가..

[윗님]

얘기가 아니라 사실이에요
중전이랑 사이가 좋아서 승은을 두번이나 거절했어요

[설마]

그럼 유언 했겠어요?
제가 보긴 정조가 더 좋아했어요
뚱뚱하고 못생겼던데

[음]

정조가 우리가 알기엔 훌륭한 임금은 맞지만 남편감으로선 왕의 교육을 받아왔기때문에 모든 여인을 사랑할수있고 부인으로 둘수는 있는데 그 사랑하는 사람에게 정작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서 의빈 성씨를 외롭게 만들었죠.
친정 가족들이 자신이 아들을 낳고 후궁첩지를 받으니 외척이 될까 경계해서 지금으로보면 그래도 공무원인 직업을 갖고 살았는데 그만두라하고 그렇게 그만두게하면 생계를 돌봐주던가 그래야하는데 정말 숨죽이고 살게만들고 남편으로서도 사랑한다고는 하는데 그래서 아이도 셋이나 낳게 됐지만 딱 그것뿐인거죠.
그래서 의빈 성씨 입장에선 자유롭게 궁궐의 궁인이란 직업을 가진 여성으로서 살았지만 의빈이 되면서 누리고 산것도 없고 그렇다고 빈인데 그저 작은 처소에 머물르며 아무것도 못하고 살아야하는 그 인생이 너무 가엾더군요
옷소매 끝동 작가가 실제 조선시대 사료들을 찾아서 소설을 썼던건데 의빈 성씨가 의빈이 되고나서 그 외로움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정조라는 남자가 미워졌습니다

[읔]

정조라는 남자가 미워졌습니다 22222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조빠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