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89살이세요.
남이 만든 음식 못드세요. 싫어하고 제가 해드림 억지로 잘먹겠다 받긴 하지만 억지로 받고 집가보면
냉장고에 그대로 있어요
시누가 보내주는 음식 대놓고 극혐하세요
어제 시누가 쇠고기 구워 드시라 한팩 한팩 포장해
택배로 보냈는데 무슨 똥받은 표정 하더라고요
집에 요보사 오는거 너무 싫어하세요. 해주는 음식도 싫어하고 시어머니가 요리를 맛나게 하는것도 아니고
생선 좋아 하지만 무조건 쪄야해요. 기름들어간 음식 극혐. 기름진 육류 극혐. 기름이란 말을 혐오하심
진간장 극혐. 설탕 극혐 등등등 본인만의 요리세계가 있어요.
본인이 필요하면 그때 말하겠다네요
가보면 냉장고는 텅비어 있어요
몸무게 60까지 나가시다 몇년사이
40후반까지 내려왔어요.
딸이랑 못살겠다 하시고 사위 눈치보시고
며느리랑 합가도 싫어하심 아들 단독 합가는 싫어하지는
않아요. 아들은 합가 싫어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