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거실 베란다쪽으로 각종 음식냄시가 났었거든요.
쳥국장. 생선. 액젓 다리는 냄새 등등
올해도 어김없이 기분좋은 저녁바람 사이로 액젓 다리는 냄새가.
그래서 바깥으로 소리질렀어요.
악악대진 않구요 "저기요. 창문닫고 데리세요 " 했더니 금새 냄새가 사라지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저녁 심하게 김치찌개 타는 냄새가 나더니 급기야 연기도 피어오르고. 그래서 경비실에 연락했는데 아마도 아래 아래 층인것 같아 호수 알려줬더니 연락해서 알려줬다고 하더라구요.
하. 도대체 앞베란다에서 캠핑놀이라도 하나요.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저러다 불나면 클나겠다 싶은데.
누가 그렇게 음식을 해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재발을 방지하고 싶은데.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이것이 관리사무실에 알려서 방송할 거리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