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털이 없이 생닭같이 헐벗은 고양이 아시죠.
오전에
아들 떡볶이 간식 할 대파 사러 마트 가다가 동물병원 유리창 안에 세상 얌전히 앉아 있는 스핑크스가 너무 귀여워서 한창 보는데 그애가 왠지 친숙하고 익숙해 보이는거예요.
털이 없으니 핑쿠핑쿠한 알몸에 울룩불룩한 배살과 출산과 수유를 했는지 쳐진 찌찌에
서정주시인의 이제는 돌아온 누이와 같은 아줌마같은 몸매더군요.ㅠㅠ
아흑...
저 같더군요.
간헐적단식과 하루 2끼 걷기 2시간 주 3일달리기 30분
초고도비만 100키로
고도비만 80키로
비만 70키로
과체중 65키로
찍고 있는 요즘...
가벼워지고 허리 안 아프고 활기 찬 나날인데
욕심을좀 더 내서
출렁이는 뱃살과 전체적으로 헐렁대는 살들 딴딴하고 탄탄하게 만들어
정상체중 60키로
미용체중 55키로
까지 가려 합니다.
뭘 해야 몸매다듬기가 될까요?
결혼 12년만에 첫임신해 거의 누워 먹기만 해서 출산까지 25키로 가까이 찍고
출산후 꼴랑 5키로 빠지고 난 후 호르몬쪽 지병 생겨 약 먹으며 10키로 더 찌더니
90에서 100키로 사이로 살아 온지 십 수년인데...
당뇨 직전까지라는 주치의 다이어트 권고에다 내년이면 중학교 갈 아들도 통통한게 나때문인 거같아
아들과 같이 작년 가을 다이어트와 운동 돌입해서 아들은 살아 쏙 빠져 키도 쑥 커서 175가 넘었네요.
전 아직도 다이어트 중이구요.
뭐 이제 평생 다이어트에 운동 할 결심을 했지만
저 스핑크스 녀석의 몸매에 좀 좌절해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4통 시켰네요.
먹으면서 길게 가려구요.
ㅠㅠ
출렁이는 내살들아 1년만에 아이스크림 좀 먹어 보자.
암튼
간헐적 단식 정보와 운동과 식이정보등을
82쿡 덕에 알게 되어 100키로에서 65키로로 다이어트 진행 중이라고 신고합니다.
피에스
아이스크림은 금요일날에 온답니다.
아이 씐나 ^^
엉엉 뱃살아 ㅜㅜ